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전국 최대 수선화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수선화 섬 선도에서 생산한 구근을 올해 처음으로 판매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과 주식회사 피나클랜드 농업회사법인 은 선도에서 재배한 수선화 구근 10만구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수선화 섬 선도에서 반 세기 동안 마늘 양파를 재배해 오던 한 주민은 “선도가 수선화 섬이 되면서 매년 봄 수선화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섬에 활기가 넘치고,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많은 섬인데 수선화 구근 판매로 힘들게 농사 지은 마늘 양파 보다 소득이 높아 꽃도 보고 돈도 벌어 섬이 젊어지고 있다”면서“수선화 때문에 섬에 활기가 넘쳐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구근 판매는 지난 3년간의 전남 양파 조수입(전남 평균)인 344만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714만원으로 월등히 높다”면서 “국내 수선화 구근 수요는 많은데 수입 과정 중 검역이 까다로워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다양한 품종과 수량면에서 보면 신안 선도에서 생산된 수선화 구근은 앞으로도 국내에서 판매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고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이 전격 실시한 2가지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배 가공용(비규격품) 수매와 수확용 과일상자 경매이다. 지난해까지는 중간업체들에게 알선하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는 공장 직거래로 농가 수취가격이 50%이상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완전격리가 가능해졌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가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격리되자 정품의 가격안정으로 농가소득은 배가되고 있다. 이번 수매는 추석전 300톤, 추석이후 3,000톤을 목표로 조합원과 비조합원 구분하지 않고 전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하여 비규격품이 평년보다 10%이상 늘었지만 충분히 시장격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주배는 2,000여 농가가 1,900ha에서 연간 42,000톤을 생산하여 전국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특히 병해충이 심해 낙심해 있던 농가들은 조합에서 전량 수매에 나서자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 수매단가가 1kg에 1,000원에 가까워 소득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농촌의 최대이슈는 인력난이다. 코로나로 외국인부의 입국이 중단되면서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8~9만원하던 1일 인건비가 13~14만원으로 올랐다. 그마저도 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멜론, 토마토 등 과채류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이 가능한 농업용 로봇을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농업박람회장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업용 로봇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과 이미지 센서를 결합해 작물의 세부기관을 인식하고 생육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술로서 국가연구개발과제 사업으로 만든 로봇형, 고정형, 휴대용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토마토, 멜론, 파프리카, 딸기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정확도 및 활용성 향상을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그중 로봇형과 휴대용 자동생육 측정 장치의 시제품을 전시해 농업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설 과채류의 빅데이터 수집은 생산량과 수확 시기 예측, 병해충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나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한 실정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디지털 농업 기술개발에 관심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에서는 전국 최초로 작물의 이미지를 활용해 기상환경과 작물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에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스마트팜 다부처 연구과제로 ‘영상기반 과채류 정밀 생육·생체 특성 측정 및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대형 식품기업이 FTA로 인한 관세철폐, 저율할당관세로 이중, 삼중의 혜택을 입고 있는 식품기업에 대해 농어촌 상생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5년간 전체 농산물 수입액 155조 중 FTA 체결로 무관세 또는 저율 관세 혜택을 받고 수입된 수입액이 약 115조(74%)에 달하는 등 값싼 수입 농산물 반입이 꾸준히 늘면서 우리 농산물과 농업인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TRQ(저율할당관세) 제도로 수입되는 농축산물의 관세 차액으로 발생하는 관세 혜택이 매년 3조원에 달해 해당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FTA를 통해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이 피해를 보는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식품기업이 모금한 금액은 고작 6억 6천만원에 불과하다. 또한, 식품기업의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은 수년째 31%에 머물고 있고 실제 식품기업의 대표적인 제품을 보면 밀가루(미국산), 옥수수(브라질산), 유청(미국산)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국산제품인지 외국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윤재갑 의원은 “FTA와 저율할당관세로 이중,
장흥군은 관내 4H 모범학교 3개소(장흥초·장평중·장흥고) 240명을 대상으로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원예활동 생활화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테라리움, 토마토 화분 식재, 나만의 꽃바구니 만들기, 버섯 재배 체험 학습 등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업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한 원예 프로그램을 현장 실습 위주로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체험 학습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나 소풍 등 자연 체험활동 제한에 많은 아쉬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원예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잠시나마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원예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우리 지역 농산물의 이해와 소중함을 깨닫고, 원예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사회성, 정서 함양 등 코로나19로 힘든 학교 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 주었다”며 “앞으로 4H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도 원예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큰도꼬마리’라는 이름 그대로 토종 잡초인 ‘도꼬마리’보다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최근에 ‘가시가 도로 꺾여 고(꼬)꾸러져 말렸다(마리)’는 의미로 해석한 책이 발간되기도 했다. 실제로 도꼬마리와 큰도꼬마리의 열매에는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있어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잘 들러붙는다. 우리나라 선조들의 작명 센스를 익히 알고 있는 필자는 최근 해석한 의미는 아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해석한 연구진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큰도꼬마리의 잎은 넓은 삼각형 모양이지만 잎 가장자리는 울퉁불퉁하며 불규칙적이다. 잎자루가 있으며 대부분 진한 보라색이고, 잎자루에 가까운 잎맥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다. 줄기의 끝에서 산딸기 모양의 꽃이 뭉쳐서 핀다. 열매는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사방으로 나있으며, 열매의 끝에는 도깨비뿔 같은 큰 가시가 2개 있다. 열매 안에는 크기가 다른 2개의 씨앗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큰 씨앗이 먼저 발아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김제시 귀농귀촌협의회(회장 고민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귀농인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2021년 10월 21일 (목) 11시부터 19시까지 김제시청 민원실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생 2막을 농업에 걸고 김제시로 귀농한 농업인들이 자가 영농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귀농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21일 운영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양념류(참깨, 들꺠, 건고추), 건조 차류(비트, 작두콩), 감자, 고구마 등 귀농인들이 재배한 다양한 지역농산물과 즉석 가공식품인 장류와 반찬류를 판매한다. 농촌지원과 이광수 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침체된 귀농인들에게 판로가 없어 피해를 보고 있는 귀농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그들의 우수한 농산물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에서 지난 3월 말 개강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과정’이 25회 차의 교육을 마치며 18일 수료식을 가졌다. 당진시는 2018년도 충청남도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도시민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 관련 해설, 교육, 지도 및 기술보급을 하는 ‘도시농업관리사’를 양성하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란 도시농업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자가 지정된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 과정을 이수한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부여하는 자격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100시간의 도시농업 전문 과정으로 구성돼 80%의 출석률과 시험, 과제발표 등 세 가지를 모두 통과한 교육생만이 수료증을 수여받았으며, 올해는 1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도시농업에 열정을 보여준 교육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생들의 강의평가 및 설문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에 더 나은 교육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모양은 주로 다육질로 한 쌍의 소형 잎이 붙어서 둥글거나 원통형 등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부 위쪽 끝부분이 벌어져 있는 것도 있다. 다 자랐을 때 보통 1∼2cm 내외 크기인데, 여느 다육식물보다 작은 편에 속한다. 환경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할 때 잘 자라는데 C. achabense, C. acutum 등 일부 종을 제외하면 보통 10∼200 개체가 군집하여 생존하기도 한다. 대체로 생장점을 감싸 보호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생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생장점에서 꽃이 생성되는데, 꽃의 모양은 가늘고 긴 꽃잎들이 다수 모여 동그란 모양을 띠고 있다. 꽃의 크기는 보통 2∼4cm 이내가 많고, C. friedrichiae 등 일부 종은 6∼7cm 크기를 가지고 있다. 꽃은 노란색, 흰색, 분홍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개화는 휴면이 끝나가는 8월 하순부터 11월에 주로 이루어지는데, 하루 중 개화시기는 아침, 늦은 오후 및 저녁때로 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생육환경이 적합할 경우 내부에서 새로운 잎 2개가 생성되는 분얼이 이루어지며, 오래된 잎으로부터 탈피를 거쳐 개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탈피 시기는 보통 7∼8월에 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2016년부터 진행해 온 꽃양귀비(개양귀비) 작물의 유전체, 대사체 정보를 활용한 의약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꽃양귀비 작물의 항암‧항염 효과를 확인하고, 19일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는 달리 마약 성분이 없어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꽃이 화려하고 색이 다양해 축제에 쓰이거나 도로변 경관 조성 등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마약 성분이 없는 꽃양귀비와 일반 양귀비의 유전체와 대사체 등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과 퇴행성 뇌질환, 마약중독 치료 효능과 물질에 대해 밝힌 것이다. 연구 결과는 Molecular Sciences (IF 5.923) 등 7편의 국제저널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산업재산권(2건)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에서 우수한 식품소재를 발굴하고, 기술 활성화를 통해 산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꽃양귀비 유전자원의 식품‧의약소재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생명정보 추가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