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발효제인 누룩을 이용해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단백질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누룩은 전통주를 빚는 데 사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발효제이다. 누룩에는 다양한 식품 미생물이 서식함으로써 단백질 분해활성도가 우수해 식용곤충의 단백질을 추출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다양한 누룩 중 단백질 분해 활성이 가장 뛰어난 조합을 탐색해 추출 공정을 완성했다. 고소애 분말과 누룩 추출물을 섞어 적당한 온도로 반응시키면 누룩에 함유된 다양한 효소가 작용해 곤충 속 단백질이 저분자화 돼 물에 녹는 형태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곤충에 함유된 지방층이 분리돼 제거가 쉬워진다. 이렇게 물에 녹은 곤충 단백질을 침전물과 분리해 농축하거나 건조하면 물에 잘 섞이는 농축액이나 가루로 생산돼 다양한 식품 가공용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고소애 단백질 분말의 일반 성분을 확인한 결과,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일반 고소애 분말보다 25%가량 증가했으며, 지질 함량이 30%에서 2%로 줄어 단백질 보충용 파우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리 아미노산 중 총 필수 아미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동해와 서리피해, 4~5월 초봄 첫물차 수확 시기에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차나무 스마트팜 시설재배’에 알맞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매년 보성, 장흥을 비롯한 우리 도의 차 주산지역에서는 겨울철 동상해와 저온 피해로 첫물차 수확 시기 지연 및 찻잎 수량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보성지역 같은 경우는 1월 상순 기온이 –18.1℃까지 떨어지는 한파로 인해 전체 재배면적 755ha 중 33.5%인 253ha가 피해를 입어 첫물차 수량이 10년 평균 대비 6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동상해와 저온 등 기상재해를 항구적으로 회피하고 고품질 찻잎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적용한 차나무 시설재배 내부시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설 형태는 1중 비닐하우스 내부에 50% 차광 및 관수 시설과 전남농기원에서 자체 개발한 단동 단순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연계한 것이다. 이 시설을 이용해 노지재배와 찻잎 수량을 비교한 결과 연구개발 스마트팜 적용 시설에서 수량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나주에 생산한 고품질 청양고추를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인 ㈜에쓰에쓰 무역회사를 통해 일본에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나주 청양고추는 1톤(100박스)으로 부산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고품질 청양고추를 생산한 나주 덕례영농조합법인은 현재 15농가 10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 2017까지 일본에 수출해오다 가격조정에 애로사항이 나타나 일시 중단했으나, 도 농업기술원이 ㈜에쓰에쓰무역과 협의를 통해 다시 수출을 재개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농기원이 작년부터 전남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종합기술지원 전담 TF팀을 운영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지닌 품목을 발굴해 기술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 수출길에 오른 나주 청양고추는 품질이 우수해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향후 전남의 대표 수출 신선농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과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나주 덕례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관계공무원 및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전남농업기술원 홍우진 연구사는 “이번 청양고추 일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 ‘2021 대한민국식품대전(KFS)’이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한 KFS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열렸으며, ‘내일을 맛보다’를 주제로 전통식품부터 첨단 푸드테크까지 대한민국 농식품의 현재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의 장이었다. 온라인으로 열린 참가기업홍보관은 179개의 중소식품기업이 참가하여 건강식품, 친환경식품, 전통식품, 간편식, 디저트, 영유아푸드 등 총 7개의 테마로 3D 온라인 부스를 구현하여 소비자들이 현장감 있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정책홍보관은 식품산업 정책방향 등의 정보를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공하였으며, 푸드테크특별관은 농식품 푸드테크 우수기업 10개의 제품과 기술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온-오프라인 투트랙 방식으로 바이어상담회, 온라인 판촉기획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여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중점 지원했다. 2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바이어상담회에는 86개 기업이 온라인몰·대형마트·편의점·급식공급업체·외식업체 등의 바이어 73명과 만나 총 206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5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과 청년농업인의 농식품 분야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식품진흥원은 산업단지 조성, 식품기업 유치, 참여기업 및 기관들의 활동지원 등을 총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2월에 출범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식품 분야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까지 정예 4-H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기술창업 역량강화 및 사업화 지원,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신설한 ‘청년농업인육성팀’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청년농업인 육성업무를 총괄하며 청년농업인의 성공 정착을 위한 종합기술지원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2월 중에 공개하는 ‘청년농업인 정보서비스’(가칭)는 농업관련 대학 및 관련학과 졸업생,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귀농청년 등 농업‧농촌에 새로 유입되는 청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지원 사업 등의 정보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1월부터 비료 생산업체 점검 및 불량비료 신고전화 운영 등 비료 품질관리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 비료 품질관리 업무는 비료관리법 개정·시행으로 올해 8월 12일 농촌진흥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됐다. 농관원에서는 업무 이관에 따라, 비료 품질관리 관련 행정규칙 제정, 비료 품질관리 업무매뉴얼 마련 및 지원·사무소 담당직원 교육, 비료업체 간담회 개최 등 비료 품질관리에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농관원은 11월 중 지자체와 협력하여 정부지원 유기질비료 생산업체(490여 개)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농관원은 지역 사무소(전국 130개) 및 관할 지자체와 협력하여 점검 대상업체를 선정하고, 비료업체의 불법원료 사용 여부, 비료 생산 및 판매기록 관리, 생산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정부지원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일반비료 업체까지 점검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여 비료관리법에 따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불량비료 사용으로 피해가 있다고 생각되는 농업인 등 국민은 누구라도 위반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농산물과 관광·산업자원을 집중 홍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미래를 꿈꾸는 스마트농업’을 주제로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 농식품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전남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설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화순군의 스마트온실 재배 토마토, 파프리카 등 농특산물과 청년농업인 창업 가공 상품 등 50종의 대표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농특산물 전시와 함께 화순의 관광자원인 화순8경,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 리플릿 등 홍보물도 배부했다. 룰렛 이벤트도 진행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디지털농업 화순, 백신산업 중심 화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관람객에게 스마트농업과 백신산업을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는 화순군 브랜드를 홍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개발해 화순군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 사과나무 수체생리의 이해 가. 정부우세성 Apical Dominance 일반적으로 가지의 끝頂端에 있는 눈이 가장 왕성하게 생장하고, 끝에서 멀어질수록 생장력이 약해지며 기부의 눈은 숨은 눈이 된다. 가지를 수평 또는 그 이하로 휘거나 유인했을 때, 높은 위치에 있는 눈이 강하게 자라는 반면 낮은 위치의 눈은 발아하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 나. C/N율 Carbohydrate/Nitrogen ratio 광합성을 통하여 동화·축적된 탄수화물의 양과 뿌리로부터 흡수한 질소양의 체내 비율이다. 질소비율이 높은 경우 수세는 왕성하지만, 결실이 불량해지는 반면 질소흡수가 부족한 경우 수세가 저하된다는 이론이다. 다. T/R율Top / Root ratio 지상부top와 지하부root 생장량의 무게 비율이다. 식물체는 T/R율을 1로 유지하며 생장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라. 리콤의 법칙 각도가 좁은 가지가 넓은 가지에 비해 강하게 자란다. 같은 크기의 가지라도 수직방향으로 서 있는 가지에서 새가지 생장이 많다. 각도가 좁은 가지를 유인하여 각도를 넓히면 생장은 감소한다는 법칙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농협(회장 이성희) 사과전국협의회(회장 윤수현)와 농협경제지주는 25일 광화문에서 2021년‘애플데이(10월24일)’를 맞이하여 햇사과로 만든 컵과일, 세척사과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화해와 용서의 문화 확산과 사과 소비촉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햇사과로 만든 컵과일과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세척사과를 나눠주고,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가족, 친지 등에게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적어 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애플데이는 10월에 사과로‘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2001년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지정한 날이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 윤수현 회장은“애플데이를 통해 서로 화해하며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민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맛 좋고 영양 많은 우리 사과 많이 드시고 코로나19 시기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양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1종(한국특산종 5종)의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 중 40cm 내외로 가장 키가 작고 연약하지만 꽃은 상사화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꼽힌다. 백양꽃은 계곡의 습기가 풍부하고 부식질이 많으며 반그늘 상태인 땅에서 자생하는 데 비늘줄기는 난형이며 겉껍질이 흑갈색이며 잎은 길이 30cm다. 꽃은 봄에 일찍 난초 같은 잎이 나와 크다 6~7월이면 사라지고 꽃줄기는 잎이 스러진 후 8월 말부터 9월 하순까지 잎이 없이 40cm 가량의 꽃대가 나오고 그 위에 주황색의 꽃이 피는데 꽃자루 끝에 4~6개가 산형으로 옆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열편은 6개이고 선상 도피침형으로 길이 4.5~5.2cm이고 뒷면에 능선이 있다. 수술, 암술은 화피 밖으로 길게 나오며 꽃밥은 연한 황색이고, 씨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쪽파처럼 생긴 뿌리 덩이(인경)가 새끼를 치면서 번식을 하므로 무리 지어 피게 된다. 상사화와 백양꽃의 구분은 얕은 자주색 꽃을 피며 꽃대가 굵고 50cm 이상 되는 것이 상사화이며 반면 이 백양꽃은 키가 작고 주황색 빛을 띠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상사화 무리들을 보통 ‘무릇’이라 하는데, 한글명 무릇은 ‘무릇’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