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1954년에 우장춘 박사가 최초로 온실멜론을 시험재배했고, 1970년대 후반부터 하우스멜론이 도입되면서 널리 확산됐다. 이후 K멜론사업단(농협, 2009)과 탑과채사업단(농촌진흥청, 2010)이 출범하면서 재배면적이 급증했고, 멜론 과일의 수출도 활발해지게 됐다. 멜론의 종류(분류) 및 주산지 외관에 따라 네트멜론, 무네트멜론, 칸탈루프, 하미과, 참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수경재배는 한 줄기를 세워서 키우고 거기에 과일 1개를 달아 수확하는 네트멜론(머스크형) 품종이 적당하다. 네트형 멜론은 재배방식에 따라 온실멜론, 하우스멜론, 노지멜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대개 하우스멜론이다. 1990년대에는 슈퍼VIP, 얼스 엘리트, 피크닉 등이 네트형 멜론의 대표적인 품종이었고, 2000년대 초반에 대부분 국산화됐다. 수출용 품종은 주로 네트가 굵고 모양이 좋은 얼스 계통의 네트멜론이 이용되며, 익산, 안동, 곡성, 경주, 청양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나주나 진주 등은 네트가 가늘고 듬성한 계통이 많은데 주로 겨울과 봄 등 저온기에 재배되고 있으며, 안동이나 고령, 창원, 함안 등에서는 무네트형 멜론을 저온기에
복숭아명나방은 복숭아, 밤, 석류 등 과수류뿐 아니라 옥수수, 양파, 등나무, 목화, 침엽수 등 17과 44종을 가해하는 기주범위가 넓은 해충이다. 연 2회 발생한다. 다 자란 유충으로 고치 속에서 월동 후 성충은 6월 상순에 우화하여 복숭아, 석류 등 과실에 산란하는데 1마리가 여러 개 과실을 식해 한다. 2회 성충은 9월 상순에 최고의 발생 밀도를 보인다. 복숭아명나방은 어린 과실에서 성숙 과실까지 과일의 꽃잎 부분에 침입하고 식해 하며 배설물을 분비하여 썩게 만들거나 상품성을 떨어뜨리지만 과일 내부 피해는 거의 없다. 복숭아명나방은 침입 구멍으로 똥을 배출하지 않아 복숭아순나방과 다르다. 배설물은 꽃받침 내부에 실로 철해져 있으며, 다 자란 유충은 꽃받침 내부에서 고치를 만든다. 착과기인 6월 중순 이후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착과 후에는 봉지 씌우기로 피해를 예방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단삼은 중국에서 재배량과 사용량이 매우 큰 약용작물이나, 국내에서는 한약재 사용이 미비하여 재배 농가가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 단삼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고,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원료로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소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물 중 하나이다. 따라서 단삼의 산업 확대를 위해 성분 고함량 품종 육성, 안전한 원료생산 재배기술, 기능성 증진 가공기술 개발 등 다양한 기초, 응용 연구가 필요하다. 단삼 재배 방법 단삼의 재배 적지는 해발 500m 내외의 산 구릉지로 연평균 기온 17℃, 연간 강우량 900~1,000mm, 상대습도 70~80% 정도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대체로 지온(5cm)이 10℃ 이상 되면 자라기 시작하는데 5월 하순~8월 말까지 평균 기온 20~26℃, 상대 습도 80% 내외가 지상부 생육에 가장 적합하며 이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자란다. 10월 말부터 11월 초 평균기온이 10℃ 이하일 때 지상 부분이 말라 시들기 시작한다. 추위에 견디는 능력은 비교적 강하여 첫서리를 맞아도 잎은 녹색을 띤다. 잎은 영하 5℃ 정도의 저온에서도 짧은 기간은 견디며 기온이 영하 15℃ 정도이고 최대로 땅이 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양촌식품(충남 논산시 소재)에서 제조·판매한 감식초(유형: 발효식초)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2월 31일에서 2024년 6월 10일 이내에 있는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제조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내용량 유통기한 생산량 양촌식품 (충남 논산시) 감식초 (발효식초) 900 ml 2021.12.31에서 2024.6.10 이내인 제품 376.2 kg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18년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 손가락조 품종인 ‘핑거1호’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박의균 교수팀)과 공동 연구에서 ‘핑거1호’ 추출물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강하게 억제시키는 반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이중효과가 확인되어 골다공증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험은 ‘핑거1호’ 알코올 추출물을 생쥐 유래 골수세포에 50ug/ml의 농도로 처리해 뼈 손실을 유도하는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억제되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파골세포로의 분화를 95.2% 억제해 거의 완벽하게 골수세포가 파골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았다. 또한 인체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뼈 생성에 작용하는 조골세포의 분화가 촉진되는 정도를 살펴본 결과, 인체 골수줄기세포에 대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활성 반응으로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손가락조 자원 69종을 분양받아 2018년 ‘핑거1호’를 개발, 2021년 품종 등록을 마쳤다. ‘핑거1호’는 6월에 파종해 9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염소에서 발생하는 ‘림프절농양’(피하농양)은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림프절농양’은 피부에 농양(고름집) 덩어리가 생겨 주로 ‘피하농양’이라 불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사(2011년)에 따르면 림프절농양에 대한 농가 염소의 항체 양성률은 47.8%로 나타났다. 이 질병에 걸리면 폐사율은 낮지만 만성쇠약, 체중 및 유량 감소 등이 나타나 농가가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 특히 원인균은 면역세포에 침입하여 전신으로 퍼지는데, 내부 장기의 림프절에도 농양을 형성해 서서히 쇠약하게 만든다. 림프절농양은 주로 원인균이 염소의 피부상처로 들어가서 발생하므로 축사 바닥을 주 2∼3회 소독하여 원인균을 제거하고, 울타리 등을 점검해 날카로운 부분은 보수해야 한다. 숫염소의 경우 서열 다툼이 많아 뿔에 의한 상처도 잘 생기므로, 거세를 하여 다툼을 줄여주는 것도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출하된 염소를 조사한 결과, 거세하지 않은 염소보다 거세 염소가 감염 비율이 5% 정도 낮았다. 감염된 염소의 농양이 터질 경우 축사바닥이나 울타리가 오염돼 질병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림프절농양이 생긴 염소는 가능한 빨리 발견하여
양파 기계정식이 인력대비 91% 일손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주요 작물인 양파는 매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확보가 어렵고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파 정식작업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의 첫 단계로 19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양파 기계정식 시연회’를 개최했다. 앞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시연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정해 기계화에 맞는 종자 파종 및 육묘관리 등을 지원했다. 기계시연은 제주에 적합한 왕복 8조식으로 진행됐으며, 1,000㎡(300평) 정식 시 작업시간은 2.5시간이 소요돼 인력대비 91%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계정식을 위해 노지육묘가 아닌 플러그육묘를 하여 종자량을 30% 절감할 수 있었고, 파종 노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정한 깊이로 정식하게 돼 균일한 양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월 중간평가회, 수확기 결과 평가회를 통해 생산량 및 경영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계정식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양파 기계정식은 인력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2021년 10월 27일(수)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제30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30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에서 농촌발전 부문 이도훈 씨(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농업경영 부문 이백연 씨(전 산들바다유기농업영농조합법인 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아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농업공직 부문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 권순일 씨가 수상해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이도훈 씨는 “괴산 지역에서 함께 협동조합 운동을 해온 농민, 활동가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이 상이 삶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가던 길을 멈추지 않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유기농업 기술 보급과 전파로 지역의 유기농업 확산을 이끌고 농민 협력으로 농업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공을 세웠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이백연 씨는 “40여 년을 울고 웃으면서 함께 꿈을 꿔온 전국의 선후배, 동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에 이어 “유기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꿋꿋이 믿음을 준 소비자들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소
정읍시 현암제다 영농조합법인(대표 정향순)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차(茶) 품평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현암제다는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발효차 부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해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사)초의차문화연구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는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차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차 품평 기준을 제시하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오랫동안 녹차 발효를 연구해 개발한 현암제다의‘정읍 단풍미인청차’는 국내외 차 품평 전문가들의 관능평가와 품질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정향순 대표는 “정읍 자생차가 대한민국 차 품평회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정읍 차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차 애호가들이 정읍 자생 차의 진미(珍味)를 알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뿐 아니라 정읍 차 문화 발전과 브랜드 향상을 위해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원 차·공예박람회와 동아 차·공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정읍
바나나 기후조건은 따뜻하고 습한 지역 해발 1,200m의 주변에서 잘 자란다. 재배에 적합한 온도는 20 ~ 35℃이며, 재배 온도가 20℃ 미만, 35℃ 이상에서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낮은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성장 및 생산량이 감소한다. 연 강우량은 1,700㎜가 연중 고르게 분포하는 지역이 재배 적지다. 바나나 재배의 습도는 최소한 50% 이상에서 8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적합한 재배 조건에서 정식 후 5~6개월에 개화하며, 과일 생산까지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바나나는 매일 12시간의 직사광선 아래에서 잘 자란다. 바나나의 재배 온도 온도는 바나나 생육에 가장 중요한 환경요인이다. 재배의 성패는 온도이다. 온도가 35℃ 이상이면 생육불량, 13℃ 이하면 죽거나 생육이 불량해진다. 식물체 내에서의 가스와 수분의 확산, 이온의 용해도, 물의 점성과 같은 물리적 작용이나 특성들도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열대과수인 바나나는 고온을 좋아하는 식물로 세계적인 주산지의 연평균 기온은 27℃ 내외이며, 기온차가 심하지 않다. 바나나 생육은 18℃에서 시작, 27℃에 최고의 상태, 27℃ 이상 점차 감소하다가 38℃가 되면 중지한다. 발간된 <팜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