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시설과채류의 주요 해충 방제력을 이용해 적정 시기에 천적 투입으로 해충 피해를 줄이는 ‘천적을 활용한 해충 종합 방제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딸기 재배 작목반 5개소 2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8,600만 원을 투입해 주요 해충별 천적을 하우스에 방사해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있다. 시설 딸기의 주요 해충은 응애, 진딧물 등으로 발생량이 많아지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특히 1~5월 수확기에 발생하면 약제 방제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크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요 딸기 해충의 천적 7종을 공급하고,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천적을 투입해 해충의 발생 밀도를 줄여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천적을 이용해 방제하는 해충은 응애류, 진딧물,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이다. 특히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전반적으로 발생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가장 큰 응애류는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를 방사해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 기술은 해당 해충만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고려해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농약 사용량도 크게 줄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과 ㈜지농, ㈜한들이엔지는 5월 13일(금) 농업기술원에서 ‘결로현상을 모니터링하고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주요 시설과채류(토마토, 파프리카 등)는 봄부터 가을까지 온도변화가 큰 시기에 생산되며,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 내 시설재배 면적(3,315ha) 중 단동형 하우스가 76.9%이고, 무가온 시설은 52.3%로 보온 위주의 소극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하지만 최근 스마트팜 시스템은 대규모 연동형 온실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어 강원도 특성에 맞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시설과채류의 품질저하 원인으로 알려진 작물 결로는 발생상황을 알기 어려워 적시에 대응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 주요 시설과채류는 봄·가을 재배 시 일출 후 급격한 온도변화로 결로가 생기고, 그 영향으로 수정불량, 기형과, 미세 열과,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한다. 결로 발생 억제를 위해 온도조절, 환기, 공기순환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나, 적절한 모니터링 시스템 없이는 적기에 판단하고 제어하기가 매우 어렵다.
화순군 소재 허브뜨락 농장이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이번 공모에 1박 2일 동안 식사-체험-숙박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28곳의 농장이 신청, 8곳의 농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4곳이 신청해, 선정된 곳은 허브뜨락이 유일하다. 허브뜨락은 치유농업을 테마로 ‘텃밭정원을 설계하는 농촌여행’에 지원, 농가주 역량, 프로그램 차별성·상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5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홍보를 위한 웹페이지·영상 콘텐츠 제작, 농촌 여행 플랫폼을 통해 상품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비대면·소규모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 군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농촌체험관광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민간정원 9호로 지정된 허브뜨락은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 인증, 화순군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등 농촌체험관광에 앞장서고 있다.
자보티카바Myrtaceae cauliflora, Jaboticaba는 브라질 원산의 과실로 ‘브라질 포도나무Brazilian grape tree’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볼리비아, 중앙아메리카 등지에서 자생한다. 자보티카바의 과실은 수분, 탄수화물, 섬유질,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칼륨, 질소,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블루베리, 포도, 석류 등과 함께 슈퍼푸드super fruit로 불린다. 최근 자보티카바는 기능성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잼, 주스, 와인 등 음료로 가공될 뿐 아니라 건강 보조식품과 화장품 소재 등 산업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자보티카바 나무는 느리게 자라는 편이며 최대 15m까지 자라는 상록수로 밀도 높은 수관을 가진다. 수피는 흰색에서 갈색의 점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붉은색을 띠는 줄기도 있다. 가지로부터 대생으로 발생하는 잎은 진한 녹색으로 부드럽고 광택이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길이는 25~40mm, 너비는 12.5~20mm 정도이다. 자보티카바 꽃은 나무줄기나 직경 약 1.3cm의 두꺼운 가지에 단독 또는 4개의 꽃이 그룹을 이루어 최대 연중 5회
최근 인구 고령화로 치매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관리 사업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허종일 보건의료원장)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미영), 태안군 농어촌체험관광연구회(회장 박영주)는 지난 1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치유농업을 통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치유농업을 통해 노인들이 농장에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적극성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어 치매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및 사례관리에 나서며,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 간 프로그램 연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농어촌체험관광연구회는 치유농장주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연계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은 치유농장 대상지 확보와 세부 프로그램 선정, 농업 강사 확보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짓는대로 치유농장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유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전통 발효차 청태전 교육생 18명을 대상으로 청태전 제다 실습교육을 추진했다. 청태전 실습교육은 이론교육을 통한 역사성, 고유성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장흥청태전 인력양성의 제다확대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습교육은 김수희(장흥읍 평화리) 대표의 지도로 진행됐다. 청태전은 1심 2엽 또는 1심 3엽 상태의 찻잎을 채엽하여 위조 및 선별하고 가마솥 등을 이용, 뜨거운 김으로 5~7분간 찐다. 그 후 절구로 분쇄하여 반죽상태로 만들고 고조리를 이용하여 성형한 후 실내에서 2~3일간 예건한다. 예건된 청태전은 중앙에 대나무 바늘로 구멍을 내, 건조 후 항아리 등에 보관하여 최소 1년정도 저장, 숙성 후 마시게 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흥 전통 발효차 청태전의 올바른 제다법을 계승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며, “천년의 역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청태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대용량 국산 밀 품종순도 확인법을 개발하여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유관기관에 기술이전을 실시하였다. 최근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 밀 가공제품 다양화 등 밀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밀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산 밀의 품종순도 확인은 생산ㆍ유통ㆍ소비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를 위한 과학적인 분석법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종자원은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품종순도 확인법을 개발하여 민간에 기술이전을 하는 등 밀 산업육성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을 하였다. 종자원에서 개발한 품종순도 확인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최신 DNA분석 기술로 대량의 시료를 신속하게 분석이 가능한 고효율의 다성분 동시분석법으로 기존 분석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감축된다. 개발된 분석법은 밀 순도분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내ㆍ외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유효성 검증*을 통해 ‘밀 순도분석 기술’의 신뢰도를 확보하였고, 유전자분석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실시하여 국내 밀 재배단지의 전수 조사 등 국산밀의 순도 향상을
보은군농업기술센터(홍은표소장)는 농가 경영개선 및 온라인 직거래·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강소농 정보화 교육’이 오는 9월까지 5개월 동안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후속 역량교육 등 모두 16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농업경영 역량 진단, 경영계획서 및 실천노트 작성, 블로그 마케팅, 유튜브 활용 및 SNS 마케팅 연계 홍보 기법, 온라인 직거래 등 실습 위주의 과정을 개설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그간 다소 미흡했던 강소농 자율모임 활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호 인력교육팀장은 “강소농 정보화 교육은 컴퓨터와 테블릿PC를 활용한 마케팅, 판매가 익숙하지 못한 농민들에게 인기가 많고 재이수율도 높은 교육”이라며“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경영개선 실천 및 온라인 직거래 등 경영역량 향상과 SNS 활용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시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회장 최정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합회 임원 및 회원 80여 명은 이달 들어 총 4차례에 걸쳐 마늘 주산지인 우성면과 사곡면 일원에서 마늘종 뽑기 활동을 실시했다. 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는 여성농업인 404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탄소중립 실현 캠페인, 홀몸 어르신 대상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 등 농촌사회 발전과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정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농촌의 힘든 현실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술보급과장은 “공주시 생활개선회가 농촌여성리더로서 영농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청년 농업인들이 농가 일손을 보태 큰 호응을 얻었다. 10일 완주군은 최근 완주군4-H연합회가 봉동읍의 회원들을 위한 영농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회원 농가를 방문해 경운 및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노련한 손길로 농가 일손을 도와 농가의 큰 힘이 됐다. 임석원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한 영농봉사활동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완주군 농업발전에 4-H연합회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4-H연합회는 지(智)·덕(德)·노(勞)·체(體)의 네 가지 이념을 실천해 ‘학습과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농업 미래 발전의 주체인 청년농업인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