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와 지역소멸, 탄소중립 실현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임계점에 도달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농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한 스마트농업으로 진화하고 있고, 생명공학과 푸드테크까지 농업의 영역을 한층 넓혀나가고 있어 농촌으로 돌아오는 청년농업인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기본에 충실하면 나아갈 길이 열린다(본립도생;本立道生)는 말처럼 농촌진흥공무원 모두는 맡겨진 소임에 충실히 임해 농업·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스마트하고 매력적인 농업·농촌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개청 60주년을 맞아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활기찬 농촌 구현’, ‘행복한 국민의 삶 실현’ 등 4대 전략목표를 수립했다. 조 청장은 “올해 농촌진흥청은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국정
벼룩나물은 이름에 벼룩이 들어갈 만큼 잎도 작고, 꽃도 작고, 줄기도 가늘다. 거름기 많은 농경지가 아닌 이상 15cm를 넘기기 힘들고, 꽃도 많이 쳐줘야 1 cm 정도다. 다른 풀들과 겹쳐나면 있는지 없는지 유심히 봐야 할 정도다. 일본어로는 ノミノフスマ(노미노후스마)라고 하며, 번역하면 ‘벼룩의 이부자리’ 정도 된다. 우리나라 이름과 일본 이름에 공통으로 벼룩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벼룩나물이 순우리말이냐 일본어를 따와서 지었느냐는 논쟁이 있기도 했었다.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벼룩나물은 구황식물의 하나로 먹었던 식물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벼룩나물은 가을에 싹이 나고 겨울에 자라다가 이듬해 4~5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고 죽는다. 생육 초기에는 바닥을 기면서 자라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일어서서 꽃을 피운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벼룩나물은 다른 동계잡초와 섞여 자란다. 하지만, 겨울에 농사를 짓지 않는 밭에서 자랄 때는 충분한 거름기 때문에 가끔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듯 길이가 길어져 덩굴성잡초처럼 보이기도 한다. 줄기가 워낙 연해 손으로 뜯으면 후드득 잘 뜯어진다. 덩치가 작아 마늘이나 양파
낚시 관련 TV 프로그램을 보면 어떤 이는 고기를 많이 낚거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할 때, 자리 탓을 하는 탄성이거나 볼멘소리들로 들썩들썩 요란하다. 미끼인지? 명당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물고기 입맛에 맞는 미끼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이 더 간다. 지난해 농촌진흥기관의 연구와 기술보급지도사업에 들인 노력과 시간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 많았다. 특히 지역 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화룡점정의 역할을 했던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와 농업연구사들은 농업인들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2023년에도 농업현장을 뛰어다니며 경쟁력 있는 지역 농업, 건강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의 도전과 열정은 농업농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팜앤마켓매거진>은 독자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많은 공감과 더 깊게 생각하여 더 자세히 취재하며 농식품 전문지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농업의 경쟁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하며, 영농현장을 기록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서사는 농업의 가치를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월 8일까지 2023년 농촌진흥 시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질소시비량 경감을 통한 고품질 벼 안정생산 등 작물환경분야 20개소, △소비자 기호 맞춤형 소득작물 발굴 시범 등 소득작물 분야(24개소), △2기 작용 가을 감자 신품종 현장보급 등 연구개발분야(5개소),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인력육성분야(5개소),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등 농촌자원분야(3개소) △신규농업인(귀농․귀촌)현장실습교육 등 신규농업인 분야(8개소) 등으로 총 46개 사업(65개소)에,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보성군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 또는 법인)이다. 국·도비 시범사업의 경우에는 관외 경작자도 신청 가능하다. 단, 보조사업 추진 중 최근 3년 이내에 중도 포기하거나, 농업 이외 별도의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농업 외 종합소득 금액 연간 3천7백만 원을 초과하거나,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가,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사업별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 후 해당 지역 읍·면 농민상담소를 통해 제출서류를 첨부하고 농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농업인 맞춤형 교육과 농업을 자연스럽게 관심 대상으로 소비자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마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농가 스스로도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의 목표와 열정은 명확했다. 고인배 소장은 “최경식 시장님의 ‘잘 사는 남원 만들기’ 농정 방향에 맞춰 ‘행복농촌, 미래 농업육성’의 4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농업용 드론 활용과 밭농업 자동화 확대, 농촌자원 활용 6차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농업 선도하는 농업인 교육, 농업기술 선도 최고 전문가 양성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연말에 스타강사 양성 강의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우리 지도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면모를 보았다. 남원 농업농촌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감동했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도 농업인과 직원들이 협업과 경쟁을 통해 한 발짝 더 전진했다. 농촌진흥청 2022년 최우수농업기술센터에 선정됐고, 농업인대학 최우수 기관상, 농산물 가공상품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농식품수출 기술지원 성과대회 우수상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건호)는 대덕면 농촌지도자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9일 대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과제교육 및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농촌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한 새싹인삼심기 등 과제교육과 연시총회, 이웃돕기 사랑의 쌀 나눔,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 운동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대덕면 농촌지도자회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재배한 쌀 400kg를 대덕면사무소에 기탁하여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3-GO 실천운동(올리GO – 내리GO - 유지하GO)을 전개하여 생활속의 탄소저감 실천에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해마다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는 대덕면농촌지도자회(회장 유재홍)는 “쌀 나눔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건호 소장은 “농촌지도자회가 과학영농의 선도 실천과 농업경쟁력 향상의 핵심주체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면서 농업현장 및 생활주변에서 찾아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운동에 적극참여 하고 주변에 전파를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농촌지도자회는 1947년에 조직돼 650명의 회원들이 창조·우애·봉사의 정신을 토대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유통인 이웃사랑 모임인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권장희)과 함께 지난 1월 17일에 가락시장 인근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제수용품 300세트와 과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가락시장 유통인은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시장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명절 제수용품과 과일 나눔 행사를 매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설 차례상 준비에 꼭 필요한 품목인 사과, 배, 대추, 김, 북어포, 약과, 신자, 부침가루, 튀김가루로 구성된 제수용품 세트는 전달 받는 이웃이 매번 기다리는 꼭 필요한 후원품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공사와 유통인이 함께 기증한 제수용품과 과일 등은 총 1,7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송파구 복지정책과 주관으로 송파구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배분되었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유통인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다행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희망나눔마켓 권장희 대표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가락시장 유통인 모두가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우리나라 고유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해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봄베로(H-712)’, ‘타겟(H-714)’, ‘빅쇼(H-726)’ 3마리를 선발했다.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우리나라 고유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말한다. 이번에 선발한 ‘봄베로’는 검정을 마친 후보씨수소 16마리 가운데 유단백량(35.54kg)과 지제지수(1.12)가 가장 높았다. 지제지수는 젖소 몸무게를 지탱하는 형질이다. 강건한 젖소를 원하는 농가에서 지제지수가 높은 씨수소를 선택하면 개량에 도움이 된다. ‘타겟’은 지제지수가 1.09(2위)로 우수하고, 소화 흡수가 잘된다고 알려져 낙농가와 우유업체에서 관심이 많은 ‘베타카제인 에이2에이2(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타겟’은 에이2(A2)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쇼’는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가 2103.1로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
생각이 돈이 되는 농업을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부지런함이다. 성공의 패턴은 기막힌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작물에 대한 관찰과 남다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하철호 농가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여 단맛이 좋은, 아삭아삭 맛있는 단감을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깎아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단감은 비타민C와 칼륨 등이 풍부하여 천연 영양제이다. 숙취해소와 혈관 건강 관리에도 도움되는 다이어트 식품 단감을 재배하는 그의 농장을 찾았다. 단감 농장은 희로애락의 시작점 창원 지역에서 시설하우스 농사를 하다가 지난 2010년 창녕에서 단감 농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초창기에는 49,586m²(1만 5000평) 규모의 단감 농장을 경영했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부지런함으로 임대농에서 일부 자가농도 만들었다. “처음 단감 농사를 시작할 때는 꿈이 있었죠.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아내와 함께 과원에서 지낼 정도로 농작업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하하하.” 하철호 대표는 “주렁주렁 열린 단감을 볼 때는 가슴 벅찬 기분을 느꼈지만,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기까지는 정말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역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3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월 27일 영암군이장단 교육을 시작으로 2월 2일부터 14일까지 11개 읍면 순회 기본교육이 진행되며, 이어 2월 15일과 22일에는 각각 대봉감과 무화과 등 주산작목별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역특성에 맞는 핵심 농업기술교육을 통해 농업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으로, 신년도 농정시책 설명과 건의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서 마주하는 영농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에는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지만, 금년에는 대면교육을 통해 알찬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