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은 빈혈 예방, 눈·장 건강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도 도움 주는 건강 채소다. 맛있고 보약 같은 아욱을 사립문을 잠그고 먹었다는 옛말을 들으면서 20년째 아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서대현 대표를 찾았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김범종 대신면 농업인상담소장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고품질 아욱을 생산하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선도 농업인이다. 특히 회원 간 정보를 교류하여 실패를 줄이며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농가라며 작목반원들에게도 칭찬받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김범종 상담소장과 협업하여 국내 최초로 아욱 녹병을 진단했다. 조만간 국외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서대현 대표의 아욱 농사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경영비 절감 작목 요즘 선도농가들을 취재하다 보면 무조건 대규모 작물 재배보다는 효율적인 농장경영을 하고 있다. 서대현 대표도 4천 평 하우스 16동이지만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도 농사지을 수 있는 아욱 작목을 선택했다. 인건비를 줄였고, 아내와 함께 아욱을 재배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3명이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연중 생산하며 정식은 3월, 6월, 9월이다. 군
9월의 가을 숲속을 걷다 보면 시원한 보라색으로 피며 마치 옛 로마 병사들이 쓰던 투구와 같이 생긴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꽃을 볼 수 있다. 덩굴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로 서지도 않은 채 1m 남짓한 키로 비스듬히 자라는 모습을 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투구꽃이다. 영어로는 “수도자의 고깔모자”와 비슷하다 하여 “Monk’s hood”이다. “투구꽃”은 표준적인 국명으로 원래의 우리나라 이름은 ‘바곳’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여기서 ‘곳’은 꽃의 고어인 ‘곶’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 한국어로는 ‘바꽃’이라고 써야 맞지만, 이상하게도 조선시대의 표기에서 살짝 바뀐 ‘바곳’이 더 많이 통용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투구꽃 종류는 20여 종에 달하는데 이상하게도 투구꽃은 동속 식물의 이름이 -바꽃, -돌쩌귀, 놋젓가락나물같이 통일된 돌림자를 갖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투구꽃으로 부르는 것은 각시투구꽃, 노랑투구꽃, 선투구꽃, 세뿔투구꽃 등이 있으며 바꽃으로 부르는 것은 ‘민바꽃’을 비롯해 ‘선줄바꽃’, ‘이삭바꽃’, ‘지리바꽃’, ‘줄바꽃’, ‘참줄바꽃’, ‘키다리바꽃’ 등이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g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2022년 초부터 시작된 월동봉군 피해로 인해 현장에 많은 양봉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양봉산업에 발전을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배출”을 목적으로 이달 20일까지 2023년도 경남양봉대학 교육생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 2023년 경남양봉대학은 3월 9일 개강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총 15회, 72시간 동안 시행할 계획이며 이론교육 43시간, 실습교육 29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모집대상자는 경남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로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이 시군별 3명 이내로 추천하게 되며, 우선순위에 따라 총 30여 명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2월 20일(월)까지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꿀벌의 생리·생태, 양봉 및 토종벌 사육 기술, 사계절 봉군관리, 화분매개의 이용, 병해충 방제 등 양봉 사양 관리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내용을 교육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2021년에 양봉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양봉관련 교육을 추진해 왔으나,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교육만으로는 현장의 전문인력 육성에 한계가 있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곤충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곤충의 생태와 기능 이해, 곤충별 사육기술과 산업화기술, 사육농가에서의 실습 및 선진지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곤충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청주시에 주소를 둔 곤충사육을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농업인 또는 비농업인으로 교육인원은 50명이다. 도내 타시군 농업인도 신청 가능하지만 청주시 거주 농업인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론교육과 현장견학, 실습으로 구성된다. 원서접수는 신청서를 작성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후위기,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지금,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농업·농촌의 현안 파악과 해결을 위해 농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농업인‧농산업체‧국민 등과 소통하며 농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이뤘고 우리나라의 근대화 발전을 뒷받침했고, 작년에는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청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6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새로운 비전과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윤종철 차장은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지역소멸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반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 혁신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 청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혁신으로 국가발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여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차장은 “첨단기술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고, 쇼핑몰 입점 등 농산물 유통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강소 농가의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따라 농업경영체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농가 경영개선 지원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을 모집한다. 강소농은 경영개선 실천 의지가 있는 서천군 농업인 중 중소규모 농업경영체이다. 선정된 농업인에게는 역량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뿐 아니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표준진단표를 활용한 경영진단 등이 제공된다. 교육 운영과정은 10회에 걸쳐 7월까지 운영하며, 선착순으로 20명 내외를 선정해 기본, 심화 교육이 추진된다. 기본 과정은 2월부터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증대를 위한 연출사진 촬영 실습, 편집 등 4회에 걸친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6월 심화 과정은 스마트스토어 운영 및 관리를 통한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소농 지원 희망자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청과(주)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초로 ESG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ESG 경영 실천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 왔던 농업계 전반에서 확인된 첫 사례이며, 농수산물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청과(주)는 ‘지속가능한 환경 경영(E)’과 ‘도매시장법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S)’,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G)’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를 담은 ESG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친환경 기업문화의 내재화 △자원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류효율화 혁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사회공헌 활동 강화 △안전한 먹거리, 안전한 직장 조성 △반부패·윤리·준법경영 확립을 위한 각각의 사업과 결과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한국청과(주)의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를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E)’을 위하여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전자결재시스템으로 2만2,000여 건의 전자결재를 진행한 결과, 연간 12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었다. 한국청과가 절약한 종이 12만장은 30년생 원목 12그루, 120만 리터의 물, 346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파렛트
싱싱한 오이 한 개는 그냥 먹어도 시원하고 맛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 변비 개선에도 도움 되는 식품이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면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등 항암식품으로도 연중 꾸준하게 소비되고 있다. 상쾌한 향기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평택 지역의 슈퍼오닝 계약 농가 오이 재배가 시작됐다. 평택으로 귀농하여 봄 오이를 10kg 박스로 4~5천 개 생산하는 김성회 대표는 “오이 농사를 통해 좋아하는 책과 여러나라의 영화를 많이 사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4년 동안 시행착오, 2년째 안정 “이 지역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이죠. 주변에는 방울토마토, 오이 선도 농가들이 많다. 그분들은 제가 다 아시는 분들이라 정말 성심껏 제게 많은 재배기술 노하우를 알려줬어요.” 단숨에 재배 노하우를 따라 하기는 쉽지 않았다. 4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할 수 없을 만큼 고통도 있었다. 5년째부터는 점점 오이 재배기술이 안정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고, 올해 2년째는 조금 더 안정돼 농사와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생산비 절감 농장 경영 6,611m²(2000평) 규모의 오이 재배 농장 적정 인
각 농장의 재배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통합관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지난 2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시스템을 둘러보면서 우수성을 인정했다. 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안 원장은 추가적인 농장 설비 없이 스마트센서와 외부기상대를 활용해 온습도나 이산화탄소 농도, 토양온도와 수분, 외기온과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등 시설 내외부의 환경 데이터를 측정․수집․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 ‘청양 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각 농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최적의 재배환경을 유지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안 원장은 “청양군이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농업기술 혁신과 미래농업 선도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라며 “농업기술진흥원 또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110여 농가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를 위해 시설원예 단지를 중심으로 외부기상대 6곳과 통신기지국 5곳을
국산 밀 산업 강화를 위한 우수성과 사례가 공유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국산밀 생산단지 우수 성과사례를 담은 ‘2022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사례집’을 발간했다. 농식품부는 국산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국산밀 생산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생산단지에 대해서는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생산·수확·유통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판로확보 및 경영안정을 위한 정부비축 매입 등 생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집중 지원으로 밀 생산단지는 2020년 27개소에서 2023년(1월 현재) 73개소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사례집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생산단지 등 13건의 우수 사례를 수록했다. 우수 생산단지는 철저한 재배관리로 생산성과 소득을 높였거나 재배면적 확대 및 친환경 밀 확대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해 생산성 제고> 전북 부안군우리밀(대표 유재흠)은 지역특성과 품종특성을 반영한 재배관리 지침을 자체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