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사이 로컬푸드직매장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판매장뿐 아니라 참여하는 농가들도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소농과 함께 현재의 지역농업경제를 이끄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로컬푸드직매장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ESG 실천 중에 하나도 로컬푸드 농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장성 지역의 로컬푸드 농업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로컬푸드매장에 출하하는 농가를 찾았다. 새벽부터 출발했는데, 농가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기자생활 32년 동안 기억남을 고인돌이 있는 넓은 텃밭과 옛적에 누에치던 방도 있는 100년이 넘는 시골집, 그야말로 대나무숲 속에 있었다. 아무튼 로컬푸드매장 출하 준비로 바쁜 농가와의 인터뷰 시간이 짧아서 아쉽지만, 로컬푸드직매장이 소농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히 인터뷰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향 장성에 내려왔다가 이제는 로컬푸드 농업을 한다는 문희태 농가이다. 11개 품목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그는 북적거리는 도시 생활하다가 저녁 7시 되면 고요한 시골 생활에 적응하면서 이제는 11년째 이장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100년 넘는 집을 임대하여 텃밭과 시설하우스 등에서 갓, 배추, 콩, 고추, 마늘 등 11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 시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시작으로 농업대학, 강소농교육, 품목별전문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2023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구마, 감자, 콩, 덩굴강낭콩, 쪽파, 잎들깨, 마늘, 양봉 등 전문과목 교육과 13개 읍면별로 벼, 고추반 교육 및 농촌여성반 집합교육 2회를 진행해 총 24회에 걸쳐 2172명의 농업인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서천군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해결 및 성공사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해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적용 실천 기술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재배기술 및 과수화상병 방제요령 등 6과목 교육 콘텐츠를 제작·게시한 유튜브‘서천군농업기술센터’ 채널은 지난 18일 기준 2760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을 추진한 정세희 인력육성팀장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으로 한 해 영농설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 눈 가운데 열매가 될 수 있는 눈, 즉 꽃눈이 형성된 비율로 가지치기 작업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사과 주 생산지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분화율이 낮고 관측지점 사이의 편차가 커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지 않고 열매양이 줄어 수량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면,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치기를 적게 하면 초기 자라는(생장) 데 많은 양분을 소모하게 되고 열매를 솎는 데 많은 노동력이 든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올해 1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북과 경남, 전북, 충북의 사과 주 생산지 6곳, 9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홍로’의 꽃눈 분화율은 64%로 평년보다 4.0% 낮았고,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56%로 평년보다 5.2% 낮게 나타났다. 다만, 과수원마다 ‘홍로’는 낮게는 40%에서 높게는 81%, ‘후지’는 낮게는 34%에서 높게는 80%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난 만큼 농가에서는 반드시 가지치기 전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 꽃눈 분화율은 생장이
중국의 한자 이름 훤초萱草가 ‘윈초’로 바뀌고, 접미사 ‘리’가 붙으면서 ‘원추리’로 변화되었다는 설이 있는 야생화이다. 원추리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의 깊은 산골, 들판, 산기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산야초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약 20~3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원추리,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큰원추리 등 1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원추리 잎은 줄기 없이 잎이 아래쪽에서부터 서로 포개져 부챗살처럼 올라오면서 양쪽으로 퍼진다. 길이 60cm, 너비 2cm 정도의 긴 끈 모양을 하고 끝이 뾰족하다. 그 잎 사이에서 1m 가량 되는 긴 꽃대가 올라와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노란색 꽃송이를 매단다. 꽃은 길쭉한 통형으로 끝이 6조각으로 갈라지며 뒤로 말린다. 꽃 색은 노랑과 주황색으로 한정되어 있다. 원추리는 백합과의 꽃으로는 1년에 딱 하루, 24시간만 피는 특별한 꽃이다. 원추리꽃은 24시간 밖에 피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름 내내 즐길 수 있는 야생화이다. 개화기가 6월에서 8월인 원추리는 꽃 한 송이가 하루밖에 피지 않을지라도, 그 꽃이 저물어 갈 때쯤, 다른 한 송이가 꽃이 피고 지고, 또 다른
한광호농업상은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국내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하고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제정한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 잡았다. ‘제9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권상준 한배농원 대표가 ‘농업대상’을 권춘탁 경희대학교 교수가 ‘농업연구상’을 김태일 박사가 ‘농업공로상’을 수상했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가 주최하는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화정박물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총 1억원 상금이 수여됐다. 한동우 (재)한광호기념사업회 이사는 “한광호 농업상은 수상자 발굴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연구자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심사위원장(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권상준 대표는 나주 배 명성을 찾고자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재배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추황배’ 대만 최초 수출하여 국내 배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브랜드화를 통해
채소 하나로도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품목 중 브로콜리가 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암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뼈 건강뿐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단백질도 포함되어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아무튼 브로콜리는 쪄서 먹거나 데쳐 먹기도 하고 튀겨 먹어도 몸에 좋다는 말이다. 이렇게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서천 지역의 이무근 농가를 만났다. 서천에서 덩굴강낭콩을 재배하는데, 덩굴강낭콩연구회장으로서 서천 강낭콩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는 강낭콩을 생산하는 시기에 듣기로 하고, 이번 호에서는 풍성하게 자란 브로콜리, 쪽파, 배추 등 다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이무근 대표는 “농산물 가격이 좋다고 하면 누구나 다 재배하여 또다시 폭락한다. 매년 반복되고, 혹시나 하면 또 거기에 따라가다 보니 실패 확률이 높았다. 이제는 농사지을 품목을 선택할 때는 전년에 가장 많이 떨어진 품목을 재배한다. 그리고 일손이 많이 가는 품목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추이다. 고추 육묘를 10만 개까지 판매할 때도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덩굴강낭콩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푸드테크 분야 중소식품기업의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4개소에서 8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2020년 식품기업의 요구로 식품기업 종사자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4개 대학에서 석사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도권 대학에 편중되어있는 계약학과를 지방 거점대학으로 확대하여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푸드테크 산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8일부터 2월 22까지 35일간 신규 4개 대학 모집 공고 중이며, 응모 대상은「고등교육법」제2조제1호의 대학으로 ’23년 하반기 푸드테크 분야 석사 또는 학사(3학년 편입) 과정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학과 운영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백만원 내외)가 지원되며,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된다. 또한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과제 수행비(연간 60백만원 내외)도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월 26일(목) 푸드테크 계약학과 사업설명회를 개최(14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할 계획으로 참여 희망대학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작성 시 유의사항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임직원이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해서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했다. 전국 10개 지원에서는 이러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벽지어린이 도서 구입, 다문화 가정 돌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축평원은 1월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추진한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이웃사랑 성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축평원은 1월 17일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의 일환으로 계란 약 1,000구를 후원했다. 이날 직원들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식탁에 보탬이 되고자 등급판정 받은 계란을 전달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살폈다. 박병홍 원장은 “구성원들의 꾸준한 참여 덕분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평원은 ‘축산유통의 발전을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지황의 국내 주산단지는 충남 금산, 전북 정읍, 경북 안동과 영주이며 그밖에 충남 서천, 충북 음성과 제천에서도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연간 생산량이 2000년 598t에서 2020년에는 1,005t으로 증가할 정도로 주요 약용작물 중 하나인데 지황의 기능성에 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원료 사용의 증가가 기대된다. 지황은 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효능이 변화한다. 생것은 생지황生地黃, 생것을 말린 것은 건지황乾地黃, 술 등을 넣고 쪄서 말린 것은 숙지황熟地黃이라고 한다. 생지황과 건지황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생지황이 건지황보다 맛이 약간 더 쓴데, 심장, 간, 신장과 관련한 증상을 치료하며 열을 내려주면서 체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지황에는 카탈폴, 스타키오스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카탈폴은 이뇨, 혈당 강하(낮춤)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지황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이 달다. 간,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증상을 치료하며 혈액을 포함한 체액을 보태주므로 보약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숙지황의 성분은 생지황, 건지황과 비슷하지만 찌고 말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타키오스와 카탈폴
<2022년 농촌진흥청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경진대회 수상> 농촌진흥청의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교육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바쁜 영농철에는 귀찮고 힘들 수 있는데도, 농작업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남사생활개선회(대표 손민기)를 찾았다. 손민기 회장은 “늘 하던 작업이다 보니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 있었는데 농작업안전관리 실천을 통해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안전관리 실천을 통해 습관화되고 더 나아가 삶의 질도 향상되는 것 같다. 특히 농가 맞춤형 농작업 안전관리 사업은 농가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고, 회원들과 더 유대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남사생활개선회원은 19명이 참여했고, 여성농업인들이 속해있는 화훼작목 농업조직체이다. 과중한 무게를 요구하는 방제와 운반작업이 많아 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 손상위험이 매우 컸다. 손민기 회장은 “여성농업인 근골격계질환 예방 차원으로 농가들이 원하는 농작업 맞춤형 안전 관리사업을 추진했다. 참여 농업인 안전의식의 변화도 생겼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