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부터 꾸준하게 들어오는 민원들의 공통점이 있다. 이 민원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병이 갑자기 발생했거나 발병 후 수확을 했더니 양파 또는 마늘구가 썩는다는 내용이다. 증상은 각기 다르지만 제시할 수 있는 답은 동일했다. 작기가 끝난 후에 토양을 소독하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양파, 마늘 등 파속채소는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잡초에 의한 인력 소요나 해충 피해도 적지 않지만, 병으로 인한 연작 장해가 많아 토양 소독이 필수적이다. 이에 파속채소 주요 연작 장해와 연작 장해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토양 소독 방법을 소개한다. ◇ 파속채소 연작 장해 종류 및 특징 파속채소에 가장 문제가 되는 노균병 및 흑색썩음균핵병은 대표적인 연작 병해에 해당한다. 노균병은 1차적으로 10월부터 월동기 직후까지, 2차적으로는 4월 전후부터 수확 전까지 발병하는데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약제로 방제하기 어렵다. 흑색썩음균핵병은 마늘뿐만 아니라 양파에서도 문제가 되는 병이며, 생육기 전반에 걸쳐 지하부를 가해해 상품 품질과 수량을 감소시킨다. 본포에서 생육기를 보낼 때뿐만 아니라, 묘상에서 육묘할 때도 모잘록병 등 토양 전염병이 생기면 건전한 묘를 얻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토
클로버는 콩과식물로 유럽이 원산지이며 다년생 초본류이다. 토끼가 좋아해 ‘토끼풀’이라고도 불리지만 식용으로도 가능하다. 줄기는 지면으로 뻗으며 꽃은 6∼7월에 주로 핀다. 잎은 보통 3개이나 4개 그리고 그 이상인 것도 있다. 세잎 클로버는 ‘행복’,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맥문동은 미세먼지나 흡연,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재인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맥문동은 알고 보면 조경용으로도 손색이 없는데, 보라색 꽃과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열매가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데다 겨울철에도 잎이 푸르다는 것이 조경식물로서 맥문동의 특장점이다. 이에 공원, 정원에 심을 지피식물(낮게 자라며 땅을 덮는 식물)로 맥문동이 많이 선택되고 있다.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경주 황성공원, 수원 화성, 상주 상오리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맥문동 군락지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는 ‘제1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솔숲에 핀 맥문동꽃을 마음껏 즐기고 사진도 남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맥문동(Liriope platyphylla Wang et Tang) 또는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Ker-Gawl.)의 덩이뿌리를 맥문동이라고 한다. 뿌리에 달려있는 살찐 덩어리가 보리(麥)와 비슷하고 겨울(冬)에도 죽지 않는다고
준비과정서 도출된 애로사항·문제점 등 해소방안 강구 한국청과(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온라인도매시장TF와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또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애로사항과 거래 과정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한국청과 회의실에서는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 조기 정착을 위한 한국청과(주)·aT온라인도매시장TF 실무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한국청과 온라인도매시장TF 소속 경매사 및 임직원과 aT 온라인도매시장TF 관계자, 해당 연구용역 책임자, 온라인도매시장에 관심있는 산지의 조합공동법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길 aT온라인도매시장TF 부장은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에서는 우선 정가·수의거래와 입찰방식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활성화된 이후에 경매방식까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통합정산소에서는 1년 단위로 약정이 진행될 것이며, 정산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2%, 15일 동안은 무이자이며 16일 부터는 일반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연체이자(연 3%)가 설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성형주 농산업융합연구소장은 “분쟁발생 시 당사자간
‘맞춤형 미래전략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 공모 추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소득작목 발굴 육성을 위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맞춤형 미래전략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소규모사업을 통합 확대한 사업으로 4개 유형에 개소당 2년 연속사업으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4개 유형은 △(작목도입) 신규작목 실증연구 및 현장 적용 △(유통·가공) 지역협의체 육성 유통・가공 연계 소득화 △(산업화) 주산시군 비교우위 특화작목 산업화 △(디지털농업) 미래형 저탄소・디지털 농업기술 투입 등으로 구분되며, 공모 접수 후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농촌 고령화,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농산물 과잉생산과 수입농산물 증가 등으로 농가 경영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80억 원을 투입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21개의 특화작목을 육성해 작목 기반조성과 소비 다변화를 위한 가공상품 개발·수출 등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최일숙 과장과 동료 직원들이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일숙 과장은 지난달 22일 TV조선에서 방영한 ‘노래하는 대한민국 용인시 편’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과 동료 직원들이 모은 정성을 더해 원삼면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홀로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원삼면 관계자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최일숙 과장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 농어촌개발추진단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강진군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8회에 걸쳐 △우리의 갯벌문화, 역사와 문화 속의 강진만, 강진만의 염생식물, 조류의 분류학적 특징 등의 이론 교육 △염생식물 관찰 및 분류실습, 강진만 생태공원 탐방 및 선진지견학 등의 현장답사활동 △강진만 생태문화해설 등의 강진만 갈대 축제 연계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8일 교육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강진군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강진만의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영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은 “남도 생태문화답사 1번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한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에 많은 강진군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진군의 자연과 문화를 품격 높은 해설로 전달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정윤숙씨는 “강진군 맞춤형 생태문화 교육을 통해 지역민만이 들려줄 수 있는 수준 높고 매력적인 생태해설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2019년 농림부 공
나리란 무엇일까? 흔히 백합과 나리는 다른 꽃이라고 하거나, 백합은 아는데 나리는 모른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백합(百合)을 순수한 우리말로 ‘나리’라고 한다. 나리는 백합과(Liliaceae)의 백합속(Lilium)에 속하는 식물로 북방부 온대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아시아는 한국 등 동북부, 일본 등 동아시아가 분포의 중심지이다. 우리나라 자생 나리로는 날개하늘나리, 참나리, 하늘나리 등 향이 진하지 않은 아시아틱(Asiatic) 나리와 모든 나리의 시작으로 인정받는 섬말나리 등 10여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나리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으로 꽃이 아래도 향해서 피고 예로부터 식용으로 이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000여 년 전부터 구황작물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강장제, 폐질환 환자나 부인병 등으로 이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구근(알뿌리)은 상온에 오래 두면 싹이 자라 부러지기 때문에 바로 심어 주는 것이 좋다.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곳, 토양은 물 빠짐이 좋은 사양토가 좋다. 구근은 15~20cm 깊이로 식재하고 뿌리가 내리는 초기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구근의 싹이 꺾이면 꽃이 피지 않기 때문
벗풀(Sagittaria trifolia)는 택사과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 분포하고 있다. 주로 습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논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는 주요 논잡초 중 하나이다. ‘벗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웅덩이(보)에서 나는 풀이라는 의미에서 보풀→벗풀로 변화했다는 설과 뻗어나가는 풀이라서 벗풀이라는 설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생김새가 비슷하고 같은 보풀속(Sagittaria spp.)인 ‘보풀(Sagittaria aginashi)’이라는 식물이 있고, 벗풀보다는 조금 더 큰 소귀나물(Sagittaria trifolia var. edulis)도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잎의 크기나 모양으로 세 종을 구분하는데, 벗풀과 보풀은 잎의 변이가 심해서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소귀나물은 딱 봐도 크고, 보풀이 가장 얇고 벗풀은 그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벗풀은 올방개와 마찬가지로 덩이줄기(괴경; tuber)가 있다. 소귀나물도 덩이줄기가 있지만, 보풀은 덩이줄기가 없고 뿌리 바로 위에 비늘처럼 생긴 주아(珠芽; 비늘눈 혹은 구슬눈)가 있어 셋을 구분하는 특징이 된다. 벗풀은 씨앗으로 번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겨울시설재배용 씨감자와 맥류(보리, 호밀) 종자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보급될 씨감자 품종은 △수미(3만3,400원/20kg) △두백(3만7,600원/20kg) △조풍(3만3,400원/20kg) 등 씨감자 3품종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달 31일까지 신청받는다. 또 맥류는 △혜양겉보리(소독 2만6,020원/20kg, 미소독 2만4,270원/20kg) △재안찰쌀보리(소독 2만8,240원/20kg, 미소독 2만6,490원/20kg) △영양청보리(소독 2만6,020원/20kg, 미소독 2만4,270원/20kg) △곡우호밀(미소독 4만1,730원/20kg) 등 4품종으로 종자은행에서 이달 25일까지 접수한다. 씨감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맥류는 9월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단위농협을 통해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물량이 부족할 경우 시도 단위와 전국 단위 신청접수를 통해 추가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 신청하는 씨감자의 품종 특성을 잘 살피고 공급 시기가 11월임을 유념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신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