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렸다.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2천 명의 전국 농업인 등이 모여 지난 1년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의 농업·농촌을 위해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농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업직불금은 ’24년 3조 1천억 원까지 늘리고 임기 내 5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4년도에 농촌특화지구에 4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출범 당시 16만원대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원대로 회복했고 앞으로 농업을 고소득산업으로 전환하여 농가소득을 높일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활발히 할 것” 이라고도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개식선언 이후 제28회 농업인의 날 주제영상이 상영되었다. 주제 영상에서는 “농자천하지대본”을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청년, 농촌 삶의 질 개선,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변화를 굳건히 이끌고 있는 농업인의 자긍심과 K-농업 세계화를 통한 우리 농업의 가능성을 알렸다. 우리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지속가능한 농업, 농가 경영안전, 미래성장산업화
올해로 귀농 3년째에 접어든 이창준 태안군 4-H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벼농사 임작업 대행을 해 오신 아버지를 돕기 위해 귀농을 선택했다. 아버지 홀로 10만 평 규모의 벼농사를 작업 대행하셨는데 이창준 부회장이 일손을 도우며 올해만 20만 평으로 작업량이 크게 늘었다. “이곳 태안도 70~80대 어르신들이 많아 농사일을 감당하실 체력이 못 되신다. 농기계가 고장이라도 나면 더 이상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논을 임작업 맡기시려 한다”며 “매년 작업 대행을 바라는 논은 계속 늘고 있는데, 아버지와 제가 손발을 맞추며 일해도 20만 평을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다”고 말한다. 이 부회장은 벼농사 임작업 대행과 함께 만평의 벼농사와 식용달팽이 사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고구마 농사를 1,000평 시작했고, 태안군 항공방제단의 일원으로 드론 공동방제에도 나서고 있다. “달팽이는 귀농을 결심하며 ‘내 농사 하나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는 그는 “달팽이 사육이 손이 덜 가는 작업이라 부담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케이스 교체도 자주 해줘야 하고 이것저것 잡일이 적지 않다. 농사는 정말 쉬운 게 하나도 없는 듯하다”고 말한다. 태안군 4-H연합회는
보성군은 지난 9일부터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조성면의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루쌀을 일반 벼와 구분하기 위해 보성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우선적으로 매입했고, 매입 예상량은 300톤이다. 가루쌀은 올해 처음으로 매입하는 품종(바로미2)으로 매입 검사규격은 일반 포대벼보다 1등급씩 상향하고, 제현율은 최저한도가 특등 78%, 1등 74%, 2등 65%, 3등 65% 미만이다. 수분은 수확 후 벼 품질 유지를 위해 수분 함량 기준 최고 한도를 14%로 하향 조정했으며, 타 품종 혼입률은 3% 이하가 기준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제분해 가루로 만들 수 있는 특성을 가져 이유식과 제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밀가루 대체재로 적합한 품종이며 6월 말까지 늦은 이앙이 가능해 밀이나 조사료와 같은 이모작 재배에도 유리하다. 보성군은 2024년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농가 홍보와 농가 혼동 방지를 위해 가루쌀 출하용 포장재 별도 이용 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공공비축미 가격과 동일하게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산지 쌀값의
김제시는 지난 6일과 7일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공급식 영역에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 13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교육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획생산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과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공감과 참여 의지를 높였으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제도와 친환경 농업 병해충·토양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원사업은 학교급식·로컬푸드 등 푸드플랜 영역의 수요에 따라 다품목 소량생산 연중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워크숍을 추진해 전남 해남 등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고, 기획생산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다품목 생산 활성화 방안 논의 등 기획생산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2025년까지 기획생산 농업인을 500명 조직화해 수요처에 맞춤형 연중공급 가능한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오는 12월에 공공급식·로컬푸드 참여농업인 및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2023년 공
농촌지역 정주 환경 보전과 조화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노후되고 난립한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기반(ICT 인프라) 첨단단지로 집적하기 위한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큰 폭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규모를 15ha 내외에서 3ha 이상으로 완화해 농촌지역 토지이용현황과 공간활용 계획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조성사업의 주체인 시·군은 활용가치가 높지 않은 외곽지역 3ha 규모의 협소한 토지 등도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노후 축사가 밀집한 지역도 재개발 방식을 통해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규부지 확보로 인한 민원이 대폭 감소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조성되는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2024.3.29. 시행예정)’에 따른 축산지구로 지정하도록 해 축산업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개편된 2024년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지자체 대상 사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1월 10일(금) 경기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대한민국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매해 기념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유난히 농업재해 피해가 심했던 올해에는 현장 농업인들의 노고를 상호간 위로∙격려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자, 농업인들이 주도하여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기념식은 11월 11일이 토요일임을 감안하여 10일에 개최되었고, 전국의 현장 농업인, 농업인 단체장, 기업인, 소비자, 정부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파주, 영월, 논산, 부안, 여수, 담양, 김천, 고성 등 8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기념 행사와 수원의 행사장을 생중계(3,600여명)하여 전국 각지의 농업인 5,300여 명의 마음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행사는 현장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사영암농협 월출나눔한마당 풍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년 고구마 무병묘 생산·보급을 위해 플러그묘(포트묘)에 대한 사전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사전수요조사 기간은 11월 6일∼30일까지로 4주간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진원은 국산 품종에 대해서만 보급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소담미’, ‘진율미’, ‘호감미’, ‘호풍미’ 4품종이 그 대상이다. ‘소담미’는 꿀고구마 품종으로, 단맛이 강하고 식미가 우수하다. 2020년 등록된 신품종으로 ‘베니하루까’ 대체가 가능하다. ‘진율미’는 밤고구마 품종으로, 수량성이 좋고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저장성도 좋아 국내 밤고구마 점유율 1위이다. ‘호감미’는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장기 저장이 가능하여 국내 호박고구마 점유율 1위이다. ‘호풍미’도 호박고구마 종류로, 당도가 높고 말랭이 가공성이 우수하며 덩굴쪼김병 등 병충해에 강하다. 2021년 신규 품종이고 ‘안노베니 대체’품종으로 이용 가능하다. 무병 플러그묘 단가는 850원/주이고, 품종별 최소 신청단위는 100주이다. 고구마 플러그묘의 공급(예정)시기는 2024년 1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이다. 5월에 사용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총 113건 선정… 농업 연구 개발 선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 각각 우수성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가운데 농진청 기관 단독 수행한 연구는 2건, 대학과 공동 수행한 연구는 3건이다. △ 세계 최초 밀 ‘Speed breeding’ 기술 개발로 품종개발 기간을 46% 단축(차진경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육종에 저온처리 기술을 도입해 밀 품종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46% 단축했다. △ 합성생물학 유전자 디자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전(공동연구 성균관대학교 이동엽 교수) 생산성 향상, 병 예방, 치료 등에 활용하는 인공유전자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9일(목)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부 물가안정책임관인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되어 소관 품목의 물가 안정을 책임지고 현장 중심의 물가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차관 직속으로 격상하여 농식품 물가를 보다 엄중하게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에 대하여 전담자를 지정하여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신선 농축산물 중심으로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하여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담당자(사무관급)를 지정하여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각 품목별 담당자는 소비자단체·업계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가동하여 물가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차관을 중심으로 ‘농식품 수급상황실’ 및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물가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는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 로얄호텔서울(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후위기 시대 적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에 수립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 농업분야 전략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농업계 전문가 및 현장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이다. 주요 발표 안건은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김광수 국가농림기상센터장),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기술 개발 전략(안옥선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장), △국제곡물 도입 안정화 방안(고민식 포스코인터네셔널 상무), △극한기상 대응 농업용수·기반시설 관리(유승환 전남대학교 교수), △온난화 대응을 위한 아열대 작목 재배(이종국 보그너커피농장 대표)이며, 유가영 탄녹위 기후변화적응 분과위원과 전문가 6인으로부터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부의 우선 지원 필요 사안 및 추진 전략에 대해 고견을 들을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재식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농업은 기후민감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