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성, 색상 유지력 우수 계통 소개… 선도 농가 보급 농촌진흥청은 새롭게 육성한 수출용 비모란 선인장 10개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 비모란 선인장이란 접목선인장의 접수(윗부분)로 사용되는 선인장으로 ‘목단옥’의 변종으로 원색 품종들은 엽록소가 거의 없어 자가 영양이 불가능해 대목에 접붙여 재배한다.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 농민과 수출업체 관련자 등이 참여해 육성 계통을 직접 살펴보고 기호도를 평가한다. 농진청은 10계통 가운데 높은 점수를 받은 선인장을 수출용 품종으로 만들어 선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모란 선인장 가운데 진한 붉은색 ‘원교G1-350’은 새끼 구(자구)가 단단해 수출할 때 수송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계통과 달리 중앙부위까지 새끼 구가 생성되어 더 아름답다. 노란색의 ‘원교G1-345’, ‘원교G1-346’은 가시가 작고 새끼 구 수량이 많아 번식이 유용하다. 주황색의 ‘원교G1-344’, ‘원교G1-347’ 계통은 색이 선명하며, 빛에 노출돼도 오랫동안 색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새끼 구가 많아 증식력이 매우 우수한 분홍색 ‘원교 G1-352’, 붉은색과 노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3년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의 과수 부문에서 정선군 김연섭 자두 농가가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최고 농업기술자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성공한 농업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2009년부터 식량, 채소, 과수, 특작, 축산 등 5부문에서 매년 각 1명씩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김연섭 명인은 18년째 자두를 재배하고 있다. 여름철 고랭지배추를 대체할 작목을 고심하던 중 2005년부터 자두를 재배한 것이다. 그는 ‘정선자두연구회’를 결성해 자두 친환경 초생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지역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고품질 자두 생산을 위한 교육과 벤치마킹, 협력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2015년 11ha에서 2022년 76.8ha로 확대했다. 그는 ‘정선 눈꽃자두’ 브랜드화하는 등 정선군의 10대 작목으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강원도 명인은 현재 감자, 쌀, 참당귀, 양돈, 고랭지배추, 산채 등 6명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이 14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내년 축산의 주요 키워드를 전망하고,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전 중 진행되는 시상 순서는 기존의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및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식으로서, 분야별 우수자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의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별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의 경우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오후에 열리는 축산유통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기관‧학계‧업계 등 유통단계별 전문가가 ‘2024 축산전망!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가 주산지인 ‘신의 과일’로 불리는 올리브는 최근 기후 온난화로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올리브 오일에 강력한 황산화·항염 작용 및 암과 골다공증 등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지난해 수입된 올리브 오일은 3만 5,648톤으로 2017년의 1만 939톤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올리브 재배면적인 20.9ha의 92%가 넘는 19.4ha가 전남에서 재배 중이며 고흥에서 8개 농가가 15.2ha를 재배하고 있다.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확보하면서 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전남이 올리브 최적 생산지로 부상하면서 전남농업기술원이 재배 확산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올리브 재배는 주로 노지재배로 품종은 프란토이오, 아르베퀴나, 레시노 등이며 대부분 5~6년 수령으로 본격적으로 수확 판매하는 농가는 적지만 묘목을 증식해 화훼농원, 체험형농원 등에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신안, 보성 등에서도 올리브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조금씩 늘고 있다. 신안군은 일본의 올리브 섬 테마 관광단지처럼 ‘올리브 섬’ 조성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12ha의 단지를 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 유통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축산유통교육’ 시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통종사자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매주 금요일에 축평원 세종 본원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충남·충북·공주대학교 등 충청권 축산 관련 대학생과 축산유통 관련 종사자이며, 과정당 40명씩 총 16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축산 유통의 이해(총론)’ 및 ‘축산 유통·마케팅(실무)’로 구분되며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축산 유통의 이해(총론)’ 과정에서는 축산물 유통구조와 유통조성기능 등 이론 위주 내용을 다루며, ‘축산 유통·마케팅(실무)’ 과정에는 축산물 소비 유통 트렌드, 축산유통 마케팅 전략 등 실무 위주 내용을 다룬다. 지난 11월 10일에는 첫 순서로‘축산물 유통구조’라는 주제에 맞게 각 전문가가 △축산 유통의 개요 △투입단계 △생산·도매단계 △소매단계 등 단계별 교육을 진행했다. 축평원은 이번 시범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축산 유통종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을 통해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청년후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품목별 네트워크 컨설팅을 실시해 지난 10일 과수분과를 마지막으로 총 6회의 현장컨설팅을 완료했다. 이천시가 추진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후계농 대출자금, 영농정착지원금(바우처), 교육 및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품목별 네트워크 현장컨설팅은 청년후계농업인 간담회에서 각 품목 6개 분과별(식량, 원예 외 4개품목)로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실시했다. 지난 10일 실시한 과수분과는 복숭아 융복합산업 선도 농가인 대월면 ‘칠성농원’에서 우수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이 외에도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실질적인 마케팅 조언을 통해 영농의욕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품목별 네트워크 컨설팅은 선도농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해 영농정착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있어 영농초기의 청년후계농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현숙 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은 “품목별 네트워크를 통한 선도농, 청년농과의 만남을 계기로 멘토, 멘티로서 교류의 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농촌 고령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13일 네이처메딕스 등 6개 업체와 농업분야 도유 특허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식재산권은 △시니그린과 루테인 함량이 증진된 갓시래기 및 이의 제조 방법 △무화과 잎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및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미생물 배양물을 포함하는 살충용 조성물 △반추동물용 사료 첨가제 조성물 △상추 차 제조 방법 및 이에 따라 제조된 상추 차 △양액 농도 조절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등 모두 6건의 특허다. 이들 특허는 전남도 특산 돌산갓, 무화과, 흑하랑 상추를 이용한 식품가공과 친환경 방제제, 반추동물 사료 관련 분야 기술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제품생산과 농업 현장 사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반추동물용 사료 첨가제 제조 기술을 이전받은 정미령 시내씨엔티 대표는 “가축용 미네랄 블록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기술이전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민 농업회사법인 식객갓김치㈜ 대표는 “갓은 생물 저장 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매우 짧고 갓김치 외에는 가공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갓 시래기 제조로 장기저장과 가공제품 다각화가 가능해질 것
일반근로자 수준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 기반 조성’ 공감대 마련 농촌진흥청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실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등이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인과 일반근로자의 안전재해 예방 법·제도 비교 및 발전 방안(전북대 김영문 명예교수)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관리현황 및 농업에 시사점((재)일환경건강센터 류현철 이사장)을 주제로 각각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또 이철갑 교수(조선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를 좌장으로 강정현 사무총장(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김경란 팀장(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규호 입법조사관(입법조사처), 김기명 회장(한국4-H중앙연합회), 김효철 교수(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서동철 과장(충청남도농업기술원) 등이 참석해 종합토론을 가졌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농업 현장의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농작업안전관리관을 배치해 농업 현장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농업인의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을 돕는 각종 농기계 교육과 함께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 인기다. 지난해 660㎡ 규모의 임대사업소를 신축한 데 이어 농기계 격납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농기계 전문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편리한 임대농기계 입·출고 작업을 돕기 위해서다. 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원거리 임대사업소를 추가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 재해대비 순회수리 교육 및 안전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농업기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교육장비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누구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이 가능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기계 교육을실시할 방침이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교육생이 직접 보유한 농기계를 분해 조립해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고장 시 응급조치하는 농업기계 자가 수리
영암군 고구마 재배·가공식품, 순달농장 이은민 대표. 귀농 3년 차인 이은민 대표는 고구마 누룽지 등 다양한 고구마 가공식품을 연구 개발해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