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가스 노지재배에서는 탄산가스 관리가 어렵지만 겨울철 하우스재배 시에는 시설 내 탄산가스 농도가 생육의 제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액화탄산, 탄산가스발생기 등을 이용한 탄산가스 시비가 보편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탄산가스를 시용하면 생육이 촉진되고 과실 수량이 증가되며 곡과의 발생이 줄어드는 등 품질이 향상된다. 억제재배에서는 보온개시기 이후, 촉성재배에서는 아주심고 30일경 후 착과가 된 다음에 시용한다. 아주심은 직후부터 시용하면 덩굴이 웃자랄 위험이 있으므로 과일이 착과된 후 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용시간은 해가 뜬 후 30분부터 환기하기까지의 2∼3시간, 환기하지 않을 경우에도 3∼4시간으로 끝낸다. 시용농도는 맑은 날에는 900∼1,200ppm, 흐린 날은 500∼600ppm으로 하며 비오는 날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낮의 온도 관리는 탄산가스(CO2)를 시용하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28∼30℃가 되면 환기한다. 퇴비를 많이 주어 토양으로부터 다량의 CO2가 발생하고 있는 시설에서는 시용 효과가 적다. 사용에 앞서 시설 내의 CO2 농도를 측정하여 필요한 농도만큼만 시용하는 것이 경영상 합리적이다. 토양 많은 농가에서 증수를 위
수경재배는 양수분 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양액 공급량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베드 내 수분 함량은 용량비에서 50∼80%가 적당하다. 베드 내 과잉으로 양액 공급되면 배수가 불량하여 베드의 아랫부분이 과습의 피해를 입기가 쉽고, 반대로 수분량이 40% 이하이면 베드의 윗부분이 건조하여 수분 부족으로 뿌리가 상하기 쉽다. 양액을 공급해도 물길이 생겨서 슬라브 전체에 수분이 확산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배액이 나오는 양을 여러 번으로 조절하여 급액한다. 적온기부터 고온기까지의 작형에서는 양액공급 횟수가 적으면 슬라브 내 양액 농도가 상승하고, 배꼽썩음과가 많이 발생한다. 비순환식에서는 슬라브의 양수분 흡수에 맞추어 공급량의 20∼30%가 배액되도록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경우 재배 중의 공급량과 배액량을 측정해서 배액율을 계산하면서 공급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표 1>의 토마토 생육 성기에 있어서 월별 양액 공급량을 참고한다. 1주당 1회 공급을 주당 100mL씩 한다면 1일 공급횟수는 겨울철에는 대략 7∼8회, 여름철에는 10∼20회이다. 정확한 양액공급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타이머 제어는 실험적인
토양 생산력은 재배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량에 따라 평가되나 과실은 품질 또한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배 재배에서는 수량도 많아야겠으나 고품질 과실 생산에 더욱 역점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배나무는 토양에 양분과 수분이 풍부하고 이화학적 성질이 양호해야만 해마다 좋은 품질의 과실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토양 관리를 위해서는 표토 관리, 물 관리, 시비 관리, 토양개량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배나무는 건조에 약하고, 습해에 견디는 정도는 중 정도이나 수분 요구도가 다른 과수보다 많다. 유기물이 많은 양토 또는 식양토에 적합한 다비성 과수이다. 일년생 작물은 뿌리가 표토에 분포하고 있다. 배나무는 심근성으로 주로 60∼90cm까지 분포하고 있어 자랄 수 있는 토층의 깊이(유효토심)가 적어도 60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점토 함량이 많은 식토는 보수, 보비력이 크지만 통기성이 불량하고, 모래 함량이 많은 사토는 보수, 보비력은 매우 작지만 통기성은 양호하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토성에서는 배나무의 생장이나 유용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된다. 따라서 모래 함량과 점토 함량이 적당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고 어느 정도 유기물이 섞여 있는 양
오이는 비교적 약한 광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나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과실이 자라는 것이 느리고 곁줄기 발생이 감소하며 기형과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햇빛 부족은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30%만 차광이 되어도 3일 정도 수확이 지연되고 전체 상품과 수량은 20%나 감소된다. 특히 시설재배, 밀식지주재배 등에서는 햇빛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햇빛을 많이 받도록 커튼, 보온덮개 등을 일찍 열어준다. 하우스의 북쪽을 알루미늄 필름으로 피복하면 반사광을 이용할 수 있어 부족한 광량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한여름철 육묘 시에는 30% 정도 차광을 하여 잎 온도의 상승을 억제한다. 하루 중 광합성에 의한 동화건물량의 70% 이상이 오전 중에 생산되므로 오전에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복재의 오염이 심한 경우 피복재의 먼지를 2~3회 잘 세척해 주면 하우스 내 광량을 높일 수 있다. 잎에 닿는 광량은 1엽씩 내려감에 따라 1,000lux 정도씩 감소되며, 1,000lux 이하가 되면 잎이 황변이 되고 동화 작용을 하지 못한다. 잎이 전개되고 20∼30일까지는 동화 작용이
배양액 종류와 조성 배양액 조성은 각 나라별 양액 조성과 재배 방법에 따른 조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순수수경의 경우 원예원 처방이나 야마자키의 토마토용 배양액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유럽의 다른 배양액을 사용하여도 된다. 양액 조성은 유럽계 품종은 유럽의 양액 처방, 동양계 품종은 우리나라 및 일본의 양액 처방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용하는 배지에 맞게 처방된 것을 사용하면 좋다. 방울토마토도 일반토마토의 조성을 기준으로 처방하면 무난하다. 배양액 농도관리 양액 농도관리는 품종, 생육단계, 계절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야 한다. 유럽 품종은 일본 품종에 비하여 다비성이며, 고농도에서도 난형과 및 배꼽썩음이 적은 특성을 지닌다. 생육단계는 유묘기, 육묘기, 정식기, 개화기, 과실비대기, 착색기, 완숙기에 따라 흡수량이 달라진다. 대체로 생육함에 따라 농도를 높이다가 후기에는 낮추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계절의 변화는 빛의 세기, 일장, 온도, 습도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저온기에는 고농도로 급액하고, 증산량이 많은 고온기에는 저농도로 한다. 재배 방식은 장기재배와 단기재배에 따라 달라진다. 장기재배에서는 재배기간 중 초세 유지를 위하여(뿌리 활력
정식은 제1화방의 개화 직전부터 개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하는데 고온기나 초세가 약한 경우에는 약간 어린 묘(5∼6엽기)로 하는 것이 뿌리의 활착이 좋다. 암면이나 코이어 배지재배의 정식은 육묘블록을 일정한 간격으로, 즉 재식 거리에 맞게 슬라브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재식 거리는 슬라브를 2줄로 배치할 때는 슬라브(90∼100cm)당 3∼4주를 심고, 슬라브를 1줄로 배치할 때는 슬라브당 4∼5주가 일반적이지만 수확하고자 하는 재배 단수에 따라 밀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인하는 방법도 영향을 미치는데, 토마토는 발생하는 측지를 전부 제거하고 1줄기만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종자비용, 육묘노력 절감과 더불어 생산량 증대를 위하여 2줄기 유인재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재식 주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어린 묘 2줄기 유인은 본엽 2∼3매 시기에 떡잎만 남기고 생장점 부위를 적심한다. 적심 후 7∼10일이 경과되면 양 떡잎 사이에서 측아가 발생한다. 새로 발생된 2개의 측아를 가진 토마토를 육묘하여 정식 재배한다. 다음 호에서는 <배양액 종류 및 농도관리>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4월호
오이 과실에는 90% 이상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과육 세포가 자라기 위해서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과실을 비대시키기 위해서도 수분은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 비대가 나빠지고 곡과 등 부정형과가 많이 생기며 품질도 떨어진다. 또한 잎과 줄기의 생장이 쇠약해지고 분화, 발육 중인 꽃눈의 발육이 불량하게 된다. 생육에 따른 흡수량은 대체로 생육 초기의 식물체가 작을 때는 1일 포기당 40mL 정도이며, 과실 비대기에는 급격히 증가하여 수확이 시작될 때는 1일 포기당 1.5∼2L의 물이 흡수된다. 이러한 흡수량은 점차 증가되어 생육, 수확의 최성기에는 1일 포기당 4L 이상이 된다. 관수 시기 수분의 흡수량은 해가 뜨고 동화 작용이 이루어져 기온 상승과 함께 엽면으로부터 수분의 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이에 따라 흡수량이 증가하고, 낮에 최고에 달했다가 오후에는 적어진다. 따라서 관수 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가 적당하며, 겨울철에는 14∼18℃로 물의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이 지온 유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적정 토양 수분은 작기나 재배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수분장력pF 1.7∼2.3 범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관수 간격 관수 간
배나무의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의 보조 수단이다. 발아 후부터 생육기에 이루어지는 관리 작업으로 눈따기, 웃자람가지 제거 및 새 가지 유인 등을 실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여름전정은 겨울전정과는 달리 과실 비대와 가지 내에 양분이 축적되는 생육기에 이루어지므로 나무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지나치지 않도록 실시해야 한다. 여름전정 효과 첫째,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한다. 불필요한 웃자람가지를 제거하거나 새 가지 유인 등에 의해 필요한 잎에 햇빛을 고루 잘 받을수록 과실의 품질이 좋아진다. 둘째, 발육가지를 충실하게 한다. ‘원황’, ‘화산’ 등 새 가지가 많이 발생하는 품종은 수관 내부가 어두워지기 쉬워 가지의 발육이 나쁘고 꽃눈의 충실도도 나빠지기 쉽다. 눈따기와 같은 여름전정으로 남은 가지의 초기 생장을 도와 발육가지를 충실하게 할 수 있다. 셋째, 겨드랑이 꽃눈의 형성을 좋게 한다. ‘원황’ 품종은 새 가지가 무질서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눈따기와 같은 여름전정에 의해 새 가지의 기부까지 일조를 좋게 해주면 겨드랑이 꽃눈의 형성이 좋아져 좋은 긴 열매가지의 확보가 쉬워진다. 넷째, 좋은 열매 맺을 곁가지의 육성이 쉽다. ‘원황’은 가지 끝부분의 자라는 힘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