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단체형‧어린이‧작목별 다양한 텃밭 분양 마을의 농지와 농업시설, 기자재 및 농업기술 등 농촌자원을 도시민과의 공유해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농작물을 재배‧수확하고, 농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쿠킹클래스와 체험까지 함께하는 공유농업 프로그램이 인기다. 거제시 삼거동 청사초롱마을(위원장 옥대석) 공유농업 프로그램은 삼거마을의 휴경농지를 활용해 공유형·어린이형·작목별 텃밭을 조성하고, 도시민이 이를 분양받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텃밭 가꾸기, 농작물 재배·관리, 수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간 10여 가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기존 농지만 분양해주는 텃밭 프로그램은 도시민이 농자재, 농기구, 종자 등의 구입과 준비에 부담이 컸다. 또 농작물 재배방법과 병해충, 잡초관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텃밭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삼거마을 공유농업 텃밭은 마을의 전문 농업인들과 함께 텃밭을 관리하고 농민이 보유한 농기계와 농자재를 사용할 수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업을 통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대석 위원장은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공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도했는데
‘박물관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 홈가드닝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농업박물관은 홈가드닝 식물의 이해와 실습을 통해 일상생활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체험 교육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을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집에서 식물을 가꾸고 식물을 매개로 한 생산적인 여가 활동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홈가드닝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신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서 15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박물관에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은 홈가드닝에 대한 이론수업과 모스(이끼류)를 활용한 토피어리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활동으로, 식물을 활용해 실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식물관리의 기초인 물 관리, 분갈이 방법, 잎 정리 방법을 알려주어 집에서도 손쉽게 가드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국립농업박물관은 올해 개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식물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는 ‘베란다 키친가든’ △식물을 활용해 공예 활동을 해보는 ‘변치 않는 정원’ △식물들의 재배법을 배울 수 있는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건호)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안성맞춤 농기계 집중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경운기(수확기), 트랙터, 굴착기, 관리기 4개과정으로 각 과정당 2회씩 2~4명의 인원을 모집하며 한 기종을 3시간 동안 집중 교육하여 장비 운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접수 방법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보개원삼로 219)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하며 추가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로 하면 된다. 이창희 친환경기술과장은 “소규모 집중 그룹 교육을 진행하여 농업인 분들의 농기계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을 기획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보통 식물의 줄기나 뿌리의 끝에 존재하는 생장점은 왕성한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부분이다. 이러한 생장점을 분리하여 적합한 배지에서 배양할 경우 재분화가 이루어져 동일한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을 전형성능이라고 한다. 분열조직이 포함된 생장점 배양은 다른 부위에 비해 재생과 재분화가 잘되어 조직배양을 통해 특정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체라도 생장점에는 바이러스가 없거나 밀도가 낮아 보다 건강한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다. 생장점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제거 식물체에 침범한 바이러스는 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생산물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감염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크지 않아 외관상 구분이 어렵다. 영양번식 작물의 경우 한번 감염된 바이러스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축적되므로 연수가 경과됨에 따라 증상이 심해진다. 이러한 식물체로부터 생장점을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밀도를 감소시키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생장점에 바이러스가 없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주된 이동 통로인 유관속(양분과 물의 이동)이 생장점에는 없으며, 세포가 분열하는 속도가 바이러스의 이동속도보다
고소득 특화작물 육성·농업경영비 절감 기술 전수 보성군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3년 기술보급 분야 농촌진흥 시범사업 대상 농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보성군서 추진하는 농촌진흥사업 시범사업은 총예산 37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총 30개 분야, 5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날 사전교육은 읍․면 농민상담소장을 비롯한 기술보급 분야 시범사업 대표 농가 등 총 54명이 참석했다.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담당자 교육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교육은 ‘2023년 농촌진흥사업 시행지침 및 실행계획’에 따른 시범요인 및 실천 안내 교육, 보조금 집행, 정산 절차 등을 중점 실시했다. 또한 보성군은 단계별로 연시회, 평가회 등을 열고 시범사업장을 농업인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고소득 특화작물의 육성과 농업경영비 절감 기술을 집중 전수 할 예정이다.
이승돈 농과원장 “생물다양성 증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동참” 미생물에 대한 국가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4일 샘표식품(대표 박진선)과 산업 미생물 자원 안전중복보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가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는 기업·대학·연구소가 보유한 산업용, 교육‧연구용 미생물 자원이 유실되지 않도록 국가가 맡아 장기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하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과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은 샘표식품이 고품질 장류 생산에 사용하는 미생물 자원을 액화질소 냉동고와 초저온 냉동고에 이중 보관하게 된다. 농업미생물은행에 보존되는 자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으며, 기업의 동의 없이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영하 196도의 액화질소 냉동고는 권한을 가진 작업자만 접근할 수 있고, 입출고 내용이 모두 기록되도록 특수 제작된 보존 장치다. 두 개의 잠금장치를 가진 초저온 냉동고 또한 위탁자와 수탁자가 동반해야 해당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을 고려해 설계됐다. 보존 기간은 최초 5년 이하이며, 5년 단위로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생에 유럽 시설원예 선진기술 전수 스마트팜 기술을 선두하고 있는 유럽의 최신 기술 동향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원예 재배 기술 활성화를 위해 자리가 개최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 순천대 지능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외 스마트팜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팜 환경관리 최신동향과 특화과제’라는 주제로 고흥스마트팜 핵신밸리 청년보육생 및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의 최신 기술 동향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원예 재배 기술 활성화를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황과 발전과제’ △네덜란드 시설원예 전문가인 레미 맷 박사의 ‘유럽 시설원예 양수분 균형제어’ △순천대의 ‘근권부 주요병해 발생 요인과 관리 기술’ △전남농기원의 ‘스마트팜 실용화 기술 개발현황’ △서울대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실용화 기술’ 등 5건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11월 고흥군 도덕면 간척지에 33ha 규모로 준공됐다. 매년 52명의 청년 보육생을 선발해 딸기·토마토·멜론·만감류 등 4
총상금 5,400만원… 누구나 참여, 6월30일까지 응모 농식품 분야 공공·빅데이터와 팜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를 발굴하는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를 통한 농촌융복합 산업, 스마트 농업 등 농식품 데이터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촌진흥청 등 농림·축산식품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2023년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경진대회는 농식품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공공데이터, 팜맵데이터)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2개 분야,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추진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농식품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http://data.mafra.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류심사(7월7일)와 2차 발표심사(7월24일)를 거쳐 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9점을 선정해 시상한다. 총 상금은 5,400만 원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 대상에는 농식품부장관 상장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 맞춤
가축분뇨의 다양한 활용으로 탄소중립 시대 앞장 악취, 환경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어온 가축분뇨가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및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산업 원료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되고 있다. 목질계 부산물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원과 달리 지역별 발생량이 예측되고 수거 및 유통망이 존재하는 가축분뇨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처럼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화 공정을 통해 메탄을 생산해 전기를 만드는 한편, 고체연료로 제조해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제철소·발전소의 수입 유연탄 대체, 그리고 탄소고정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차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농업·농촌 난방비 절감 △축산환경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축산환경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87.1%가 퇴비와 액비 등 비료화 중심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 중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화 비중은 1.3% 정도인 상황이다.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 고체연료화 및 바이오차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개
천마에 대해서 전해지는 옛이야기가 있는데,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는 예쁘고 총명한 효녀가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반신마비가 되어 정성껏 치료해도 차도가 없어 딸이 치성을 드렸다. 그랬더니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르기를,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늘에서 떨어진 약초가 있으니 그것으로 치료하라 일러주었다. 단, 산이 매우 험하니 청년에게 부탁하고 반드시 그 청년과 결혼하라고 했다. 이에 많은 청년이 그 약초를 캐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직 한 청년이 그 약초를 구해주어 어머니를 치료할 수 있었으며 약속대로 딸은 그 청년과 결혼했다. 그리고 그 약초는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 증상을 치료하는 약재라 하여 천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천마는 독특하게도 엽록소와 뿌리가 없어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므로, 뽕나무 버섯균이 참나무를 분해한 영양을 공급받아 기생하는 방식으로만 자랄 수 있다. 천마의 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며 국내에서는 약 60%가 전북 무주군에서 생산되고 있다. 무주는 연평균 기온 11.3℃, 한여름에도 20℃를 넘지 않는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고랭지인데, 이 때문에 온도,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로운 천마가 자라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