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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텃밭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기간의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은 운동 강도가 평균 3.5METs 인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기 65세 이상의 노인 41명에게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했다. 

텃밭 활동은 주로 저-중간강도의 신체활동으로 땅파기, 비료 주기, 땅 고르기, 모종 심기, 물주기 등이었다. 총 20분간 수행했다(그림 1). 

그 결과, 텃밭 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의 혈액 내 인지기능과 관련된 지표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와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가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p77, 표 1). 

인간의 노화 과정에서 뇌의 기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데, 특히 40세 이후부터 10년마다 약 5% 정도 뇌의 부피와 무게가 감소한다고 한다. 
해마는 뇌의 내측 측두엽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다(그림 2). 주로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데, 해마가 위축되면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저하,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내에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및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와 같은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된 뇌신경성장인자가 존재하는데, 이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데 이용되는 지표이다. 

본 연구에서 노인의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이 향상되면서 단기간의 저-중간강도의 텃밭 활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 기능 및 기억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 텃밭 활동은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고 판단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 텃밭활동이 노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건국대 박신애 교수의  원예치료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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