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텃밭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기간의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은 운동 강도가 평균 3.5METs 인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기 65세 이상의 노인 41명에게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했다. 텃밭 활동은 주로 저-중간강도의 신체활동으로 땅파기, 비료 주기, 땅 고르기, 모종 심기, 물주기 등이었다. 총 20분간 수행했다(그림 1). 그 결과, 텃밭 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의 혈액 내 인지기능과 관련된 지표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와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가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p77, 표 1). 인간의 노화 과정에서 뇌의 기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데, 특히 40세 이후부터 10년마다 약 5% 정도 뇌의 부피와 무게가 감소한다고 한다.해마는 뇌의 내측 측두엽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다(그림 2). 주로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데, 해마가 위축되면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저하,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내에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치유농업은 ‘농업이나 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된 활동 및 산출물을 이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을 말한다. 치유농업은 이미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과 같은 유럽의 농업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왔다.치유목적을 위해 농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대상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직업 재활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최근 우리나라도 농업의 생산적 기능과 농촌/농업 체험 및 관광을 넘어 농업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어머니와 자녀(7세 이하)의 총 24가정을 대상으로 세종시에 위치한 농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총 6회기의 본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주 1회, 회기당 90분으로 운영했다.농장에서 어머니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주로 가족텃밭베드 만들기, 모종심기, 종자파종, 수확하기, 식물채집하기, 수확물을 이용한 요리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매 회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자녀의 정서지능 향상을 위해 유아정서지능 구성요소모형2)를 기반으로 했다. 어머니들을 위해 부모 교육기법 중 부모와 자녀 대화기법을 적용했다. 본 어머니
현대 아동들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학업에 대한 부담, 경쟁적인 학교 분위기, 이혼율의 증가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아동들은 만성두통, 호흡기질환, 면역력 약화 등의 신체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정신장애, 학교폭력 등의 정신 및 행동문제와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자연은 인간을 직접적으로 교육하며 치유하는 힘이 있어 몬테소리, 프뤼벨과 같은 아동 학자들은 아동기에 자연을 경험하며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자연 및 식물을 적용한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 식물 재배와 같은 활동들은 아동의 심리·정서, 사회적, 행동적, 신체적, 교육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아동들은 자연에 노출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연이 가지는 아름다움, 오묘함, 신비함을 느끼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감성의 결핍인 생태맹이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이 자연에 노출되며 직접 살아있는 식물을 재배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정규 및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총 7회의 원예교육인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은 사
아동기의 올바른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먹거리 교육 및 요리 실습 등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서울시 소개 K 초등학교 3학년 96명과 C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2명을 대상으로 실과 정규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총 12회기 ‘튼튼팜’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 개발했고 주로 텃밭 활동, 원예 및 영양교육, 요리 활동으로 구성됐다.12주 동안 주 1회 복지원예사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매주 가정으로 채소의 효능과 조리법이 적힌 레시피를 발송하여 아동들이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채소를 이용한 요리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의 경우도 아동의 비만 퇴치를 위해 렛츠 무브Let’s Move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텃밭 가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쿨 가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어떻게 건강한 음식이 생산되는지를 이해하며, 직접 재배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일본의 경우는 먹거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교육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자
“텃밭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 참여하지 않은 노인들보다 허리둘레 감소, 혈압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근력 향상, 신체기능 향상, 손 기능 향상, 면역력 향상, 인지기능 향상, 우울감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 특히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스포츠의학학회 등 여러 기관에서는 성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소 30분 이상의 중간강도 신체활동을 주 5일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동의 경우에는 최소 60분 이상의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5일 이상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신체활동이란 에너지 소비를 유발하는 모든 신체 움직임을 의미하는데, 이것의 강도를 Metabolic equivalents(METs)라는 단위로 나타낼 수 있다. 1-3METs는 저강도, 3-6METs는 중간강도, 6METs 이상은 고강도의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다시 표현하면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지만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를 중간강도(예: 걷기, 골프 등),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어 옆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운 정도를 고강도(예: 달리기, 줄넘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