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특히 아동기에 식물과 가까이하는 것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살아있는 식물과 원예활동을 매개로 하는 원예치료는 아동의 심리 · 정서, 인지, 신체, 사회, 교육적 측면에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왔다.
식물을 매개로 하는 원예치료 활동은 아동의 정서 지능을 높이고, 정서 안정 및 주의 집중력, 학업성취도를 향상시켰다. 또래 관계와 사회성, 학습 흥미도, 학업성취도, 문제행동 수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아동들이 참여하는 원예활동은 체중조절이나 질병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건강에 유익한 중간-고강도의 신체활동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아동을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녹지까지의 거리와 행동 문제 발생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아동의 거주지에서 녹지까지의 거리가 감소함에 따라 아이들의 과다 활동 및 부주의 증상 등의 행동 문제의 발생 확률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은 7~12세의 아동 25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20분씩 도심과 공원을 산책한 후 집중력 과제를 수행했을 때, 도심을 산책할 때보다 자연환경인 공원에서 산책했을 때 집중력 수행 과제 결과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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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환경부에서 조사한 어린이 노출 계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0~9세 어린이의 평일 하루 실외에서 소요하는 시간은 0.53시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적인 실내공간 환경에의 장기간 체류는 인간의 스트레스의 수준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아동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환경, 특히 학습환경이 아동의 스트레스와 교육 활동에 작용하는 비중은 상당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의 녹색식물 배치된 책상에서 수학 정답률 3% 높다는 자세한 내용은 <팜&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