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논밭은 2만 8천ha로 경지면적이 넓고 농업 규모가 큰 지역이라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 체험, 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6차 산업 적합 지역이며 꼭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 등 농가소득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알토란 같은 6차 산업을 적극 추진하여 농촌경제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방상만 소장으로부터 당진농업의 6차산업을 들어보았다.
농업인들의 생산재배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이다. 다만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경영비 절감의 경영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방상만 소장은“농가들이 가장 취약한 것은 농산물 가공분야이다. 품목별로 가공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6차 산업화 한다면 농가 부가가치는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추, 무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배추와 무로만 판매했는데 절임배추, 김치공장과 연계한 김치를 생산하여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거래하는 것, 소비자들을 초청하여 김치 담그기 체험과 직접 담은 김치를 가져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6차 산업은 농가의 소득 창출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을 통한 사회적 기업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6차 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방 소장은“마을 할머니들께서 구성원이 되어 한과, 조청 생산뿐 아니라 체험과 직거래 등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할머니들께서 흥이 나서 즐겁게 농산물 재배부터 유통, 체험까지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재밌는 농업, 6차 산업의 좋은 사례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회적 기업이 다른 품목에도 적용되어 함께 잘 사는 농업농촌 마을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상만 소장은 “6차 산업은 농가가 어려운 시기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이다. 우리 땅에서 자란 안전한 농식자재를 가공, 유통, 체험관광까지 확대시켜 나간다는 것은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물론 매년 신기술과 품종 도입은 보완하고 발전시키면서 가공·유통·체험 관광 등 패키지 6차산업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