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의 경쟁력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위해 지역특화작목을 재편했다. 총 69개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한다는 방향은 지속하면서 지역 간 특화작목의 중복성은 피하고 시장성 등을 반영해 일부 작목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편은 도별 대표작목을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농산물 생산의 거점, 산업발전 가능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대표작목은 우수한 시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작목이다. 특화작목 대표 연구기관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집중육성작목은 시장경쟁력,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며, 지자체의 생산환경, 연구기반, 육성 의지가 높은 작목으로 18개이다. 아울러 자체육성작목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생산환경, 연구기반이 다소 미흡한 42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재편의 진가는 실질적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는 힘이다. 물론 농촌진흥청이기에 가능하며 기대도 된다.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지역특화작목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호흡과 함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발행인/문학박사 최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