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한 사과나무를 땅에 묻을 때의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화상병 피해 농가나 농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찢어집니다. 하지만 사과산업의 큰 틀을 생각하면 다른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매몰을 수용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하는 화상병 피해 사과 농가들을 생각할 때 눈물겹고 고마울 뿐입니다.” 박철선 회장은 화상병 걸린 과수원을 보면서 ‘절망’했다. 포클레인으로 사과나무를 매몰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과나무와 걸어온 인생의 전부가 매몰되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상병 피해 농가가 3년 뒤 개원할 경우 FTA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 가능한 사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과의무자조금사업의 중장 기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사과의무자조금사업의 중장기 발전 추진 방향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농업농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공동체의 힘이다. 그 중심은 영농에 도전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황숙주 군수는 촘촘한 공식 일정에도 청년농업인들을 위해서는 짬을 낸다. 유월의 이틀, 황 군수는 청년농업인실습농장을 찾아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는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했다. 순창군 청년영농실습농장을 경험하는 첫 세대라는 애정도 있고, 아직 농사는 초보지만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농업인들이 지금보다 나은 순창농업을 이끌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날 청년농업인들을 일일이 챙기면서 ‘너희들이 희망이다’이라고 격려했다. 황숙주 군수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농업이 불안하고 미래는 두렵다는 말보다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 순창농업을 발전시켜 순창군이 대한민국의 선도 농업군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는 청년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고령화, 농업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전략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특히 순창군에서 추진하는 귀농인 대상 청년농업인 실습농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실습농장을 통해 농사의 실패와 성공은 물론 유통, 판매 등
누구나 고창의 멋과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해 말없이 봉사하는 한국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 김숙자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농촌 환경 속에서도 농경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이웃 돕기, 결혼이민여성농업인 역량 강화, 홀로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을 통해 강인하고 눈부신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김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강인하고 눈부신 여성의 힘을 발휘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볼 때마다 감사하고 가슴이 뛴다. 앞으로도 생생한 감동을 주는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우리 회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개발과 오성동 과장은 “생활개선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회장님이다. 특히 모양성제 답성놀이를 주최하여 전통문화유산과 현대 문화를 접목한 농촌 여성 문화축제로 이끌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더 멋진것은 500여 명의 생활개선회원들이 전원 동참하여 머리에 돌을 이고 모양성을 도는 전통을 재현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또 답성놀이 뒤에 펼치는 강강술래 연출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해 지역 사회에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우리 농업.농촌은 농산물 시장개방 심화,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으나 식품 산업의 다양화와 Big-Data, ICT, IoT, AI 등이 연계되는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우리 농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 하고 있다. 김두호 원장은 “변화와 도전의 시기는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농업의 가치를 드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강조하면서 “우리농업이 녹색 혁명, 백색 혁명, 품질 혁명을 거쳐 이제는 ‘가치 혁명’의 시대로 전환하는데 있어 국립농업과학원의 역할이 크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고객이 원하는 농업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솔선수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 김 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와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생각으로 급변하는 농업 여건과 환경변화, 복잡 다양해지는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유지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의 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농업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 될 수
지금 세계 농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농업환경 변화를 적기에 포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돈 되는 농업, 편한 농업, 가치 있는 농업’이라는 3대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부성 원장은 “식량기반 유지와 종자강도 실현, 충남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 농업의 사회적 가치 향상과 농촌 활력화라는 4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도 있고 다양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호는 충남농업의 가치 성장과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김부성 원장을 만났다. 첫째,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이다. 기후변화 대응은 두 가지 트랙이 병행되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의 적극적 대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신품종은 폭염이 오기 전에 수확이 가능한 벼 ‘빠르미’나 폭염을 피해 꽃이 피는 ‘충남 3호’ ‘충남 5호’도 개발 중이다. 딸기와 과채류, 화훼 등도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아열대작물 지역적응도 32종 작목을 대상으로
“전남농업의 가치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유하며 농업의 가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좋은 농업환경이라는 이점을 살려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발굴하여 소비자와 함께 해왔듯이 아직도 숨은 전남농업의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전남 지역 곳곳에서 생산과 소비 소통이 활성화될 때 전남농업의 가치는 곧 경쟁력이 된다고 봅니다.” 박홍재 원장은 “농업 소득을 올리는데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가장 먼저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분야별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도정시책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실현을 위해 농업기술원 직원들과 모든 역량을 집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재 원장의 23년의 농촌진흥사업의 길은 혁신과 탁월함 그리고 농촌진흥사업의 노하우를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더 활기찬 전남농업, 더 풍부한 전남 농업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박홍재 원장 인터뷰를 통해 전남농업기술원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올해 비전과 목표 올해 비전은 농업인이 행복한 전남 구현을 위해 농업소득 전국 1위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남 농산업
쌀은 건강한 에너지이다. 즉, 맛있는 밥을 먹으면 몸과 마음에 휴식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연신 감탄하면서 소비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쌀밥, 그야말로 사람들의 입맛을 끌어당기는 이천쌀이 또 탄생했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천 명품쌀에 정점을 찍어 줄 최고의 프리미엄 ‘해들’, ‘알찬미’ 품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쌀 브랜드 이천쌀의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국산 육성 품종으로 대체했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깊다. 따라서 이번 신년호에는 국산 품종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통해 이천쌀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가는 엄태준 시장을 인터뷰 했다. 구수하고, 밥알이 살아있는 식감, 임금님표 이천쌀, 국산 육성 품종 엄태준 시장은 “이천쌀이 왜 좋은 지는 이미 대한민국 많은 소비자들이 이천쌀을 먹고 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 무엇이 이천쌀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인가?를 생각할 때 일본 품종에서 벗어나 순수 우리 국산 품종으로 승부해야 한다. 특히 구수하고 밥알이 살아있는 국산 육성 품종이 위대한 유산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 이천 쌀 재배력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중심이 되
김병국 한국농업연구소장의 지난 조합장 시절은 농업인과 농협이 꿈꾸던 모델을 제시했다. 때론 흐릿한 국내 경제상황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편안한 삶,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든든하고 안정한 조합을 이끌어왔던 조합장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꼴찌 농협에서 최고의 농협으로 급부상 시키면서 농업농촌, 농협 조직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미 경험했던 김병국 소장이다. 남은 인생도 농협과 농업인 하나되어 살기 좋은 농촌, 농업의 가치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한국농업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김병국 소장은 20년 동안 농협 직원으로 일할 때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농협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가?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조합장에 도전하여 21년 동안 가장 경쟁력 있는 서충주농협을 이끌었다. 특히 서충주농협 조합장을 5선 하면서도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6년부터 2019년 3월까지 농협중앙회 인사 추천위원장도 겸임했고,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조합장을 그만 둔 후에도 한국농업연구소를 세워 살기 좋은 농촌,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40년 넘게 농협에 몸담았던 터라 퇴직
“폭우와 태풍 속에서도 사과 의무자조금 대의원회 참석률이 97%이었고, 태풍에 못 오신 분은 위임장을 보냈으니 100% 참석했다고 볼 수 있죠. 회의에서 보셨듯이 참석 농가들이 가식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는 것은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도 있고, 사과의무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농가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여 참여 농가들의 소득창출과 사과 산업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8월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에 재임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의무자조금 고지서를 배포했는데 8월 초 현재 30%의 농가들이 직접 고지 납부했다. 지금은 시작하는 씨앗에 불과하지만 자기 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이 사과의무자조금을 잘 가꾸어 나간다면 그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과일은 ‘사과’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 생산에만 그치는 자조금이 아니라 유통과 수급 안정, 홍보, 수출 등까지 농가 스스로 우리 국산 사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농업인들이 자랑스럽고 희망이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농가 스스로
대한민국 유기농인삼의 역사성을 만들어 나가는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은 지난해 세계 최초 유기농인삼대회를 개최한 주인공들이다. 유기농인삼 국가대표라고 불린 만큼 척박한 유기농인삼산업을 개척하여 화장품, 홍삼차, 홍삼순액, 홍삼스틱 등을 상품화했고, ‘KOG’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가는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 이영호 이사장은 안성 유기농 인삼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호 이사장은 “유기농 재배기술 실력을 갖춘 구성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원동력이 있다. 안성시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우리 협동조합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움직였기 때문에 명품 유기농인삼 재배부터 상품·브랜드화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유기농인삼이 성장성 큰 미래산업으로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 유기농인삼단지, 자랑스럽다 전국에서 유기농 인삼 단지가 규모화, 단지화가 되어 있는 곳은 안성 지역이 유일하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기농인삼 산업 육성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관행농법으로도 실패 확률이 높은데 유기농인삼을 재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