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는 공주의 오이 주산지 형성과 난방시설 도입 등에 대해 게재했다. 이번호는 70년대 공주시 오이의 재배 면적과 재배기술, 판매 방법 등에 대해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은복 과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70년대 종자소독 및 파종 유기 수은제 1,000배액에 40~50분간 침지 후 깨끗한 물에 씻어 파종했다. 조숙재배는 양열 온상을 실시하고 지피포트포트(볏짚으로 가마니 짜듯이 만들었다고 한다)를 이용했다. 이은복 과장에 따르면 양열온상을 하기 위해 예를 들어 40~50cn 정도 땅을 파는데, 북쪽보다는 남쪽을 더 깊게 팠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양열온상 단면도 참조) 양열온상을 만들려면 땅 구덩이를 팠다. 구덩이에 볏짚과 쌀겨를 마치 떡 시루 찌듯이 물을 뿌려 가며 작업했다. 이때 쌀겨를 너무 많이 뿌리면 열이 많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쌀겨는 살짝 조금씩 뿌린다. 구덩이 공간이 10cn 정도 남았을 때 상토를 깔고 씨앗을 뿌리고 그 위에 보온재를 씌웠다고 한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공주 지역 오이재배는 70년대 오이 노지 조숙 재배부터 시작하여 접목오이 재배기술, 전국 최초 연동하우스 지중난방 시설 등을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은복 과장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이 과장은 “공주 오이는 지금도 맛있고 안전하게 생산되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복 과장을 통해 공주오이의 역사성을 정리했다. 오이 주산지 형성 장기 금흥 (현 금흥동) : 이 지역에서 70년도에 유진도 씨 등 3농가가 오이 및 호박을 노지 조숙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기술은 어떠한 경로로 전파되었는지 잘 알 수 없으나 현 공주교도소 위치 주변이다. 73년 하우스 재배가 시작됐는데, 공주교도소가 교동에서 75년 이전해오면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이인 작목반 : 74년 봄 이인면 구암리에서 故 이일재 씨가 혼자 비닐하우스에서 오이 재배를 시작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다. 결혼과 함께 주택 신축과 농지를 구입하는 등 많은 소득을 올렸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다. 공동작업과 출하에 어려움을 느껴 70년대 후반 이일재 씨가 중심이 되어 작목반을 결성하려 했다. 하지만 그 당시 농협에서는 오이 재배기술도 미흡하고 기반이 열악한 조합원들
전남의 우수 농식품을 발굴하고 수출하여 전남농업의 가치와 농가 소득 창출에 성과를 보여주는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과장 서종분). 농촌 자원을 활용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콕 집어 연구와 지도를 병행하는 자원경영과는 그야말로 전남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농산물 수입 증가와 더불어 국민 식생활도 변화하고 있다. 공급 과잉된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농식품 수출확대와 생산비 절감 등 농가 경영 개선과 부가가치 향상으로 고수익 경영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는 자원경영과의 올해 추진 목표를 들어보았다. 서종분 과장은 “최근 농업·농촌·농업인을 포괄하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식품 유통의 지능화와 소비의 안전화 기술융합 그리고 농가 소득 4천만 원대 진입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과에서 ‘돈 버는 농업경영체 양성과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는 생산비 절감과 부가가치 향상 경영 모델 개발과 우수 경영체 양성이다. 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 육성한 우리 품종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준비와 홍보 등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품종이 탄생되더라도 농가 재배법에 따라 혹은 소비자의 선입견에 따라 사라지거나 평범한 꽃이 되거나 반짝이는 보석이 될 수 있다. 우리 국산 육종 화훼품종을 함께 공유하고 꽃이 필요한 순간에 원하는 아이템을 영감받을 수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신품종 화훼 전시관. 10여 년 가까이 센스 있는 신품종 화훼 전시관을 운영하여 한 번쯤 들러본 사람이라면 꼭 다시 찾는 존재감 있는 전시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 주인공은 국산 화훼 육성 품종들이 좋아 국산 화훼 품종들을 홍보하는 정현숙 플로리스트이다. 국산 화훼 품종의 시장성을 만들어 나가는 바람직한 자세를 보여주는 정현숙 플로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의 신품종이 시장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전시관 관리뿐 아니라 경매사, 중도매인, 플로리스트, 농가, 일반 소비자 등과 소통하는 정 플로리스트. 특히 우리 국산 육성 화훼 품종이 경매될 때는 하루에 몇 번이고 경매장을 찾는다. 언제, 어디서든
각 지자체의 귀농 정책은 많지만 귀농인을 끌어들이는 매력 있는 귀농귀촌 환경과 정책은 흔치 않다. 하지만 순창군은 귀농인을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마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 농축산과 귀농귀촌계의 귀농인 눈높이 컨설팅이다. 단순한 귀농귀촌이 아니라 귀농인들에게 자연과 생태를 생각하는 농업농촌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 왔고, 다양한 귀농교육과 정책 지원을 통해 ‘귀농 일 번지’ 순창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산업화와 노령화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귀농귀촌계 권일수 계장은 “귀농귀촌계는 우리 순창군이 귀농귀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체감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황숙주 군수님께서는 청년의 꿈이 있는 곳! 들썩이는 순창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역동적인 순창군을 만들기 위해 거시적 귀농정책 방향을 추진하면서 현실에서 귀농인들이 구체적으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계장은 “무엇보다 20~30대 우리 직원들이 창의적인 마인드로 귀농인들을 유입하기 위해 재밌고 활용 가능한 아
왕겨와 쌀겨 재료비 100원으로 1만 마리 천적을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세영) 천적 연구실. 친환경연구동 3층에 위치한 천적 연구실에서 뿌리이리응애를 증식하여 농가에 공급하는 고태용 부팀장이다. 천적을 활용하여 현장 애로를 해결해 나가는 천적연구실의 목적과 기대 효과를 들어보았다. 농약과 친환경 자재 등의 약제 저항성 증가 천적연구실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천적 활용 현장 애로 실증 연구 사업을 시작한 목적은 기후변화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하절기 고온기의 병해충 다발생 등으로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했던 농약과 친환경 자재 등은 비싸고 약제 저항성이 증가하고 있다. 천적 전량 수입 의존 현실 전 세계적으로 (오이, 뿌리, 지중해)이리응애 천적 판매량이 각 회사 전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 돈 되는 천적이면서 방제 효과도 높다. 또 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때 우리나라도 세계 수준의 천적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었지만, 현재 국내에는 네덜란드산과 국내 농약회사에서 판매하는 벨기에 제품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태용 부팀장은 “대
시설재배지에서 문제가 되는 염류장해를 최소화하여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비료 절약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킬레이트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시설재배지에서 큰 문제가 되는 염류장해를 해결하기 위해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김명숙 연구사는 “킬레이트제는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서 불용화된 양분이나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이다. 따라서 사용하면 토양 염류와 농가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작물의 수량과 품질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을 2018년 14개소, 올해 17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시범사업 임기정 지도사는 “2018년 시범농가 대상으로 염류농도 변화의 평균치를 조사해본 결과 정식 전 9.2dS/m-1에서 수확 후 5.0로 염류 농도가 46% 감소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남성희 팀장은 “킬레이트제 사용으로 시설재배지에서 겪는 염류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
최근 차산업 시장은 녹차 중심에서 홍차와 블렌딩차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유일 차 전문 연구소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소장 손동모)는 젊은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 홍차 제조기술 개발과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홍차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춰 국산 홍차를 양산할 수 있게 됐고, 고품질의 유기농 홍차를 호주로 수출하는 등 국산차 수출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동모 소장은 “신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간편하면서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를 개발하여 젊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차의 고정 관념을 바꾸고 차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차산업의 영역을 확대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차산업연구소가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지다원 조성에 박차 국내 차산업의 중심은 보성지역이며 이곳에는 국내 차茶 산업을 이끄는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있다. 보성지역은 재래종이거나 도입종 위주의 차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 경사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비 투자가 높아 차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일본처럼 평지에서 재배하는 차 밭을 조성하여 녹차의 보급화도 필요하다. 손동모 소장은 “내년 시책사업으로 평지다원을
GAP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 및 농업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이다. 농산물우수관리(GAP)는 Good(우수), Agricultural(농산물), Practices(관리)라는 의미이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 및 출하정보의 기록을 통한 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환경 보전 및 농작업자에 대한 안전과 복지 실현을 추구하는 선진화된 안전관리체계라 할 수 있다. GAP제도가 필요한 이유 최근 농약잔류, 중금속 오염, 단체급식의 식중독 사고 등 농식품 안전사고 발생 증가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현장 대응형 안전관리체계로는 농식품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FAO, Codex 등 국제기구, EU,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사전 예
다양한 꽃의 이미지를 담은 aT 화훼사업센터는사람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하면서호기심과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화훼사업센터가 기존의 경매·도매기능을 넘어 꽃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꽃 복합문화공간 ‘F square(에프 스퀘어)’로 재탄생했다. 1991년 설립된 aT 화훼사업센터는 2011년 경매금액 1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최대 화훼공판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양재동 꽃시장 운영, 꽃꽂이교실 개최, 계절꽃 선정 등 일상생활 속 꽃 소비 확산에 힘쓰고 있다. ‘F square’의 F는 꽃(Flower)뿐만 아니라, 재미(Fun), 미래(Future), 가족(Family)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스퀘어(square)는 국민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을 표방한다. 이러한 의미를 반영하여 aT는 최근 꽃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은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 건물도 새단장했다. 새로운 BI는 본관 건물의 모자이크 패턴과 플라워의 ‘F’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aT는 ‘F square’를 통해 꽃의 유통부터 판매, 체험까지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