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에 위치한 솔개초등학교는 2002년 개교했다. 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꽃밭에는 아이들이 빨간 사루비아꽃을 따서 쪽쪽쪽 꿀맛을 맛보면서 깔깔깔 웃었다. 어떤 아이들은 꽃씨를 받아 비닐 봉투에 담았고, 꽃들을 관찰하면서 키만큼 자란 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무·배추·고추 등이 풍성하게 자라는 미니 텃밭을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도 있었다. 솔개초등학교 학생들은 꽃밭과 텃밭이 얼마나 멋지고 소중한지를 배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보석같은 초등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부임한 권점호 교장이다. 지난해 솔개초등학교에 부임한 권점호 교장은 마치 군대 막사처럼 관리가 쉬운 삭막한 환경에 놀랐다. 100% 아파트 단지 내 학교이다 보니 사교육이 성행하여 경쟁이 팽배했다. 권 교장은 좋은 감성과 인성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상호작용하면서 능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흙 한 번 밟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다. 우선 휴식처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직접 키우던 화분 200개를 학교에다 옮겨 놓았다. 그리고 탁자만한 공간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논 감자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농업기술센터를 지도를 도와 도입했다. 12년째 벼농사를 짓는 김기태 대표는 논 배수환경을 개선하고 시설을 활용하여 감자+쪽파+감자로 연 3기작에 성공했다. “수렁논을 매립하여 감자, 쪽파, 마늘, 고추 등을 재배했어요. 벼농사보다 작업량은 많지만 소득은 노지에서는 논농사보다 2~3배 높은 것 같아요. 하우스 농사는 3배이상 소득을 창출합니다.” 김기태 대표는 “밭작물을 재배 해 보니 논농사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작부체계로 가격이 좋은 시기에 출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원래 논 농사 지역이다 보니 농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올해 가뭄시기에도 물 걱정 없이 고품질의 밭작물을 생산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김 대표는 “다른 농가의 일반 노지에서는 올해 가뭄 때문에 감자 생산량이 30%이상 감소했지만, 비대시기에 물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고품질과 수량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태 대표는 감자+쪽파+감자 작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황토감자축제와 연계하여 감자 수확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쌀 산업 다각화 기반강화 사업’이 농촌진흥청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은 시·군 여건에 맞는 품목을 선정해 2년 간 기술·교육·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당진은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맛 좋은 햅쌀 및 특수미 유통단지 54.2㏊를 조성했고, 논 이용 타 작물 재배 시범단지도 조성했다. 아울러 쌀을 이용한 지역 특색음식 상품화 연구용역 등을 추진해 당진쌀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역 특색음식 상품화를 위해 농업인과 전문가, 요식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특성화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해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2억7,000만 원의 사업비로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1년 차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8년 사업비로 3억 3,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쌀 소비 감소와 쌀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면서 고품질 해나루쌀을 육성하기 위해 당진쌀을 이용한 요리와 쌀가공품 개발에 당진쌀특성화협의체가 다각도로 움직였습니다. 특히
배는 산성화된 현대인의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과즙과 단맛, 향 그리고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원한 배는 목과 폐에 좋은 기능성을 두루 갖춘 과일로 품종에 따라 풍미는 배가 된다. 그동안 ‘신고’ 단일 품종 편중에 따라 미숙과 생산과 홍수 출하에 따라 가격 하락 문제가 상존했는데, 농촌진흥청 육성 보급 품종들의 다양한 수확기와 뛰어난 식미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농가들은 단일품종보다 수확기가 다른 2~3개 품종을 재배하여 연중 출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육성 품종 가운데 추석 선물용 신화 배 품종은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설레는 품종으로 애정이 깊어지고 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신화’ 품종 만나다 8년 전 귀농한 이재홍 대표는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6만 6110㎡(2만 300평) 규모의 과원을 경영하고 있다. “신고배는 크고 저장배이다 보니 젊은 층의 선호도가 매년 낮아지는 편입니다. 국내 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배 품종도 젊은 층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품종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우리 품종 가운데 ‘신화 품종은 추석 선물용으로 최고라고 생각합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소비자가 기다린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린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1500년 고려인삼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충남 금산군 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9월 21일 역사적인 개막식에 이어 이튿날인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전시연출과 이벤트, 체험행사, 국제학술 및 심포지엄, 교역전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인삼엑스포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산업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한국인삼협회에서 후원하며,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관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도비, 군비 등 총 161억원이 투입된다. 조직위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2천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에 대한 1차 초청장 발송 작업을 모두 마친 데 이어 행사장 내 7개의 전시관(금산인삼관(상설) 제외)에 대한 본격적인 연출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세부적인 운영 준비체제로 전환 중에 있다. 주행사장 55,000㎡ 부지에는 총 8개의 전시관(주제
"좋은 산림일자리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자원을 적극 받아들이고 산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자리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산림일자리허브센터가 산림분야 일자리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남균 원장은 "한국임업진흥원은 정부의 일자리 중심 성장정책에 발맞추어 “좋은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분야 민・관의 일자리허브 역할을 9월 말부터 본격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일자리허브센터’는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창업가 발굴・육성 및 창업지원, 일자리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조사와 자료 및 정보 수집공유, 대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일자리센터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육성사업을 확대하여 산림형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주체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운영 예정인 민간분야 산림일자리 중간지원조직의 구심점 역할과 진흥원의 주요사업에서 산림일자리 창출 연계성을 찾아 성공요인을 연결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지자체 및 일자리・창업 유관기관과의 MOU
“아삭아삭 맛있는 “한아름 배, “70%이상 직거래” 국내 육성 배 품종만 재배하는 김정선 대표 상산농원을 경영하는 김정선 대표는 한아름, 화산, 원황, 만풍 등 국내 육성 배 품종만 재배한다. 무엇보다 배 GA 처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품종의 특성을 살려 맛있는 여름배, 추석배 등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김 대표는 13년 전부터 국내육성 배 품종을 선택하여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했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유연다즙하고 아삭아삭 식미가 우수한 한아름 배는 70% 이상 직거래하고 있다. 13년 전 국내육성 배 품종 식재 담배 농사만 30년을 하다가 한아름·화산 배 품목으로 전환했다. 그 당시 이곳 상주시 은척면 지역에서 3~4명의 농가가 시작했는데, 이제는 혼자만 남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1만3200㎡(4000평) 규모에는 한아름 60%, 화산배 품종이 30% 차지하며 나머지는 원황과 만풍배이다. 최근에는 매년 부족한 일손과 노동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한아름 품종을 만풍배로 일부 갱신했다고 한다. 한여름 시원하게 먹는 ‘한아름’ 김정선 대표는 신고배가 출하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배는 한아름배 품종이라고 판단했다. 자신감을 갖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