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스마트팜 시설이 되어 있는 경량철골 온실 6,600㎡ 규모에서 대추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함형국 청년농업인은 ‘더 시골(촌) 스럽게 농사짓고, 더 시골(촌) 스럽게 살자’ 라는 슬로건으로 귀농했다. ‘촌스러운 토마토’ 브랜드로 SNS 마케팅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직거래 판매를 위한 상품 페이지 제작을 완료했다. 밴더를 통한 납품 및 오픈마켓 등록 등 활발한 전자상거래도 활동 중이다. 브랜드의 초기 기획부터 모든 개발 과정, 브랜드 로고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함형국 대표는 IT 관련 업종에서 개발자로 10년 동안 근무했다고 한다. 그래서 IT 프로그램 기술과 시설원예 농업을 융합・발전시킨 스마트팜 창농을 결심했다. 농업을 시작하는 나이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고 영농경험과 경력이 또 다른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함형국 대표는 경영 및 재배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시설원예 컨설팅을 통해 전문 기술을 확보하면서 ICT 복합환경제어를 통한 보다 과학적인 시설 영농으로 고품질의 균일한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여 수출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
포도 농사는 이제 김선제 청년농업인의 하루를 힘차게 열어주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남도 우수 원예작물 품질평가’에서 아버지와 함께 대상을 수상할 정도 포도나무의 연인이 됐다. 그는 “포도농사는 아직까지 큰 걸림돌 없이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는 포도를 생산하여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담당 송광영 팀장은 “농업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김선제 청년농업인은 이러한 아버지의 농사를 마주 보면서 자신만의 경험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는 근면 성실한 후계농이다. 청년후계농으로 역할과 의미를 잘 알고 있는 김선제 대표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청년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와 호흡하며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는 김선제 청년농업인의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죠. 화려한 도시 생활에서 솔직히 농촌과 농사일에 적응하는데 2년 걸렸어요. 하하하”김선제 대표는 “이제는 아주 만족한다. 솔직히 농촌에서, 농사일에 적응하는 기간이 생지옥이었다.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리면서 농사로 승부를 걸어야 하니까, 갈등도 심했다. 지금은 새벽부터 농작업 하는
그동안 스마트팜 시설은 연동하우스에서만 당연 적용됐다면 전남보급형 스마트팜은 단동하우스에서도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일석삼조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톡톡히 보고 있다. 샤인머스캣 포도를 재배하는 김현식 대표는 “단동하우스에서 스마트팜은 노하우가 축적된 한 사람의 농부와 같다.아니 어쩌면 단동하우스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꼭 필요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농사에 보급형 스마트팜은 어떻게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을까? 궁금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박지언 소장은 “고령화된 농촌에는 농작업 일손이 굉장히 부족한데, 단동하우스에도 ICT를 접목하여 조금이나마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작목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 작물 생육환경이 개선되므로 아무래도 생산성도 좋아져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보급하는 단동하우스 스마트팜에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다. 앞으로도 농가들이 체감하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식 대표는 주변 연동하우스의 스마트팜 농업을 지켜보면서 원격제어를 통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단동하우스에 설치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서 지난해 ICT를 접목한 고추 농사를
청년농업인들이 농사를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독농가의 농사를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농법을 만들어 나가거나 누군가는 농산물 가격을 잘 받는 선・후배의 농사법을 따라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신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김찬주 청년농업인의 고품질 가지 생산은 총명함과 담기가 충만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취재 기자는 성장하는 청년 농부의 자세를 읽었던 하루였다. 가지, 하루 생산량 1톤 가지 품목은 군산의 특산품이면서 주산지라는 이점이 있다. 물론 친구에게 가지 수경재배기술을 배웠고, 작목반이 형성되어 판로 부담이 없다. 군산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작목도 가지 품목이 첫 번째일 정도로 군산 가지는 서사가 있다. 최근 청년농업인들은 토경재배보다 수경재배 가지 농사를 더 선호한다. 이유인즉, 소득이 높고, 작업도 용이하다. 김찬주 대표는 영농 3년 차이지만 80% 이상 특품을 생산한다. 품질과 색깔, 규격 등으로 잘 선별하여 90% 정도는 가락시장으로 출하한다. 그는 “군산 가지의 명품화를 선배 농업인들이 이끌어 왔기 때문에 흠이 되지 않도록 디테일하게 관리하여 생산하고 있다. 경매시장에 출하했을 때 가지 박스를 열어보지
예로부터 흑염소는 보양 음식으로 내려왔다. 그만큼 심신 활력에 도움 됐던 식품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 전통 식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깨끗한 환경과 차별화된 사육 방식으로 1등 품질의 흑염소를 생산하는 강진군 까망누리 브랜드가 있다. 산이랑염소랑 농장을 경영하는 20대 송도우 청년농업인도 강진의 흑염소 명품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마종군 지도기획팀장은 “흑염소하면 몸보신 음식으로만 인식되어 왔다면 송도우 청년농업인은 단순히 흑염소 사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용과 약용 등으로도 판매한다. 특히 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불고기용, 탕용 등 다양한 식재료로 흑염소 가치를 높이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소통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강진의 흑염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승계농, 응원이 필요하다 20년 전 아버지께서 산양을 사육했을 때만 해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았고, 가공품 생산도 활발하지 않아 소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흑염소로 품목 전환 했다. 하지만 야생성이 강한 흑염소는 활동량도 많지만 다식성이고 냄새도 강했다. 방목
건강하고 맛있게 애플망고를 농사짓는다. 영광군 4-H연합회 오종석 회장은 망고의 맛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겠다며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대표 육성 작목에 동참하고 있다. 오 회장은 “외국에서 생산된 망고가 긴 여정을 거쳐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맛있는 망고를 생산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잡고 싶다. 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특별한 재배노하우가 없지만, ‘나보다 나은 농사를 지어라’ 라고 아버지의 말씀을 지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권 팀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최근 관내에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아열대 작목 재배단지 규모화와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영광의 대표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망고, 향후 10년 경쟁력 있다 “농업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안정된 농산물이라고 해도 이상 기후나 사회적 환경 등에 가격, 소비 동향이 바뀌니까요. 망고 작목을 선택한 이유는 고소득이면서 향후 10년 정도는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오종석 회장은 “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데 인건비 부담이 컸다. 또 작업량도 망고보
배 과일의 이미지는 시원하고 달다. 사각사각 식감 좋고 시원한 단물이 쏟아지는 배는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농부의 손에서 시작된다.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365일 부지런하면서 섬세한 농부의 손과 농자재 등이 필수적이다. 2세대 농업인 천민승 산업안전공학도는 아버지의 3만 평 배 농장에서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랐다. 천민승 청년농업인은 “과원에 비료를 뿌리고 나뭇가지를 유인하거나 혹은 배꽃과 배 과일을 솎는 작업 등의 농작업 강도가 높을지라도 일 년의 결과물을 볼 때 배 농사는 성취감이 아주 높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농업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더 적극적인 수출 농업을 이끌어 나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이창근 농촌지도사는 “풍부한 배 농사 경험을 제공하는 아버지, 그리고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민승 2세대 청년농업인은 근면 성실하다. 올해 배나무 저온피해를 일부 입어 상당히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4-H 활동을 통해 안성농업의 가치를 알리는데 변함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민승 청년농업인은 “내가 좋아해서 농사일을 하다 보니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거
승계농일지라도 끊임없이 부지런히 노력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봄날의 오후, 청년 농부는 소들을 위해 황토방을 만들고 있다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편백나무를 가리켰다. 축사 주변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철쭉 등을 식재하여 소들도 자연의 풍경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축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형녹색축산을 실현하는 조영만 대표. 그는 아버지의 축산업을 답습하기보다는 재해석하며 한우와 함께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을 목표로 뛰고 있다. 조영만 대표는 “스스로 노력할 때 스스로에게도 차츰 변화가 생긴다. 한우 사육이 안정되면서 사과, 배, 매실, 벼농사도 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농축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직거래하기 위한 6차산업 공간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 박효진 팀장은 “대학 시절 사회체육학과 졸업 후 아버지의 축산업을 승계했고, 한우를 사육하는 축산이 아니라 동물복지형녹색축산을 실천하여 화순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혼자만의 축산업이 아니라 화순군 4-H 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맡아 지역의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주면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적으
마치 맡은 배역처럼 아버지의 농업을 언제나 신중하게 배우며 진정한 농업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승계농 박동주 대표. 유기농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깻잎 한 박스를 건넸다. 깻잎은 칼륨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데, 박동주 대표의 깻잎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고소하고 맛있다’라고 표현했다. 박 대표는 “토경 들깻잎 재배할 때는 2~3단 수확하면 포기했지만, 저설수경재배에서는 겨울에도 깻잎을 수확하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잎들깨 수경재배시스템’ 사업에 공모하여 참여했는데, 깻잎 수확량과 소득이 증가하니까 정말 고맙고 농사짓는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박상숙 팀장은 “돈 잘 벌고 똑똑한 승계농이면서 겸손하다. 실패한 깻잎 농사를 성공할 수 있도록 저설수경재배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지도사업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승계농, 농사가 재밌다 다른 농가에서는 깻잎을 계속 수확하는데, 아버지의 깻잎 농사는 2~3번 수확하면 갈아엎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직장 생활하면서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면서 농기계 작동에 어려움을
버섯산업, 어디까지 스마트해졌을까? 버섯배지, 배지생산시설, 배지배양시설, 버섯재배사 등은 간편해지거나 실용적이거나 심지어 럭셔리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환경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 농부가 있다. 버섯왕국 나승현 대표이다. 아버지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자신의 열정을 담아 품질 좋은 버섯을 생산하면서 버섯농업을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김태형 농촌지도사는 “굉장히 부지런한 청년 농부다. 고품질 버섯 생산에 그치는 농업이 아니라 버섯포를 특허등록할 정도로 가공품도 출시했다. 특히 귀농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버섯 재배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승계농, 아버지보다 더 잘하고 싶다 아버지께서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전문가이다. 물론 아버지의 권유로 농수산대학 버섯학과를 다녔고 버섯 재배를 시작했지만, 생산보다 버섯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더 많다. “일본 북해도에서 버섯산업을 접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문화 콘텐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죠. 버섯 생산부터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 버섯의 모든 것을 소비자와 함께한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그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