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원산지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 남아메리카 고랭지의 건조지대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863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북해도 등 서늘한 곳에서 재배하였으며 밤호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 이후 서양종 호박인 단호박이 도입되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주로 왜호박으로 불렸던 탓에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단호박이 밤처럼 타박한 맛이 강하고 식미가 좋으며 간편한 조리가 가능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국내 재배현황 우리나라의 단호박 재배는 1985년경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남 일부 지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연천과 화성, 경북 안동, 경남 합천, 전북 순창, 전남 진도 및 신안, 제주 등을 중심으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 단호박은 전남 함평군에서 노지 재배를 시작으로 해남군 옥천면, 계곡면에서 덕을 이용한 고품질 단호박을 생산하면서 고급식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5년부터는 미니 단호박을 친환경 시설을 이용한 공중 재배와 한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확대되고 있다. 호박(애호박, 주키니호박, 단호박, 늙은 호박
낮 동안의 변온 관리 아침 햇빛이 강해짐에 따라 오이의 광합성도 왕성해지는데, 낮 동안 발생한 동화량의 70% 이상이 오전 중에 생성된다. 따라서 동화 작용이 왕성한 오전 중에는 온도를 약간 높게 유지하여 동화 작용을 촉진하고, 오후에는 광호흡光呼吸에 의한 소모를 억제하도록 온도를 약간 내려 해가 진 후에 전류 온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림 1). 재배 방식에 따라 온도 조건이 다르지만 대체로 아주심기에서 활착까지는 25∼28℃ 내외, 활착 후 오전 중에는 27∼28℃로 높여주며, 오후에는 환기하여 23∼25℃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해 뜬 후 30분경부터 1∼2시간대에는 2∼3℃ 높여(이른 아침 가온) 하우스 내 안개도 제거하고 광합성도 촉진시켜준다. 촉성·반촉성재배는 온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가온과 보온에, 하우스 억제재배에서는 환기에 각별히 유의한다. 밤 동안의 변온 관리 야간온도는 겨울철에 13℃를 기준으로 관리하되 낮에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과실과 뿌리로 잘 옮겨가도록 해진 후 4∼5시간 동안 맑은 날의 경우 15∼16℃, 흐린 날은 이보다 약간 낮게 관리한다. 즉 낮 동안의 일사량에 따른 변온 관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난방에너지를
토양 복숭아는 과수 중에서 내습성이 매우 약한 편에 속하며,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나무가 말라 죽거나 발육이 나빠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따라서 물 빠짐이 좋고 지하수위가 높지 않은 양토 또는 사양토가 적지이다. 한편 복숭아는 건조에 강한 과수이기는 하나 모래땅沙質土은 보수력이 약하여 가뭄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관수 시설이 없으면 재배가 곤란하다. 점토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자 할 때는 속도랑 배수를 충분히 해주는 동시에 나무 주위를 깊이갈이해서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해 줌으로써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양 산도pH는 4.9~5.2 범위로 우리나라 토양이 재배에 적합하다. 그러나 무기 성분의 흡수 이용 면에서 볼 때 어느 과수에서나 토양 산도가 중성에 가까운 것이 이상적이므로 석회를 줄 필요가있다. 지형 복숭아는 평탄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리 면에서 유리하나 내건성이 강한 과수이므로 조금만 관리에 유의한다면 경사지에서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경사의 방향이 남향 또는 동남향일 때 일조가 좋으므로 과실 성숙이 촉진되고 품질이 좋아지나 가뭄 피해를 받기 쉽다. 또한 서향일 때는 원줄기에 동해 또는 일소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미니수박이란? 최근 소비트렌드 및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핵가족화는 기존 8~10kg의 대형과에서 3~4kg 이하의 중소형과 및 미니수박의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미니수박은 2kg 미만의 소형과로 모양도 예쁘고, 크기도 앙증맞으며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성과 편의성 추구를 겨냥한 미니수박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미니수박의 품종으로는 미니미, 애플미니나이스샷, 여름애플, 애홍, S-비너스 등이 있다. 미니수박은 껍질이 얇아서 재배 할 때 일반수박에 비해 열과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5~6월 늦은 정식을 지양하고, 물관리 등에 신경써야 한다. 미니수박은 일반적으로 포복재배를 많이 하는데, 최근에는 수직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수직재배 방식으로는 반포복재배와 터널재배가 있고 터널재배는 ∩자형 터널을 설치하여 수박 줄기를 유인하는 방법이다. 일반수박과 미니수박의 특성비교 일반 수박은 한 포기에 2~3줄기를 유인하여 1개 열매가 달리는 데 비해, 미니수박은 한 포기에 3~4줄기 유인해 연속 착과하여 최대 5~6개 이상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니수박은 착과 후 약 35~40일 정도에 수확할 수 있어 일반수박
품종 간 가지 자람의 차이와 정지전정 배의 새 가지는 전년생 가지의 끝눈에서 자란 가지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가 있다.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에는 순수한 잎눈에서 자란 가지와 꽃눈의 덧눈에서 자란 2종류의 가지가 있다. 끝눈에서 자라 나온 가지는 가지 윗부분에서 자라는 가지인 만큼 강하게 자라는 성질, 즉 정부우세성과 관계가 있다. 이러한 성질은 어느 품종에도 있으나 그 강약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정 시에는 정부우세성을 고려하여 절단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품종별 정부우세성을 보면 ‘신고’, ‘추황배’, ‘만풍배’ 품종 등은 강하며 ‘원황’,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은 약한 쪽에 속한다. 따라서 정부우세성이 약한 ‘원황’, ‘화산’ 등의 품종을 강하게 절단하면 윗부분의 가지뿐만 아니라 기부와 중간에서도 가지가 강하게 자라 가지가 난립하게 된다. 실제 재배상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짧은 열매가지가 형성되기 어렵고 중간눈이 되기 쉬우며 가지의 발생도 적어 열매 맺는 가지의 확보가 어려운 전정상의 문제점이 있다. 반대로 약한 품종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골격지를 곧게 자라게 하는 것이 어려우며 짧은 열매가지의 덧눈이 자라
수경재배 육묘에는 암면플러그와 암면블록을 이용한 육묘가 일반적이다. 파종용 암면플러그(240공)에 파종하여 떡잎이 전개되고 본엽이 1∼2매 전개되었을 때, 육묘용 암면 큐브에 이식한다. 육묘용으로는 7.5cm 크기의 정육면체 블록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블록은 이식 하루 전에 야마자키 표준액의 1/2 농도의 배양액으로 충분히 젖게 한다. 이식 후 배양액 공급은 두상관수보다는 저면관수가 양액이 균일하게 공급되고 잎에 물이 묻지 않기 때문에 병발생도 억제된다. 암면블록을 이용한 육묘의 경우 육묘기간은 암면블록의 아랫부분으로 뿌리가 자라 나오는 시기를 정식 적기로 결정하는데 온도가 낮고 난방이 필요한 봄이나 겨울철에는 45∼60일 정도, 여름철 육묘는 35∼40일 정도가 알맞다. 경남농업기술원의 어린 묘 육묘 연구 결과, 어린 묘(파종 후 22일 이내)를 직접 정식하면 개화와 착과가 빨라지고 수량이 증가하지만, 육묘기간이 길어지면 착과가 불량해지고 정식 후 수량이 감소하므로 묘가 노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환경이 불량한 해에는 고온기 정식 후에 1화방의 개화가 늦고 착과가 불량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복숭아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편으로 수관 내부의 열매가지가 쉽게 말라죽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확기 직전부터 수확기에 걸쳐 강우가 많을 때에는 복숭아의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병 발생이 많고 수확 작업, 수송,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므로 품종 선택에 있어서 재배 지역의 기상 조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비가 많은 시기와 수확기가 일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백도계 복숭아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결실도 좋은 편이나 본래는 건조기후에 적합한 과수이다. 5~6월의 새가지가 자라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량이 부족하여 탄소동화작용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토양이 다습하게 되어 뿌리의 생리 기능도 떨어진다. 또 새가지의 생장이 왕성하게 되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 배胚의 발육과 양분 경쟁이 일어나 생리적 낙과가 심하게 된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일조 부족으로 과실 내 당분 축적이 떨어져 품질이 낮아지는데, 품종에 따라서 열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병해 발생도 심해진다. 따라서 복숭아는 비가 적게 오는 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과 지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
배나무에 이용되는 전정은 짧은 열매가지 전정, 긴 열매가지 전정, 곁가지 전정법이다. 이들 전정 방법별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오래된 굵은 골격 가지상에 형성된 단과지군(생강아)을 이용하여 결실시키는 전정 방법이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을 위주로 하는 나무의 지상부 수체구성 상태는 주로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골격가지와 웃자람가지로 형성되어 있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웃자람가지를 제거해주는 단순한 전정이 반복되는 형태로 전정이 쉽다. 하지만 매년 웃자람가지 발생과 강전정이 되어 나무자람새의 안정이 어렵고 나무의 영양상태도 나빠져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 긴 열매가지 전정법 긴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황’, ‘화산’, ‘행수’ 등과 같이 꽃눈 유지성이 나빠 짧은 열매가지군(생강아)이 잘 형성되지 않는 품종에서 이용되는 전정 방법이다. 1년생 가지에 형성된 겨드랑이 꽃눈을 결실 꽃눈으로 이용하는 전정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배나무의 꽃눈 종류는 겨드랑이 꽃눈, 짧은 열매가지, 짧은 열매가지군으로 구분된다. 겨드랑이 꽃눈은 1년생 가지, 짧은 열매가지는 2년생 가지, 짧은 열매가지군은
시설재배 오이는 원줄기 발생이 왕성하므로 곁줄기 발생은 적으나 방임하면 잎과 줄기가 엉클어져 햇빛을 잘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암꽃의 소질이 나빠지고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히 가지고르기와 유인을 한다. 정지(순지르기) 청장계와 다다기오이 등은 마디성이 강하여 아들덩굴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순지르기를 하지 않고 어미덩굴을 계속 길러서 수확한다. 아들덩굴이 나오면 2∼3마디에서 순을 질러 1∼2개를 수확한 다음 밑부분에서 잘라낸다. 주로 아들덩굴에서 수확되는 품종인 흑진주, 삼척계 오이는 마디성이 40∼60% 내외로 어미덩굴에서는 열매 맺음이 적기 때문에 20∼25마디에서 순을 지르고 아들덩굴의 발생을 촉진시켜 어미덩굴과 아들덩굴 겸용수확을 원칙으로 한다. 순지르기를 하게 되면 생장점에서의 호르몬(오옥신)의 생성이 중지되어 뿌리의 발육과 신장이 저해되므로 예비 곁줄기, 즉 생장점을 1개 이상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덩굴은 초세가 강할 때는 잎 1매, 초세가 약할 때는 2매 정도를 남기고 순을 질러 착과를 유도한다. 어미덩굴 5∼6마디 이하에 발생한 곁줄기를 제거하는 것이 초세와 착과에 유리하다. 초세가 약할 경우 어미덩굴의 암꽃을 제거하면 곁줄기의
토마토는 초창기(1990년대)부터 전체 수경재배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수경재배 작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으며,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비율이 각각 절반 정도였다. 2000년대 이후에도 토마토 수경재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에는 602ha로 딸기(1,575ha)를 제외하고 수경재배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이 되었다. 토마토의 지역별 재배면적은 경남, 전남, 전북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 전국적으로 조금씩 재배됐다. 수경재배 작형 및 재배 품종 토마토 토경재배는 5∼7단으로 단기재배를 하지만 수경재배에서는 장기재배가 일반적이다. 장기재배 작형은 대부분 전년 8∼9월에 정식하여 익년 6∼7월까지 재배하는데 이 경우 30단 이상 수확할 수 있다. 장기재배용 품종은 저온이나 정적인 품종이 요구되므로 유럽계 품종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재배 작형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지는 않으나, 8∼9월에 정식하여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하는 장기재배와 4월에서 6월까지 수확하는 촉성재배, 10월에서 12월까지 수확하는 억제재배 작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토마토 수경재배 육묘>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