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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기술<32>착과증진방법 4

수정벌의 이용

착과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하우스 반촉성재배에서 벌을 이용할 때 80% 이상의 착과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10a(300평)당 1상자 정도로 충분하다. 벌을 이용할 때 과실 내 종자의 수는 154개 정도였으나 호르몬을 병행하면 대부분 종자가 들지 않으므로 호르몬의 처리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벌의 이용에 의해 공동과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는데 이는 심실 내 종자가 조직의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실의 경도는 호르몬 처리한 것에 비해 높았고 저장 후에도 높았다. 과실의 당도는 과육부의 3, 4단 과실에서 벌을 이용한 것이 높았으나 5, 6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심실에서는 상단에서 호르몬 처리한 것이 약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산도는 5단 과실까지 과육부 및 심실부 모두 벌을 이용한 것이 높았다. 비타민 C의 함량은 벌을 이용할 때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벌이 수정한 과실은 꽃자리가 약간 굴곡되고 속의 격벽 간에 심실의 발달에 따라 외측부로 약간 나온다. 또 꽃자리가 호르몬 처리 시보다 약간 커지는 경향이 있다.

 

 

벌의 관리방법: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한 농약의 사용은 꿀벌의 이용 시와 마찬가지로 주의를 요한다. 농약을 사용한 후 일벌이 죽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농약을 살포하거나 입구를 막아둔 후에 살포한다. 약해가 적은 농약의 선택이 필요하고 꽃에는 가급적 약을 뿌리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하우스를 밀폐하여 두면 하우스 내 습도가 높아져서 꽃가루의 개약이 불량하게 되고 벌이 비산하여도 교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정벌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충분하여야 하나 10a당 한 상자의 벌을 넣으면 화분이 부족하므로 화분을 별도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입하여 입사한 초기의 약 2주간은 화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동백나무 꽃, 소국 등을 물에 꽂아 하우스 내에 둘 수도 있다. 하우스 내 온도가 35℃ 이상이거나 15℃ 이하가 되면 꽃의 임성이 저하하여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재배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동수분기의 이용

진동수분: 진동수분기 등을 이용하여 각 화방당 꽃이 3∼4개 피었을 때 화방을 흔들어 꽃가루가 날리게 하여 수분시키는 방법이다.

호르몬 처리에 비해 공동과 발생률이 줄어들어 상품 수량이 다소 증가하나, 반드시 개약되어 화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해야 하고 습도가 높을 경우 꽃가루의 비산이 나빠 효율이 떨어진다.

 

대개 아침 10시 이후 꽃이 완전히 개화한 것을 확인하고 소형 진동기를 이용하여 화방이 달린 줄기에 접촉하여 화방 전체가 떨리도록 하여 준다. 이 경우 한 화방에 대하여 여러 번 실시하여야 하므로 호르몬 처리하는 것에 비하여 인력을 절감할 수는 없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설 내 자동으로 토마토 줄기를 전체적으로 매일 아침 몇 차례 떨리게 하는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 호에서는 <토마토 당도증진 기술>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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