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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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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45>연꽃

연꽃의 꽃말은 순결, 군자, 신성

7월의 “蓮(연)못” 작열하는 태양 아래 초록의 연잎들 사이 선홍색과 순백의 연꽃이 무리지어 피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꽃에 취하고 향기에 취해 정신줄을 놓게 한다. 연꽃은 이집트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는 매우 오래전에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들여올 때 연꽃도 같이 들여왔었다고 전해지는 설이 있으며 또 하나는 강희맹(姜希孟;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에 지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 씨를 가져와 연 재배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이 전 나라에 퍼졌다고 전하는 설이 있다. 그러나 연꽃을 한반도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최소 삼국시대나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백제나 신라의 기와 장식, 고구려의 고분벽화 등 여러 곳에서 연꽃의 문양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함안군의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700여 년 전 고려 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피운 ‘아라 홍련’을 보면 우리나라 연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꽃은 다른 종교에서도 신성시되고 있지만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꽃으로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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