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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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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양기> 상사화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리움의 꽃

스님을 사랑한 한 여인의 슬픈 전설이 깃든 야생화 남녀 간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리움의 꽃 유래-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면서 간절하게 그리워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상사화’는 스님을 사랑한 한 여인의 슬픈 전설을 안고 피는 야생화이다. 불공을 드리려고 절집은 찾은 어느 여인이 그곳에서 만난 젊은 스님을 사랑하였다. 스님과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스님을 향한 그녀의 마음은 떨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상사병으로 죽어버렸다. 그래서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상사화는 3~4월 봄에는 잎만 나와 생장하다 한창 더운 여름인 6~7월쯤에는 잎이 마르고 8월쯤 꽃대가 갑자기 올라와 연분홍색 꽃을 피운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하여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을 갖은 야생화이다. 상사화류는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와 아열대 지방에 2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상사화류는 붉노랑상사화를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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