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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 야생화

야생화 이야기<49> 기린초

‘소녀의 사랑, 기다림’

황금빛 찬란한 별 보석

기린초 어린순 먹고 자라… 붉은점모시나비 어린 애벌레

 

 

[유래]

기린초는 목이 긴 기린이 아닌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사슴 몸에 말의 갈기와 소의 꼬리를 가진 상상 속 동물 기린(麒麟)의 뿔과 이파리 모양이 닮아 ‘기린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린초는 목이 긴 동물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 있는데 “글쎄요?”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다.

 

기린초는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麒麟)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슴 같은 몸에 소의 꼬리를 달고 발굽과 갈기는 말과 같으며 빛깔은 오색 찬란하였다고 한다.

 

 

기린초는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 혹은 산지의 바위 주변이나 돌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섬기린초, 애기기린초 등 1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위채송화나 돌나물 등과 같이 다육식물과 비슷하고,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야생화이다.

 

기린초는 보통 약 30cm 내외로 자라며 뿌리줄기에서 굵은 원기둥 모양의 줄기가 보통 6개 이상 모여 나고, 아래쪽은 붉은색을 띠며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윗쪽은 녹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거의 없고 가장자리에는 둔하거나 조금 뾰족한 톱니가 있다.

 

 

기린초의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서 피는데 노란색으로 작은 별 모양의 꽃이 평편한 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의 지름은 약 5cm 내외이고 꽃잎은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9~10월경 5갈래로 갈라져 검은색으로 달리고 안에는 갈색으로 된 작은 종자가 들어있다.

 

기린초는 건조한 환경에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서 주택에 자연석을 쌓아 조경을 할 때 틈새에 심어 가꾸는 등 암석정원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물을 주기 어려운 도로변이나 공원조경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소중한 우리 식물 중 하나이다.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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