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훼시장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국 품종들은 대부분 네덜란드, 일본, 콜롬비아 등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수국 품종 로열티 절감을 위해 지난 4일 우리 도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에 대한 전시·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평가회는 재배농업인, 종묘업체, 화훼종사자 등이 참여해 그동안 자체 육성한 신품종 ‘그린아이’ 등 6품종과 개발 중인 12종의 우수한 계통에 대한 시장성 테스트와 기호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육성된 계통 중에서 2계통은 올해 품종 출원 예정으로 이름 공모와 시장성을 확인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절화 수국은 침체되고 있는 국내 화훼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호도가 높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화훼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회에 참여한 강진군 최성주 수국 재배농가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 계통을 선발·보급해 수국 재배농가의 로열티 절감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수국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으로 농촌진흥기관 최초로 2018년에 핑크아리 등 4개 품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6월 12일 전남 나주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방문하여 준공식에 참석하고 주요시설 및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연을 참관했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는 인공지능 기술, 자율주행 농기계, 빅데이터 등 첨단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전남 나주시 반남면에 50ha 규모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하여 조성됐다. 송미령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오는 7월 시행할 예정이고, 2028년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개발에 3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기계 업체의 첨단 농기계 현장 테스트가 가능한 100㏊ 규모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2027년까지 새만금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준공식 이후 자율주행 트랙터·드론 시연 및 무인육묘장 등을 참관하고 “농업 인구감소, 고령화 위기에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가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종자 기업 농우바이오가 6월 14일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 날은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지원의 날’로 범농협 중심의 전국적 농촌 일손돕기가 추진되었으며, 농우바이오는 양현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 가남면 가지 농가를 방문해 가지 순지르기 및 지주대 작업 등 다양한 업무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우바이오는 매년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날 일손 돕기의 도움을 받은 농업인 김모씨는 “요즘처럼 일손이 귀한 때 이렇게 무더운 날임에도 농우바이오에서 직원들이 흔쾌히 작업을 도와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현구 대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면서도 “농우바이오는 범농협 일원으로써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항상 농촌일손돕기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래는 우리나라의 자생종 과일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돌감, 돌배, 아그배, 돌복숭아, 산딸기 등과 함께 쉽게 볼 수 있던 토종식물이다. 야생임에도 상큼한 향과 달달한 맛 때문에 머루와 함께 첫 번째로 손꼽던 과일이다. 우리나라의 다래는 아시아 지역에 풍부한 다래나무 종류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참다래(키위, Kiwi fruit)와는 친척지간이다. 대부분의 다래 종種들은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 섬다래 등 4종이 자생하고 있다. 다래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불러온 노래에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살어리 살어리랐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한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는 정선아리랑에서도 다래를 언급하고 있다. 다래는 영월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서 귀양을 살 때 한성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월 토종다래 재배농가들은 수확한 다래를 단종대왕께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알더덕은 다른 이름으로는 소경불알, 만삼아재비, 까치더덕 등으로 불린다. 민간요법에서 한약재(생약명)로 쓰일 때는 오소리당삼(烏蘇里黨參), 작삼(鵲蔘) 등으로 일컫는다. 비장과 위의 기능을 개선하고, 호흡기와 이비인후과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더덕 속 식물인 ‘알더덕’의 이용과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그 효능을 새로 밝히고, ‘더덕’과 혼·오용을 막을 수 있는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알더덕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더덕에는 없고 알더덕에만 존재하는 화합물 ‘우수리에노사이드 I(ussurienoside I)’를 분리했다. 다음으로 세균 활성 분석 실험을 통해 이 화합물의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수리에노사이드 I(ussurienoside I)’ 용량이 늘어날수록 세균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뉴라미니다제)의 활성 억제 효과도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는 더덕과 알더덕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화합물인 ‘탕세노사이드 I(tangshenoside I)’의 뉴라미니다제 활성 억제 효과보다도 4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편, 연구진은 더덕과 알더덕을 절편이나 분말 제품으로 이용할 때, 각 효능에 맞게 사용되
귀농·귀촌협의회 회장 강병민 회장의 사과 농사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는 귀농3년차로 탄저병 피해도 있었지만, 경험은 올해 더 맛있는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과수원 개원 후 제초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풀을 제거 하고 있다. 특히 한약제 찌꺼기를 활용한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장성군이 최근 전국 농경지 및 산림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돌발해충은 나무의 잎과 가지,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군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과수돌발해충 방제대책협의회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5~10일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해 일제 방제를 실시했다. 방제 규모는 감 376ha(헥타르), 사과 148ha, 배‧베리류 61ha, 핵과류 92.5ha, 기타 과수 포함 총 720ha다. 장성군 관계자는 “선제적 방제로 돌발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준 농가에 감사하다”면서 청결한 과원 관리와 지속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을 맞아, 돼지와 닭 사육 농가에서 알아두면 도움 되는 사양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여름철에는 사료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사료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하기 쉬우므로 사료 저장고, 사료 이송관, 급이기(먹이통)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한다. 평소보다 적은 양의 사료를 자주 구매해 보관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사육 환경 온도가 높아지면 돼지와 닭이 마시는 물의 양이 늘어난다. 따라서 음수 시설을 점검하고 소독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리해 세균성 질병(살모넬라, 대장균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돼지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장내 환경이 달라져 영양소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불볕더위 시기에는 사료 먹는 양을 늘리도록 한다. 사료 주는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 정도로 늘리고, 비교적 온도가 낮은 오전 5~9시와 오후 8~11시에 주면 사료 먹는 양을 10~15% 늘릴 수 있다. 비육 돼지의 경우 사료에 사탕무박을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 고온 환경(30~34도)에서 사탕무박 4%
본격적인 복숭아 출하철을 앞두고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동부원예농협과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의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햇사레복숭아의 수급안정과 정가수의매매 확대 및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6월 7일 충북 음성군 경기동부원예농협 회의실에서는 경기동부원예농협 유재웅 조합장과 한국청과 양상국 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경기동부원예농협 유재웅 조합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단순히 협약서에 도장 찍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동부원예농협과 한국청과가 실질적으로 협업하고 협력하여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상호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들을 함께 추진하여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청과 양상국 상무는 “한국청과와 경기동부원예농협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상생협약을 게기로 더욱 돈독한 관계 유지를 통해 수취가격 제고와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개최한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는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로드쇼는 ‘농식품 기술투자, 함께 걷는 성장의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식품 창업·투자 관계기관에서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과 시장진출 확대하고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로드쇼는 푸드테크, 에그테크, 그린바이오 분야 50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유통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자설명회·상담회, 제품전시·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투자설명회·상담회는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유치를 위해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로, 발표 후 희망 투자자와의 일대일 심층상담이 마련됐다. 투자설명회·상담회는 △㈜스윗드오, ㈜버터럼, ㈜쏘렐라, 에이징, ㈜비네이처바이오랩 등 우수·유망기업 20개사, △CJ제일제당, 포스코기술투자, 소풍벤처스 등 5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