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유전자교정 연구 개발 활성화 공동연수(워크숍)’를 7월 11~12일까지 연다. 이번 공동연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유전자교정 기술 연구 현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국가별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최신 유전자가위 기술 연구 현황 △배추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콩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토마토 유전자교정 연구 현황 등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배추와 콩의 형질전환과 재분화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동연수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스스로 배추와 콩의 조직배양과 형질전환 기술을 습득해 유전자교정 연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전자교정은 유전자 변형과 달리 외래 유전자의 도입 없이 유전자가위(CRISPR)를 이용해 특정 부위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형질을 식물에 도입하거나 불필요한 형질을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선진국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에서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신품종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배추, 콩 등 다양한 작물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기술 경쟁에 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8일 진천군청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 K-푸드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 농수산식품의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소비 촉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공사와 진천군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살아서는 진천에 산다는 뜻의 ‘생거진천(生居鎭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진천에서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해 매우 뜻깊다”라며, “살기 좋은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일 경기도 인삼연구회와 시군 공무원 등 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삼산업 선진지 견학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김포파주인삼농협 유통센터와 현지농가를 방문해 현대화된 인삼가공유통센터와 인삼재배 현장을 직접 보고 익혀 최고품질의 경기 인삼 생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와 함께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고품질 원료삼 생산기술과 가공유통시스템의 확대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매년 어려워지는 인삼 소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의 필요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명수 경기도인삼연구회 회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신품종 도입과 고품질 재배기술, 가공유통 기술에 대해 식견을 넓히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선진지견학을 통해 새로운 재배기술과 가공·유통 현장을 벤치마킹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인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품질향상과 경기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딧물은 오이, 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아주심기(정식) 직후 발생해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생육을 늦추고 바이러스를 옮긴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단물은 잎이나 열매에 묻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국내 토착 천적 쌍꼬리진디벌을 유지‧증식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을 확립하고, 활용 농법을 소개했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아주심기 직후 천적이 시설 내에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을 두기도 한다. 현재 진딧물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이며, 천적유지식물로는 보리가 있다. 보리는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면 누렇게 시들어 천적 유지와 증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착 천적인 쌍꼬리진디벌을 진딧물 천적으로 발굴하고, 실내 증식과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쌍꼬리진디벌이 시설 내에 정착해 계속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 유지‧증식을 돕는 천적유지식물을 선발하고 설치, 관리 방법 등을 정리했다. 쌍꼬리진디벌 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 ㈜제닛시컨설팅(대표이사 박동민)과 협력해 ‘식품 라벨러’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식품 라벨러’는 「식품등의 표시기준」등 관련 법률에 맞춘 라벨 제작을 돕기 위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사용자가 선택한 식품 유형에 따라 표시 항목이 자동으로 구성돼 법적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인 라벨 작성이 가능하다. 특히, 입력한 정보를 파일로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을 제공하여 중복 입력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20여 종 포장 용기 디자인을 선택하여 직접 도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식품연과 ㈜제닛시컨설팅이 수행한 농림축산식품부의 ‘5G 기술 기반 식품 품질인식·등급 판정 및 이물 검출이 가능한 식품 생산 공정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사업 성과물로서, 식품진흥원의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업은 디지털플랫폼 확장과 서비스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민관 협력으로 식품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년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호 교류를 위한 통합 워크숍을 9일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김제시‧상주시의 중앙 및 지자체 담당자, 실증단지 입주기업 등 약 120명이 참석하여 실증단지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2023년 하반기 및 2024년 상반기 실증단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입주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마트농업 전문가 초청을 통해 2024 스마트농업 주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농진원에서는 각 실증단지에 입주한 40여개 기업의 다양한 의견 및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김제 실증단지 입주기업인 (유)금화이엔에스의 서해근 대표는 “올해 스마트농업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 우리 제품의 시장 진출 방향성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주 실증단지 입주기업인 아이오크롭스의 이민석 이사는 “이번 교류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러한 자리를 많이 마련하여, 입주기업 서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
평택시 근내길 지역에서 ‘한미농원’ 하면 ‘아! 맛있는 체리농장’이라고 부른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체리를 10여 종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싱그럽고 탐스러운 체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김 대표는 새콤달콤한 체리, 정말 달달한 체리 등을 먹어보라고 권했다. 어떤 체리를 먹어도 소비자의 식감을 존중하는 아삭아삭하면서 달콤했다.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면역력 강화 식품인 국산 체리를 올해 처음 먹어본 곳이 바로 김형용 대표의 농장이다. 이곳에는 체리뿐 아니라 복숭아, 사과, 포도, 살구, 보리수 등 다양한 과일도 만날 수 있다. 농장을 걷다 보면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는 정원 같은 과수원이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를 알았다. 이러한 모습의 체리 농장은 도시 소비자들에게 치유의 공간으로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형용 대표는 “체리는 수확 시기에 비가 오면 열과가 발생하여 상품성이 떨어진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비가림하우스 시설을 지원하여 올해 고품질 체리를 생산했다. 상품성과 수확량이 높아져서 소득 향상에 도움됐다. 특히 직거래 소비자들이 아주 만족하니까 보람도 느낀다. 체리 농가의 애로사항
평택 체리연구회 조상환 회장은 15년 전부터 체리를 재배하고 있다. 체리 수확 시기가 되면 각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체리 농부이다. * 이 기사는 지난 6월 17일 취재했으며 자세히 내용은 농식품 전문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냉동공조 전문가로서 평생직장 생활을 보냈고, 귀농하여 사과나무 재배에 4년 차 도전하고 있는 청양군 귀농·귀촌협의회 강병민 회장. “돌아보면 뭐든 아쉬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열심히 살아왔고, 노후의 삶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 살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어떠한 삶도 소중하고 각자 보다 나은 생활을 찾아가겠지만, 저는 건강하고 즐겁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삶을 완성해 나가는 것도 보람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죠. 물론 귀농해서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사과 농사를 하고 싶어 재배기술과 정보 등은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양지역으로 귀농 귀촌한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양군 귀농귀촌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병민 회장은 “김돈곤 군수께서 농가들의 소득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엄청 노력하고 있다. 특히 푸드플랜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다. 그만큼 청정 청양군의 농산물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좌이다. 덕분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고, 불만도 있을 수 있는데, 농사만 잘 지으면 판매는 걱정할 것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지난 10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을 맞아, 돼지와 닭 사육 농가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양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장내 환경이 달라져 영양소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사료 주는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 정도로 늘리고, 비교적 온도가 낮은 오전 5~9시와 오후 8~11시에 주면 사료 먹는 양을 10~15% 늘릴 수 있다. 닭은 계사 안 온도가 높아지면 닭의 사료 먹는 양이 줄고 물 먹는 양이 증가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유발해 영양 결핍, 탈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고, 사육 환경도 나빠질 수 있어 여름철에는 사료에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및 광물질 등의 첨가량을 높여 섭취량 감소로 인한 영양소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료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하기 쉬우므로 사료 저장고, 이송관, 급이기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평소보다 적은 양의 사료를 자주 구매해 보관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