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유무해 환경에 살지만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 덕분에 건강한 에너지로 살아가고 있다. 관행농업이든 GAP인증, 친환경농업이든 생산 농가들은 저마다 자존심을 걸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정성을 쏟는다. 이 가운데 최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신뢰도가 이미 구축됐다고 본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이제는 하나의 식재료를 선택할 때 똑똑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상주의 유기농 오이 재배 농가 서정덕 대표를 만나 건강한 토양 만들기와 효율적인 광 관리에 대해 들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채소축산팀 박신자 팀장은 “상주는 오이 주산지로서 농업인들의 재배기술이 높고, 다양하여 상품성도 좋아 소비자들이 상주 오이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자부심을 갖고 친환경 오이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많다. 서정덕 농가도 유기오이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는 주인공”이라고 칭찬했다. 서정덕 대표는 유기농 7년째, 친환경농업을 11년째 하는 과정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철학이 생겼다는 것이다. 오이는 소득작목이라고 말하는 그와의 인터뷰는 코로나 환경이다 보니 짧았지만 취
건강과 맛을 챙길 수 있는 채소 중에 레드비트가 있다. 비트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나 역시 매일 즐겨 먹고 있다. 맛있는 비트를 먹을 때마다 재배 현장이 궁금했다. 그래서 영광군에서 친환경 비트를 재배하는 이운환 대표를 컨택했다. “비트의 맛은 재배기간과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땅속에서 90일 재배한 비트의 맛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정 재배 기간을 지켜 생과와 비트즙 등으로 100% 직거래하고 있죠.” 이운환 대표는 “올해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 떡산업계에서 가공공장 내 시설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농산물 가공품 생산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 농사 이야기를 영농일지에 기록하며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는 주인공이다. 코로나 환경이라 짧은 인터뷰를 하다 보니 중요 재배법은 자세히 들을 수 없었지만, 가공공장을 가동하게 되는 올해는 확실히 먹거리 생산이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되는 농가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과 강소농 교육 등을 통해 자신이 생산하는 비트 등을 홍보하는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를 먹는 기분이 얼마나 짜릿한지, 한번 먹어볼래요? 새콤달콤하면서 향기와 함께 먹는 전태휘 청년농업인의 딸기는 크고 맛있다. 그의 딸기를 먹어본 소감은 단 하나뿐인 이천의 딸기 브랜드를 완성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학교 급식, 로컬푸드 직매장,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입소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태휘 청년농업인의 딸기 농업 이야기를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 노트했다. 전태휘 대표는 아버지의 농업을 보면서 자신의 사업 경험을 농업에 접목하고자 지난 2014년 귀농했다. 부모님의 농업을 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면 수익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농사를 시작했다 4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지만, 생산에 그치는 농업이 아니라 체험, 가공 등도 ICT와 접목하고 있다. 창농 대출금을 갚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고, 자신의 이름으로 기술적이든, 브랜드이든 대표 작목을 만들고 싶었다. 현재 농식품부 농업마이스터에 도전 중이다. 특히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은 체험도 예약제이며, 한 가족만 체험할 수 있고, ICT 시설을 갖췄다. 특히 딸기 수확 체험에서는 맛있고 큰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또 와플만들기,아이스크림, 잼, 청
“좋은 사과,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거래처가 있어야 합니다. 경매시장 출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22년째 정읍 사과의 명품화를 위해 뛰고 있는 최인규 대표는 “내 사과의 가치를 알아주는 소비자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소문을 통해 직거래, 인터넷 판매 등이 급증하여 억대 매출도 올렸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책임감도 느끼면서 차후 정읍시에 기부하는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자원개발과 김선희 과수팀장은 “정읍사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해 왔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농업인들과 공유하면서 정읍 사과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기여한 농업인이다. 도매시장보다는 로컬푸드직매장과 직거래 판매하는 유통 기반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목표는 내 땅을 갖는 것이었죠. 땅만 있으면 농사에 실패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내 땅을 만들기 위해 죽기 살기로 일했습니다.” 최인규 대표는 “내 땅이 생기는 순간, 친환경농업을 실천했고, 이제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여 재배하고 친환경 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 그만두고 농업을 선택했을 때 어려움이 있죠. 특히 재배기술 없이 열정만 가지고 농사를
한 조각의 배를 먹으니 그야말로 사각사각 시원하고 달콤했다. 씹히는 식감과 과즙이 풍부하면서 달콤한 맛이 오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고 기분 좋은 기운을 팍팍 샘솟게 했다. 여주의 배 맛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여주배연구뢰 신명식 총무의 배를 먹어본 느낌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범종 연구사는 “여주시배연구회원들은 2021년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특히 우리 국산 신화배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총무를 맡아 고생하시는 신명식 농가분께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로 알려져 있다. 수출농업도 했고, 타 농가의 모델이 되어 명품 여주배를 지켜 나가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소비선호형 우리품종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배연구회(회장 최종환)를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사업 1~2년 차에는 반대하는 농가들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신명식 대표 등 시범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재배했고 좋은 성과를 올려 다른 농가에서도 재배를 시작했다. 신
“40년 가까이 집장, 깻묵장, 막장, 담북장 등 장류 비법을 간직하다가 화순군농업기술센터 향토음식학교 강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분들게 깊은 맛의 장류를 알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김순례 회장은 “지역 농산물 파프리카, 토마토, 더덕을 비롯하여 곡류 등을 이용하여 고추장도 만들고, 즙장, 깻묵장, 담뿍장도 만든다. 혼자만의 비법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과 적극 알려주고, 함께 공유하면서 향토음식의 소중함과 더 발전 시켜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무엇보다 장류분야 전문가로 향토음식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이현주 팀장은 “향토음식이야말로 그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며 새로운 문화와 교류,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상품이다. 향토음식가로 활동하는 강사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향토 음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의미 있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에 늘 감사하며,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화순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김순례 회장을 지난 구월 중에 취재했다. <유튜브 팜앤마켔TV>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드릅고추
언택트 시대에도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됐고, 친환경농업을 향한 친환경농업인의 노력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들의 고된 농작업, 열정만큼 만족한 가격을 받지 못할 때도 있다. 평택 지역에서 친환경 G 마크 배 생산하는 김진배 대표는 “학교 급식 때문에 친환경 배 농사를 시작했는데, 이상기후와 생산비 증가로 매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먹게 하고 싶어 뜻있는 농가들과 친환경 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배 대표는 4-H 활동도 해왔고, 현재는 4-H연합회에서 활동할 만큼 혼자 하는 농업이 아니라 함께하는 농업, 농업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기술보급과 원정원 과장은 “농업을 농업으로만 보지 말고 농업의 가치로 봐야 한다. 우리 평택 배연구회는 그 길을 걸어가고 있고, 세계농업기술상 수상 경력이 있는 연구회이며, 평택 배의 역사성을 이어가는 주인공들이다. 김진배 농가 분도 연구회의 중심적 역할을 톡톡히 해 왔고, 재배부터 선별 포장까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농업인들과 함께 공유하며, 맛있는 평택배를 지켜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 드셔 보세요!” 김진배 대표는 배나무에 달려있는 배를 따서 한
소비자는 갈수록 사각사각 시원하고 맛있는 배를 먹고 싶어 한다. 요즘 믿음직스러운 배 맛을 보여주는 품종이 있을까?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화’ 품종인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감하는 배 과일이다. 김학용 대표는 “신화 품종은 우리 품종인데, 한마디로 맛있고 돈 벌게 해주는 끝내주는 과일이다. 여주배연구회원들과 함께하니 조금 더 상품화율이 높았고 더 좋은 가격을 받았다. 신화 품종은 배 농사짓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우리 품종”이라고 자랑했다. ‘신화’ 배 과일의 수확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여주 지역에서는 8월 말부터 9월 초순까지라고 한다. 김학용 농가의 배를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맛있게 익은 대과형 ‘신화’ 품종만큼 추석 과일로 선호도 높은 품종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아무튼 국산 품종 ‘신화’ 농사가 김학용 농가에게 얼마나 즐거운 보람을 주는지 미소를 거듭 볼 수 있었다. 요즘 뜨겁게 인기있는 신화배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국산 품종 ‘신화’ 5년째, 농업기술센터 묘목과 시설지원 아버지의 과원에서는 만삼길, 금촌추, 장십랑 품종이었다면 김학용 대표의 과원은 신고와 원황 품종이었다. “거의 신고 품종을 재배했고, 국산 품종 ‘원황배
요즘 새콤달콤함으로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주는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아열대 작목은 단언컨대 백향과(패션프루트)이다. 과육은 그대로 먹거나 에이드, 물, 칵테일, 샐러드, 녹차 등에 섞어 먹고 껍질과 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는 경우도 있다. 백향과는 달걀 모양을 닮았다 하여 한방에서는 계단과鷄蛋果라고 부른다. 수면장애 개선, 정신 안정에도 도움 되고, 항염, 피로개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패션프루트 재배 현장을 찾았다.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며 유기농 백향과를 생산하는 태안의 장영창 농가이다. 유기농 백향과를 숟가락으로 떠서 우물우물 씹는데 향기로운 풍미와 씨앗은 바삭바삭 맛있고 스트레스는 확 날렸다. 그야말로 100가지의 건강을 챙겨주는 설렘이었다. 정식은 3월 21일 삽목이다. 재식거리는 3m이고 고랑과 고랑 사이는 2m이다. 꽃 피는 적정 온도는 23~27℃이다. 여기서 28℃로 관리하면 꽃이 피지 않고 꽃봉오리가 떨어진다. 굉장히 중요한 재배 포인트라고 지적했다.장영창 대표는 “봄에 식재하면 7월 중순에 착과시켜야 한다. 현재 8월 초인데 절반밖에 착과가 안 된 하우스는 재배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방시
보석 같은 소중함과 흥미를 끌어당기는 것이 농업이라고 말한다면그것은 뼛속까지 농업을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33년 농업기술센터 지도직 공무원 생활을 퇴직하고 농부의 길을 걷는윤세진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버섯폐배지 활용한 고추재배올해 고추 정식은 4월 20일이었고, 첫 수확은 7월 12일부터이다. 8월 11일 4차 수확 중에 기자와 인터뷰를 나눴다. 윤세진 박사의 고추 농사는 버섯 폐배지를 발효시켜 지난해 850평 고추 농장에 25차 정도 넣었다고 한다. (몇 톤차인지?) 올해는 전혀 비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추 모종 심고 북주기할때 시비용 천매암을 뿌려주고, 액비용 천매암도 줬죠. 천매암을 줄 때는 유황비료와 함께 줬는데.... 잡지에 나가는 기사 내용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렵네요. 궁금한 농가들이 있다면 알려주고 싶어요. 제 고추 농장에는 장마 전에도 1회 사용했죠. 또 고추왕 액비를 엽면시비했는데, 고추가 균일하면서 품질이 좋습니다. 제가 수확하는 고추는 맛과 향이 좋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 수확 시기가 빠른 것 같아요. 6월부터 붉은 고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윤세진 박사는 “맛있는 고추를 생산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