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본은 식품에 사용 가능 원료는 아니며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이다. 식품 제조 시 사용되는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는 가공전 원료의 중량을 기준으로 50% 미만(배합수 제외)을 사용해야 하며, 식품 제조 시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2가지 이상 혼합할 경우 혼합되는 총량은 가공 전 원료의 중량을 기준으로 50% 미만(배합수 제외) 사용하여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꽃은 흰색으로 개화기는 8~9월이고 양성화로 꽃밥은 농자색(짙은 자주색)이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바늘모양으로 되어 있어 2실 복자방(씨방)과 결합한 암술이다. 꽃잎은 총 5개로 크기는 2.5×2.5mm인데 가운데 가장자리에서 깊이 1mm의 홈이 파져 있다. 화서 밑에 붙어있는 포엽(봉오리를 보호하는 잎) 조각은 10매로서 바늘모양인데 길이는 15mm 정도이다. 또 꽃대는 5~7mm, 화서의 길이는 5cm 정도로 화서당 38개의 작은 꽃이 있고, 복화서당 30개의 화서를 맺는다. 과실은 분과로서 10월 중하순경에 성숙하여 암갈색을 띤다. 뿌리는 커지면 직경이 20mm 이상이나 되는 것도 있다. 외피는 암갈색이고 속살은 황
감초는 독특한 단맛과 약리적인 효과 때문에 동서양에서 오랫동안 이용되어온 식물이다. 한방문화권인 아시아에서는 다른 많은 약재와 함께 처방되어 필수적인 약재로 이용되어왔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등에서는 군인과 여행자, 그리고 라마단Ramadan의 수행자들이 음료로 많이 이용해 왔다. 감초의 종류는 20여 가지 정도 되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많이 이용하는 감초는 만주 감초G. uralensis와 유럽 감초G. glabra 두 종이다. 이 중에서 만주 감초는 야생 감초와 재배 감초 모두 유통되고 있으며, 유럽 감초는 아직까지 야생감초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도 소량이긴 하지만 만주 감초를 재배하여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에서 국산 감초는 별 대접을 받지 못한 때가 있었다. 약재상에 가서 국산 감초를 찾으면 한국 감초는 ‘물감초’이니 수입 감초를 사라는 말이 돌아왔다. 국산 감초가 수입 감초에 비해 약성이 떨어지니 ‘맹물’과 같다고 낮게 평가한 것이다. 이러한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국산 감초의 글리시리진Glycyrrhizin 성분 함량이 수입 감초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약전에는 감초의 지표성분인 글리시리진 함량을 2.5
우리가 방풍이라고 부르는 식물은 방풍, 해방풍, 식방풍 등 이렇게 3종류가 있다. 그러나 실제 방풍은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으며, 해방풍과 식방품만이 국내 바닷가에서 자생하고 있다. 식방풍(Peucedanum japonicum Thunberg)은 주로 나물로 소비되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약용작물이며, 생약명은 갯기름나물이다. 갯기름나물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 등의 해안가에 자생하고 있다. 국내는 여수 금오도에서 전체 생산량의 90%를 재배하고 있다. 이용 부위는 식품으로 잎·줄기와 약용으로 뿌리를 사용하고 있으나, 잎·줄기가 주요 농가 소득에 기여한다. 아시아에서 갯기름나물의 잎과 뿌리는 감기, 기침, 두통 등의 치료 약재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한방에서는 중풍, 뇌졸중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국내에서는 뿌리를 한약재인 방풍 대용으로 이용해 왔다. 최근에는 갯기름나물의 잎 또는 뿌리 추출물이 항염증, 항산화, 항비만 등의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갯기름나물의 주요성분으로는 켈락톤쿠마린(khellactone)류의 아이소사미딘, 3′4′-디센시오일켈락톤쿠마린, 3′-센세시오일-4′-아이소바레일켈락톤쿠마린, 4′-아
한방에서는 배초향을 곽향이라 하여 구토와 설사를 억제하고 열을 내리며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이질, 한열, 감기, 하리, 구취, 중풍, 소화불량, 위염, 장염, 오심惡心, 종기, 종독腫毒, 풍습, 고혈압, 당뇨 치료 등에 이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옛날부터 봄에서 가을까지 어린잎을 식용해 왔으며, 특히 장어탕·추어탕·보신탕 등에 들어가는 양념으로 사용하였고 풋고추와 함께 전을 부쳐서 먹거나 된장국에 넣기도 했다. 배초향의 유효성분으로는 항염·항암·항균 등의 기능이 알려진 다양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와 테르펜Terpenoids 성분이 있다. 특히 최근 노화방지와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동맥경화 치료에 효과를 보인 틸리아닌tilianin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초향을 여러 가지 식품으로 가공하는 방법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앞으로 이에 관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몇 가지 예를 보면 음건(그늘진 곳에서 말림)한 배초향 잎 5g을 끓인 물 200ml에 10~15분간 넣어 엽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또 생엽즙 60g을
단삼은 중국에서 재배량과 사용량이 매우 큰 약용작물이나, 국내에서는 한약재 사용이 미비하여 재배 농가가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 단삼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고,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원료로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소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물 중 하나이다. 따라서 단삼의 산업 확대를 위해 성분 고함량 품종 육성, 안전한 원료생산 재배기술, 기능성 증진 가공기술 개발 등 다양한 기초, 응용 연구가 필요하다. 단삼 재배 방법 단삼의 재배 적지는 해발 500m 내외의 산 구릉지로 연평균 기온 17℃, 연간 강우량 900~1,000mm, 상대습도 70~80% 정도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대체로 지온(5cm)이 10℃ 이상 되면 자라기 시작하는데 5월 하순~8월 말까지 평균 기온 20~26℃, 상대 습도 80% 내외가 지상부 생육에 가장 적합하며 이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자란다. 10월 말부터 11월 초 평균기온이 10℃ 이하일 때 지상 부분이 말라 시들기 시작한다. 추위에 견디는 능력은 비교적 강하여 첫서리를 맞아도 잎은 녹색을 띤다. 잎은 영하 5℃ 정도의 저온에서도 짧은 기간은 견디며 기온이 영하 15℃ 정도이고 최대로 땅이 동
도라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7~8월이면 흰색이나 보라색으로 청초한 꽃이 핀다. 도라지는 약용과 식용으로 쓰임새가 많으며 씨앗을 뿌리면 쉽게 군락을 이루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약리작용이 높은 식품으로 생산과 소비가 꾸준히 느는 품목이다. 국내에서는 주산지 중심으로 대규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국에서 수입되는 양도 많은 편이다.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도라지는 다양한 약리적 기능이 있어 한방의학에서는 도라지즙이나 탕약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는데, 지금은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져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도라지의 추출물과 플라티코딘류의 주된 성분을 대상으로 항염증, 면역증진, 고지혈증, 비만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고 효과도 입증됐다. 도라지의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은 기침, 가래를 없애는 작용, 감기 예방, 비염 증상 완화 등 호흡기 질환 개선 효과이다. 이 부분을 입증하는 연구가 가장 많이 진행됐고 민간에서도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여러 한의서에 의하면 처방약으로서 ‘길경탕’, ‘길경황금탕’ 등의 주 약재로 이용되어왔다. 이제는 약재와 식품으로서의 소재뿐만 아니라 기능성 원료로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화장품, 비누 원료 등
당귀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뿌리 부위를 약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각국의 공정서에 등재된 ‘당귀’ 약재는 기원 종이 다른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당귀(Angelica sinessis (Oive) Diels), 일본에서는 일당귀(Angelica acutiloba Kitagawa), 우리나라에서는 참당귀(Angelica gigas Nakai)를 기원식물로 사용하고 있다. 참당귀에는 중국당귀와 일당귀에는 없는 데쿠르신(decursin)과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decursinol angelate)라는 유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데쿠르신 성분은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확인됐다. 이 성분은 뇌 속의 독성물질이라고 알려진 베타 아미로이드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감소시켜 뇌세포를 보호하게 되므로 치매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데쿠르시놀 안겔레이트는 혈관신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신생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을 통한 영양물질 공급을 원활하게 만든다. 참당귀를 재배하는 방법에는 직파 재배와 육묘 이식 재배 방법이 있다. 종자를 직파 재배하여 당해 연도에 수확하면 육질은 연하나 뿌리 수량과 품질이 낮으므
인삼은 반음지성 작물로 반드시 해가림시설을 설치하여 햇빛을 가려주어야 한다. 과거에는 볏짚을 이용하여 햇빛을 가려주었으며 구조도 단순했다. 현재는 다양한 해가림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조도 발전하여, 해가림의 설치 높이 방향도 해가림 자재 및 포장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또한 계절별로도 해가림방법을 달리하여 기상변화에 인삼이 적합한 생육을 하도록 조절하여 사용하고 있다. 인삼의 광합성에 적합한 온도와 광량은 15℃에서 30,000Lux 25℃에서 10,000Lux, 30℃에서는 3,000Lux의 광량이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해가림자재와 시설에서 인삼의 광합성 특성을 나태내는 것으로 현대화된 시설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 생육초기인 4월과 5월은 온도가 낮아 많은 광량을 주어야 하고 이후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광량을 줄여 고온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광량을 너무 줄이면 생장이 안된다. 인삼도 광합성에 의해 생장이 되는 만큼 고온기라도 일정 광량을 유지해야 한다. ] 고온기에 인삼에 발생하는 문제는 온도가 높은 것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것은 햇빛이 직접 인삼포 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햇빛이 직접 들어와 인삼 잎에 닿으면 잎이 노화되고
민들레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줄기가 없고 잎이 뿌리에만 모여 돋아나며 지면에 바짝 붙어 자란다. 국내에는 민들레Taraxacum platycarpum,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등 여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순, 잎뿐만 아니라 뿌리를 포함한 전초(전체)가 식용이 가능하다. 항산화, 항균, 담즙 분비 촉진, 항류마티스, 이뇨 작용 등에 효과가 알려져 있으며 여러 질병에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 주요 성분은 타라크사신과 이눌린이다. 이뿐만 아니라 카로테노이드 성분인 타락사신과 트리테르펜 성분인 타락솔, 타락스테롤, 콜린이 풍부하다. 잎은 뿌리보다 칼륨, 칼슘,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C, 토코페롤의 함량이 매우 높다고 보고돼 있다. 한방에서는 강장, 해열, 이뇨, 건위, 거담, 해독 등에 사용됐고 약재로는 ‘포공영’이라고 불리는데 이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에 어느 부잣집 딸이 가슴에 붉은 종양이 생겨 남모르는 고민을 안고 살던 처녀가 부끄러움 때문에 의원에게도 보이지 못했는데 딸의 엄마는 외간 남자와 관계를 의심했다. 부잣집 딸은 억울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근처 강물에 몸을 던졌는데 강에서 고기 잡던 포씨 성의 어부와 딸에게 발견되어
민간요법에 따르면 칡뿌리는 숙취에 좋다. 짓찧어 즙을 내서 마시면 숙취가 풀린다고 하며 머리가 상쾌하지 못하면 한 잔씩 서너 번 마시면 좋다고 한다. 참고로 감기에 땀이 안 나고 전신통을 호소하는 증상에 다려서 복용하면 발한 해열 작용으로 치유된다.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영남대학교 김명주 등이 2002년에 발표한 “칡 열수추출물이 흰쥐의 알코올 대사효소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된 흰쥐에 칡 추출물을 급여함으로써 알코올 대사계와 해독과정에 관련된 효소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칡 추추출물은 알코올 대사효소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체중 증가량, 식이섭취량과 식이효율은 알코올 투여시 감소했지만, 칡 추출물 급여 시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알코올 투여 시 증가되는 항이뇨호르몬, 알코올탈수소효소, 모노아민옥시다제 등의 활성과 과산화수소 함량은 칡 추출물 급여 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력한 독성물질인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알데하이드 분해 효소 활성은 알코올 투여 시 유의적으로 감소됐는데 칡 추출물 급여 시 그 활성이 증가됐다. 이를 통해 칡은 알코올성 간 손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숙취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