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당귀Angelica gigas는 전통적으로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특히 여성 건강에 유익한 보혈 및 진정 효과로 인해 한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참당귀의 다양한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이 부각되면서 식용 가능한 식품 원료로서 잠재력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참당귀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해 현대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잎과 줄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쌈채소, 샐러드 재료, 나물 등 다양한 식용 형태로 가공 및 소비가 가능하다. 참당귀는 독특한 향미와 더불어 건강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 원료로서 시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참당귀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생산·가공·유통할 수 있도록 「참당귀 표준 생산·가공·유통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참당귀의 재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1장은 참당귀 재배생산 매뉴얼, 2장은 참당귀 활용 가공 기술, 3장은 참당귀 유통활성화 방안, 부록으로 참당귀 쌈채소 활용 요리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참
퇴비는 유기물 공급과 지력 증진을 목적으로 비효성분이 낮은 퇴비를 선택하여 충분히 공급하며, 퇴비시용량은 토양검정의 유기물 함량에 따라 시용량이 결정된다. 일반적인 시용량은 우분퇴비 기준 1,500~2,000kg/10a 수준이다. <퇴비의 석회 함량> • 가축분 상용퇴비의 경우 퇴비 발효를 위해 석회질 자재가 투입되는 경우가 있어, 퇴비 종류에 따라 석회 함량의 차이가 크다. • 석회질비료 시용과 석회함량이 높은 퇴비를 동시 투입하는 경우 토양 칼슘 함량이 과다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퇴비시용 주의사항 부숙이 완료된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미부숙 퇴비 활용 시 가스장해 및 초기 생육기 가용태 질소부족으로 생육부진 우려가 있다. 계분퇴비 등 비효성분 함량이 높은 퇴비를 다량 투입하는 경우, 인산 등 특정성분 과다, 토양 염류집적으로 여러 가지 생리장해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토양검정을 통하여 적정량 투입해야 한다. 또한, 유기물 공급은 비효성분이 낮은 우분퇴비 등을 활용하고, 토양 양분공급은 유기질비료 등을 활용하여 토양 조건에 맞게 적정 시비하는 것이 좋다. ※ 미숙퇴비 부숙도 육안 판별요령 : 축분·유기물의 원형이 남아 있음, 냄새가
인공수분 방법은 자웅동주이므로 붓이나 면봉을 이용해 5개의 수술에서 꽃가루를 묻혀 바로 옆 3개의 암술머리에 발라 수정시킨다. 개화 후 30분 정도 지나면 꽃가루가 건조해 수분하기 쉬우므로 이때 꽃가루를 채취하면 편하다. 수정 후 약 2~3일 정도면 착과되는데 수분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분이 되지 않은 것은 착과가 되지 않은 채로 떨어지고 수분이 된 것은 점점 비대가 시작된다. 수정 후 10정도 되면 성숙과 크기의 90% 이상으로 크기가 커진다. 다음 호에서는 <패션프루트 결실관리>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월간<팜앤마켓매거진>2024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수박의 품종을 선택하려면 먼저 병충해 및 과실이나 잎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품종의 특징을 명확히 파악한 후 선택하여야 한다. 우수한 품종은 대개 숙기와 착과성 및 당도, 내병성 등의 조건이 좋아야 하며, 소비자의 기호에도 맞아야 한다. 미니수박 재배 시 품종의 선택은 재배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이유는 과실의 크기에 따라서 지주의 형태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과실이 작은 소과종에 해당하면 아치형이나 직립형, 교차형에 관계없이 재배자의 경영 능력에 따라 어떤 형태의 지주도 가능하지만 대과종의 경우에는 아치형의 받침대를 세워서 공중에 매다는 방법은 과실의 무게 때문에 재배관리가 어려워 직립형이나 교차형을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주재배 시 품종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초세가 강하면 착과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초세가 강하지 않고 품질이 우수하며, 착과가 잘되고 소비자의 기호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실을 공중에 매다는 방법으로 재배하고자 할 때는 2~3㎏ 정도의 소과종 중에서 과실 꼭지 부분이 튼튼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목 선택 요령 박은 이어짓기의 피해가
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는 중부 이남의 밭이나 민가 주변, 산기슭에 흔히 자라는 박과의 덩굴식물이다. 7월경에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5개로 끝부분이 실타래처럼 갈라진다. 10월경에 어른 주먹만한 열매가 오렌지색으로 변하며 익는다. 하늘에서 내린 약초라고 할 만큼 뿌리, 열매, 씨를 약재로 사용한다. 하늘타리 열매가 주먹만한 작은 수박처럼 생겨 하늘수박이라고도 부른다. 하늘이 내린 최고의 명약 ‘하늘타리’ 뿌리를 천화분天花粉, 열매를 과루瓜寠, 씨앗은 과루인瓜寠仁이라 하여 주로 약용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뿌리와 열매를 썰어 말리거나 씨앗만 따로 거두어 말린 뒤에 볶아 차처럼 연하게 달여 마신다. 약간 쓴맛이 있으므로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하늘타리에 대해서, “뿌리는 소갈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하고, 장과 위 속에 오래된 열과 8가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누렇게 되고 입술과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종독腫毒을 삭게 하며 유옹乳癰, 등창, 치루, 창절瘡癤을 치료한
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작물로,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식탁에 자리 잡고 있다. 밥에 섞어 먹거나 팥소, 팥죽으로 즐기며, 제빵용 앙금으로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팥차, 천연색소와 같은 신제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그 쓰임새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팥 품종은 약 20여 종으로, 현재 아라리팥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강원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연구하고자 2005년부터 팥 신품종 육성과 재배 기술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2020년에 등록된 팥 ‘강안’은 기계수확이 용이하고, 일찍 익어 서리 피해를 적으며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이다. 또한, 기존 아라리팥보다 수량성이 10% 높으며, 강원지역 환경에 잘 맞아 농가 선호도가 높다. 농업기술원은 품종육성과 함께 강안팥 최적 재배법을 연구하였고, 강원 지역은 6월하순~7월상순에 파종, 재식거리는 70×10㎝ 로 재배시 생육과 수량성이 높았다. 또한 매년 200㎏(4ha분) 보급종을 생산·보급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가공업체와 협업해 지역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강안팥은 단백질 21%, 지방 0.3%, 회분 3.6%, 탄
수박을 절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성숙한 과일을 수확한다. 이 숙도는 성숙한 과일을 수확하는 토마토, 복숭아, 포도 등은 성숙이 외관상으로 표시가 나지만 수박은 전혀 알 수 없다. 수박의 과육색을 결정하는 물질로는 적색계에서는 라이코펜lycopene, 황색계는 크산토필 xanthophyll이며, 등색계는 라이코펜, 카로틴carotene, 크산토필 3가지 물질이 공존해서 나타난다. 수박에 포함된 당 중 미각으로 느끼는 자당이 과일 성숙에 따라 증가한다. 성숙하면 과육은 연하게 되고 치감이 생긴다. 성숙 과일의 과육 경도, 치감은 품 종 간의 차이, 재배 시기, 성숙의 진도, 수확 후의 일수등에 따라 달라진다. 성숙이 진행되면 종자 부위부터 연해져 치감이 소멸하고 심하면 조직이 붕괴되어 과숙된다. 미니수박은 대형과에 비해 과가 작고 과피가 얇아 성숙기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아 고온기에 재배할수록 성숙일수가 짧아진다. 수확기 수박의 변화 수분부터 성숙기까지의 과육은 수분기가 적고 단단하며 치감이 전혀 없다. 성숙하면서 수분이 많아져 성숙과의 수분 함유율은 약 90% 이상으로 된다. 완숙과를 수확하여 장기간 저장하여 두면 과육조직이 붕괴되어 대부분 수분인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업사이클링 푸드Upcycling Food가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부산물이나 폐기물과 같은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 등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사이클링 푸드 산업의 전 세계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530억(한화 약 70조 원)도 분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6%로 향후 2032년에는 약 833억 달러(한화 약 1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사이클링Recycling은 원래 재료의 본질적인 형태를 변경하지 않고 최소한의 변경으로 다른 제품을 변환하는 과정이라면, 업사이클링Upcycling은 폐기물이나 부산물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예술적 또는 환경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못난이 농산물로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게 만든 절임, 피클 등의 저장식품 울퉁불퉁 채소 절임(한국) 있으며, 버려지는 과일에서 추출한 영양성분을 활용한 과일 젤리(미국), 과일을 건조해서 만든 과일 건조칩 등이 있다. 농식품연구소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극심했던 무더위에 지쳐 지내다 보니 어느새 무더위는 한풀 꺾이고 저녁 공기가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벌써부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성큼 찾아왔다. 이번 여름 역시 삼복을 정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허해진 몸을 달래기 위해 보양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은 문전성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복에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이라면 단연 삼계탕과 황기백숙을 꼽는데 이 두 음식은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 내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어느새 지친 몸은 따뜻하게 온기가 돌고 여름 내내 흐르던 땀이 이내 멎을 만큼 다시금 더위와 싸울 힘이 생긴다. 이들은 기호에 따라 다양한 한약재를 가감하기도 하는데 이 중에서 인삼과 황기는 절대 빠지는 법이 없다. 인삼은 두말할 필요 없는 대표 한약재이니 차치하더라도 황기는 크게 알려진 바 없음에도 왠지 황기백숙은 그리 낯설지가 않은데 이 또한 우리가 황기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자연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황기는 뿌리를 이용하는 콩과의 다년생 식물로 재배하는 년생에 따라 1~2년생은 삼계탕이나 백숙 등 식품용으로 이용하고 3년생 이상 고년근은 한약재로 주로 이용된다. 특히 강원도는 전체 황기 재배면적의 약 48%(9
미니수박 토경재배 시비관리 시비량 결정은 토질의 종류, 비옥도, 전작물의 종류,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여야 되나 밑거름을 과다하게 넣을 경우 과품질을 저하하는 원인이 되므로 웃거름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세가 떨어진 후에 추비를 주면 회복이 늦어지므로 초세가 떨어지기 전에 추비한다. 세포분열과 세포신장에 관련된 비료는 질소질이므로 착과 전부터 질소와 칼리를 공급해준다. 암꽃의 개화 및 착과시기에는 비료의 효과가 지나치면 결실불량이 나타난다. 수정 후 5~7일 후에 1차 추비를 실시한다. 수정 20일 이후의 질소 시비는 공동과 발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추비를 지나치게 많이 해주면 목표하는 과중보다 커지게 되어, 과육이 무르고 당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시설하우스에서는 노지와 달리 용탈량이 극히 적으므로 더욱 세심한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 표준시비량은 농경지의 대표 토양에 대한 비료 적정량 또는 양분 요구도에 따라 설정된 평균 시비량이며,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기준은 토지별 토양 화학 성분 검정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시비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방법이다. 수박 시설하우스는 토양 중에 양분 함량에 따라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