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2024년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농업팀 윤성훈 팀장은 테스트베드교육장의 대표적인 집합교육을 ‘스마트농업 경영실습과정’으로 4개월 과정으로 연 2회로 추진했다.
상반기에는 멜론 작물을 3월부터 파종하여 7월 초까지 재배하면서 멜론에 대한 전반적인 재배기술을 교육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시설하우스 구조, 양액재배, 병해충방제, 생리장해, 재배기술 등 매주 4시간씩 16회 과정으로 64시간을 교육했다.
하반기에는 2종의 토마토를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상반기에는 12명이 참여하여 9명이 수료했고, 하반기에는 34명이 참여하여 21명이 수료했다.
“견학 위주 교육만 하면 교육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실습 위주 교육을 하면서 이론을 병행했죠. 상반기에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는 모집 정원을 초과했어요. 상반기에는 1개 반으로 운영했고, 하반기에는 2개 반으로 분반하여 4개월 동안 실시했습니다.”

도시농업팀 윤성훈 팀장은 “교육생과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과 밴드를 운영하며 교육생이 궁금한 사항을 해결하고 교육자료와 작물재배 정보를 실시간 공유했다.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 농업과 연관된 진로교육을 요청하여 그에 따른 교육도 추진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하면 교육생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는 연속성이 없을 수 있는데, 제가 직접 강의하다 보니 지금도 꾸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컨설팅 교육은 농업인들이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업기술센터에 문의가 오면 현장에서 여러 가지 분석장비(토양진단, 현미경, 병해충 진단키트 등)를 활용하여 환경관리, 토양현장진단, 병해충 방제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추진하여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농업 확산은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출발
“농업기술센터의 장점은 농업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집단이고 그 기술을 실험, 실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교육하고 보급하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도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빨리 받아들이고 실증을 통해 검증하고 농가들에게 보급한다면 농업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성훈 팀장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다 보니 귀농귀촌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아한다. 또한 시설원예하는 농업인들도 복합환경제어기의 센서부터 데이터분석까지 자세히 소통하다 보니 농업인들과의 신뢰도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은 ‘스마트한 농업인’ 되기
스마트농업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자동화, 대규모 온실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농업인들은 이러한 대규모 스마트농업 시설과 설비를 갖추기 어렵고 재정적으로 막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
“스마트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한 농업인’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본인들이 경영하고 있는 시설규모 안에서 경영비를 절약하고 작물을 과학적으로 환경관리하며,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농작업의 생력화, 효율화, 자동화로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농업의 첫걸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성훈 팀장은 “농업은 과학이고 과학적인 원리와 사고방식을 농업 경영에 접목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