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천연식물 11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천연식물은 ‘벌개미취’, ‘서흥구절초’, ‘단삼’, ‘산꿩의다리’, ‘페퍼민트’ ‘뱀무’, ‘벌개미취’ ‘까실쑥부쟁이’ ‘범부채’, ‘비누풀’, ‘소래쟁이’로 탄저병과 시들음병 등에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은 제충국, 은행열매, 할미꽃뿌리 등 천연식물 추출물을 해충 방제에 활용하고 있으나 병 방제에는 활용할 수 있는 천연식물 유래 물질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선발한 천연식물로부터 추출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순계 친환경연구센터장은 “도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친환경유기농업자재 개발과 함께 친환경농업 교육 및 상담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 기상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과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풍방상팬이나 미세살수시설, 대형저수조 설치 같은 이상기후 대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과수피해는 저온, 폭염, 가뭄 등에 의한 피해다.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1.2℃가량 상승했으며, 특히 2018년도의 폭염일수는 31.4일로 평년 9.8일에 비해 무려 21.6일이나 증가하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작물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따뜻했던 겨울로 개화가 평년대비 일주일가량 빨라지면서 도내 약 1,900ha 이르는 과수 면적에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도 농기원은 이에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종합관리 시범’ 사업 등 총 3개 사업을 14곳에서 진행, 저온, 폭염, 가뭄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열풍개량형 방상팬과 미세살수 시설 등의 기술을 사업에 투입한다. 열풍개량형 방상팬은 열풍기가 부착되어 있고 팬이 360도 회전해 과수원의 온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미세살수시설은 개화기에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도 꽃이 얼음에 덮이면서 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2019년도 시범사업을 추진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고흥석류친환경법인과 손잡고 석류 명품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고흥의 지역특화작목인 석류 공동연구 및 산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원은 개발된 신품종을 조기에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석류법인에서는 신품종 고품질 생산과 유통을 통한 소득화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석류 품종 판별 기술 개발, 친환경 병해충 방제와 고품질 생산을 위한 관수 관리 방법, 석류 과피의 갈변 현상 등 재배농가의 현장 애로기술을 발굴하여 신속히 해결함으로서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에 노력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지난 10년간 국내 유일하게 석류 신품종 연구를 추진해왔으며, ‘단미홍’, ‘신미홍’ 2개 신품종을 개발하여 석류 법인 등을 통해 시범재배를 추진해 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흥석류친환경법인(대표 손용해)와 과수연구소(소장 박문영)은 “양 기관간 긴밀한 민관 공조의 틀을 통해, 지역에 맞는 신품종 개발과 미래형 스마트팜 재배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의 대표 노지채소인 양파 유기농 인증면적이 최근 3년 사이 6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과 유기재배 기술 개발에 힘쓴 결과이며, 전국 면적의 29%인 49ha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양파 유기재배는 정식과 수확 등 농작업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노균병 등 연작에 의한 피해가 커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논을 이용한 유기농 벼와 양파를 이모작 함으로써 노균병 등 연작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힘든 농작업을 기계화로 대체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했다. 한편 작년부터 함평군 해보면 양파 유기재배 작목반과 함께 8ha 면적에서 기계화기술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양파 유기재배 매뉴얼’책자 보급 등 유기농 인증면적 확대에 힘쓴 결과 인증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신길호 연구사는“양파 기계화재배 확대를 위한 농가 실증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농업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국내 화훼시장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분화 장미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분화 장미는‘트리로즈(tree rose)’로도 불리며, 1∼1.5m 높이의 외줄기 찔레 대목 윗부분에 장미 눈(芽) 여러 개를 접목하여 풍성한 나무 모양의 장미 덤불을 만들어놓은 형태이다. ‘트리로즈’는 18세기 후반부터 영국 귀족의 정원용으로 심었는데, 정원 장미 수형과는 형태가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종의 꽃을 동시에 피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트랜드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생산기술이 전혀 개발되지 않아 주당 10∼15만 원의 비싼 가격에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발굴과 로열티 절감을 위해 ‘트리로즈’생산을 위한 대목 선발과 육묘, 정식, 접목 시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재배 기술을 개발하였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할 경우 소비자는 수입산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재배농가는 새로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민영 연구사는 “트리로즈 생산 방법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20년 정부 R&D 농림식품분야 공모사업에서 전년보다 24%가 증가한 123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농업현장 밀착형 사업 발굴과 부처별 예산 확대 분야의 신속한 파악, 신규 수요조사 적극 참여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꾸준히 준비한 결과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농촌진흥청 R&D 예산이 82억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순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신품종 육성,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확산, 수출 농업, 신재생에너지, 지역농업 고도화 사업 등 6개 분야 90개 연구과제로 대학, 기업체 등이 참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첨단 농기계, 수출농업, 축산악취저감 등의 연구과제를 확대 발굴해 추가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다”며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연구와 기술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블루 이코노미 비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보성산 찻잎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성 손세정제 제조기술 산업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도 농업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서울 소재 브랜드 전문업체이면서 수출상품과 헬스케어 유통업체인 아이코닉브랜드와 ㈜티유사이언스 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그동안 찻잎의 유용성분인 카테킨류의 강력한 항산화와 항균 효과를 이용한 손제정제, 비누 등 기능성 생활제품의 연구개발 원천 제조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기농으로 재배한 보성산 찻잎을 원료로 하는 항균성 손세정제 원천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찻잎 추출물 활용한 각종 차 가공제품개발과 상품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됐다. 한편 협약에 참여한 아이코닉브랜드 박용석 대표는 “이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손세정제 제품을 다음 달에 출시, 보성산 녹차 고유의 가치를 부여하고 브랜드화하여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손세정제 뿐만 아니라 항균 마스크 제품과 트러블크림 등도 상품화할 계획인데, 전남산 유기농 찻잎의 좋은 원료가 공급되기를 희망 하였다. 더블어 ㈜티유사이언스 손현도 대표도 전 세계 28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친환경재배 벼에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인 벼 먹노린재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먹노린재 방제는 이앙 후 본논으로 들어가는 6월 하순경 논물을 빼고 논두렁과 가장자리 위주로 정밀 방제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해충이 좋아하는 불빛과 먹이식물, 행동습성 등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친환경적이고 생력적인 방법이다. 먼저 유아등을 이용한 방법은 월동성충이 논으로 날아드는 6월 상순부터 7월 하순까지 주광색 유아등을 6개/ha 점등하여 포획하는 방법이며, 발생밀도에 따라 다르지만 작년 순천농가에 설치했을 때 6월 중순 일주일 동안 조사한 결과 최대 116마리가 포획되었다. 일부 유아등이 설치된 친환경단지에는 이 시기에 작동시키기만 하면 포획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먹이식물트랩을 이용한 방법은 월동성충이 5월 중순에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4월 하순경 옥수수를 논두렁에 식재하여 유인포획하는 방법으로 논두렁에 20m 간격으로 옥수수 종자 10립씩 식재해 5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본답으로 들어가기 전 해충을 유인하여 유기농자재로 방제할 수 있다. 작년 조사 결과 7월 상순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3월 16일 대정지역에서 조생양파 첫 수확 및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겨울 지속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양파 쌍구 발생 등 비상품율이 적어 상품 생산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양파 주산지인 고산지역 겨울철 평균온도는 9.06℃로 전·평년 대비 각각 1.66℃, 1.79℃ 높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월동채소 재배 의향조사에서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586ha로 전·평년 보다 각각 115ha, 165ha가 줄어들면서 양파 생산량은 33천 톤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5%, 2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최근 발표한 12월 양파 재배 동향에 따르면 2020년산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7,723㏊~1만8,607㏊로 전년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2019년산 양파 가격하락에 따라 전국 및 제주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생육상황 및 기상상황에 따라 가격 추이 등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조생양파를 수매하고 있는 대정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지난 2월 19일 산학협동심의회에서 육묘 위탁사업 2개소, 품종갱신 60농가 13.6ha 선정 등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시동한다고 밝혔다.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은 제주감귤의 질을 떨어뜨리는 저품질 극조생감귤 품종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유라조생 또는 유라실생 대묘 지원으로 미수익 기간을 단축하고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제주지역 제주, 애월, 하귀, 함덕, 조천 등 5개 농협이 협업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부터 31일까지 각 농협을 통해 품종갱신 희망 121농가를 신청 받고 현지심사 등을 거쳐 최종 60농가를 우선 선정하였다. 이와 함께 육묘는 조천·애월 농협에서 추천한 지역의 육묘 전문 2개 위탁사업자를 선정하였다. 전문 위탁육묘사업자는 1년생 묘목을 포트에 심어 하우스에서 1년을 키워 농가에 보급하여 품종갱신 시 미수익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농가는 고품질감귤 생산 핵심기술 실천 △농협은 농가 조직화 및 계통출하 체계 구축 △농업기술센터는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