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윤아 농업연구사의도시농부 텃밭만들기1 최근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농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힘들고 어려운 농사일이 아니다.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의 순리를 이해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텃밭에서 거둔 결실을 가족, 이웃과 함께 나누며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도 있다.그러나 나만의 텃밭을 만들고 가꾸고자 하는 의욕은 앞서지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다. 또는 시작할 시기, 관리할 시기를 놓쳐 한해 농사를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텃밭재배 경험이 많지 않은 도시농부나 이제 막 텃밭 만들기를 시도하는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 봄철 텃밭가꾸기 정보를 소개한다. 텃밭 가꾸기 장소 선택실외텃밭: 건물 주변, 옥상 등 실외공간을 활용한 텃밭(주말농장, 옥상텃밭, 학교텃밭 등)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빛(햇빛)의 양이 충분한 편이다. 실내보다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비, 비,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겨울과 같은 추운 계절에는 텃밭가꾸기가 제한적이다.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물을 줄 방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의 하나인 토마토. 당도가 높으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가가 풍부하다. 국민의 건강을 지켜 주는 토마토를 18년째 재배하는 전남 화순의 박경종 대표. 토마토 전문 화순육묘장에서 모종을 주문하여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방울토마토를 생산한다. 박 대표는 “연간 80~90톤을 출하하며, ICT 스마트농업을 6월 중에 추진하여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화순토마토브랜드의 힘을 만들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 특히 화순농업기술센터에서 브랜드 마케팅 교육을 통해 고품질 토마토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싶다” 말했다. 준비 없이 앞당겨진 귀농 “마흔 살 정도일 때 귀농 할까? 생각했었죠. 그런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어 20대 후반에 귀농했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아버지께서 하시던 농사일을 이어서 하려니 실패도 있었고, 가족농이다 보니 관행농업을 따라 할 수 밖에 없었죠.” 박경종 대표는 참외, 고추 등 비가림 재배를 시작했다. 지역 내 선후배 농업인들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도 받았다. 도곡면 시설토마토작목반이 활성화 됐던 시기라 주작목을 토마토로 전환했다. 인터넷도 농업전
김영필 대표는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방울토마토 주산단지 내에서 파파야를 생산하고 있다. 천사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파파야는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등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방울토마토를 함께 농사짓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파파야를 권유하여 현재 2644㎡(800평) 규모에서 고품질의 파파야를 생산하고 있다. 파파야 재배 도전 “토마토 가격이 불안정하고, 온난화 기후가 지속되어 2년 전부터 재배했어요. 처음 정식했을 때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죠.” 김영필 대표는 2016년 4월 파파야를 파종하여 3회 정도 이식했다. 파파야 모종은 파종 후 본엽 5~6매 정도 자라기까지 2~3개월 정도 걸린다. 김 대표는 파파야를 2016년 6월 중에 정식하여 12월 말부터 계속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파야를 첫 수확했을 때는 판로가 없어 걱정 했었죠. 과일이 맛있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 이민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입소문으로 꾸준히 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덜 익은 상태에서 요리하여 먹을 수 있고, 익은 상태는 참외처럼 맛있게 먹는 과일입니다. 한번 먹어 본 소비자들은 꾸준하게 구입하고 있습니다.” 김영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태안군의 화훼농가는 200여명이며 연간 100억원 정도 출하한다. 전국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국내 화훼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들이다. 절화 재배 20년째인 심원택 대표는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화훼연구회원이면서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장을 맡으면서 화훼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귀농 그리고 꽃농사 고향으로 내려와 처음 생강·감자·마늘 등 밭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매료시킬 만큼 농사와 소득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화훼주산지라는 이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꽃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첫 화훼작목은 미스티블루. 300평 규모 하우스 3동으로 시작했다. 꽃 농사로 돈을 벌면 재배면적 확장이라든지 저온저장고를 갖추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심원택 대표는 “100원 투자하여 1,000원 벌겠다는 의지보다 1000원 투자하여 10,000원 버는 것이 현명하다. 오히려 아낌없이 투자하여 태안 꽃의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는 하우스 3966㎡(1200평), 노지 6611㎡(2000평) 규모에서 델피늄, 알룸, 사루비아 등 다양한 절화류를 생산한다. 화훼농업인들과 함께 화훼산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사고로 청양 왕대추를 명품화 하는데 치열하게 노력하는 농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추연구회 박종호 회장이며 그는 열정과 목표가 있다. 혼자서만 돈 되는 농업이 아니라 돈 되는 대추 농사를 농업인들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종호 회장의 열정 때문에 청양 왕대추가 소비자가 찾는 최고의 농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인내를 갖고 끊임없이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성공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대추연구회 박종호 회장의 맛있는 왕대추 농사를 취재노트했다. 귀농, 왕대추 농사 공직 퇴직 후 산 좋고 물 좋은 이 지역으로 귀농했다. 그림같은 풍경 속에서 맛있는 농사를 짓기 위해 왕대추 재배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귀농은 아니었다고 한다. 천안 연암대학교 ‘도시민농업창업과정 1기’로 입학하여 3개월 동안 농업을 공부하면서 마음이 바뀌어 귀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졸업여행을 이곳 청양 지역으로 40명이 왔었죠. 그때 군수님께서 청양군 농업을 보여주고 들려줬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농사지을 땅을 구입하고 귀농협의회에서 뜻있는 8명이 모여 대추농사를 시작했어요.” 박 회장은 “대추 재배를 습득하기 위해 최병욱 보은농업기술센터 소장도
도시농업관리사들이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및 농업농촌의 가치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교육홍보하여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9월 22일부터 국가전문자격 도입, 도시농업의 정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농업육성법'개정법률을 시행한다.이번 개정법률 시행으로 세계최초로 도시농업을 소재로 하는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전문자격이 도입됐다. 이번 개정법률은 도시농업의 정의를 기존의 농작물 재배에서 수목화초재배, 곤충사육양봉까지 확대하고, 도시농업의 날(매년 4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기존에 농작물, 특히 무배추 등 채소 위주의 도시농업에서 벗어나 그 소재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도시농업육성법 시행령 제7조의2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중 한가지를 갖추고, 도시농업육성법 제11조제1항에 따라 지정된 “전문인력 양성기관”에서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된다.다만, 개정법률 시행(9.22) 이전에 자격요건을 이미 갖춘 사람도 자격취득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아 자격신청이 가능하다.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람은『도시농업육성법 시행규칙』에 따른 신청서에 증
"야~ 신난다!" 아이들은 수확한 땅콩이나 고구마 등을 자랑하며 마냥 즐거워서 웃었다.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서해대교 학습원에서 20일 한솔유치원생 125명이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하고 파람농원에서 농촌 체험을 하며 청명한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크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크화는 개별농가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농촌관광 상품을 네트워크화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체험농가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농촌여행 상품이 대부분 개별 농촌 관광지를 잠시 경유하는 방식이라면,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농촌 지역의 단위자원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체류와 함께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한 농촌관광자원을 상호 연계하면 체험객과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농촌문화와 계절 식품 수확체험 등을 연계한 농촌체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농촌체험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6회에 걸쳐
누구나 유기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농작업으로 고전하며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꿋꿋하게 생산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천시 신둔면 소재에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문종욱 대표는 말보다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소비자가 만족하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며 농산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친환경농업하면 굶어죽는다 친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굶어죽는다며 말렸다. 5950㎡(1800평) 규모로 엽채류를 시작했고 현재는 양배추, 시금치, 대파, 쥬키니호박 등으로 작목을 확대하여 1만 3800㎡(4200평) 규모이다. 귀농한 문종옥 대표는 가족농으로 농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는 작목을 선택했다. 또 무조건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경기도 친환경급식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2010년부터 학교급식 식자재용으로 유기인증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유기인증 농산물 유기재배이므로 가급적 윤작 한다. 온실 안의 풀은 직접 뽑아내고, 밖의 풀은 1년에 6회 정도 제초한다. 겨울에는 대파와 시금치 작목을 재배한다.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적채, 양배추, 시금치, 대파, 쥬니키호박 등 학교급
모종·묘목나눔… 생산적인 텃밭문화 조성 제3회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도농상생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땀 흘려 ‘국회 생생텃밭’을 가꾸며 모종·씨앗·텃밭상자 나눔 행사를 통해 생산적인 텃밭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도시농업이 주는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도시농업인 간 응집력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3회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을 4월 11 12시 국회 헌정회 인근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생생텃밭모임 참여 국회의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도시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서울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1부 기념식에서 도시농업의 발전·확산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게 국회의장 표창과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여했고, 도시농부들이 마음을 한대 모아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실천을 위한 ‘도시농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2부 『국회생생텃밭 개장식』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생생텃밭모임 참여 국회의원들이 각자의 텃밭(1인당 약 2평)에서 채소, 꽃 모종을 심는 등
도시농업 ! 건강한 삶을 노래하다♪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6월 1일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텃밭나라 시흥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수개월에 걸쳐 조성된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직접 수확한 엽채류 등은 바로 먹어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 형태의 텃밭쌈밥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도심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텃밭 속 동물농장, 친환경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생태순환관 등이 설치된다. 기획 전시 작물이 우리 삶에 긴밀하게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들풀에서 약초까지, 각 기관의 연구 성과 및 연구 개발 중인 제품을 전시하는 도시농업주제관,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재활용품을 활용한 도시농업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시흥시에 조성된 100개 텃밭 (학교텃밭, 아파트텃밭, 주말농장)의 조성과정을 담은 시흥텃밭 100이 비발디 아트하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지식포럼 도시농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