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는 최저기온이 3℃ 이하가 되면 고사하므로 노지재배를 할 때는 매년 식재가 필요하다. 하우스에서 가온 재배를 하게 되면 다년생 식물이므로 여러 해 생육은 가능하지만 3년 이상 재배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① 줄기 쪼갬병의 발생이 증가 ② 과일 착과 수가 감소하고 열매가 작아지며 맛이 떨어짐 ③ 바이러스병이나 입고병의 발병률이 증가 나무의 건강한 생육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2~3년 주기로 묘목을 갱신하는 것이 좋다. 패션프루트를 많이 재배하는 대만의 경우 과일의 품위 유지를 위해 매년 묘목 갱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션프루트는 번식이 까다롭지 않은 편으로 종자, 삽목, 접목 번식이 모두 가능하다. 각 번식 방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종자번식법: 한꺼번에 다량의 묘목을 얻을 수 있으나 친목(親木)과 같은 형질의 개체를 얻기 어렵고 종자의 발아에서 성묘까지의 기간이 길다. △ 삽목법: 친목(親木)과 같은 형질의 개체를 얻을 수 있고 기술적으로 간단하며 한꺼번에 다수의 묘목 증식이 가능하다. 종자 번식에 비해 생육, 개화, 결실이 빠르나 접목묘에 비해서 환경 및 병충해 저항성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와 기후 조건이 비
기상과 토양 자색계 패션프루트는 아열대성 기후에 적합한 과수로 아열대 지방에서도 표고가 조금 높은 지역에서 재배된다. 가벼운 서리에는 견디지만 최저기온이 영하 2℃ 이상은 되어야 하고 서리가 내리지 않는 조건이 요구된다. 목질화된 줄기는 영하 4℃ 이하에서 동사하고, 목질화되지 않은 줄기는 영하 2℃에서 피해를 받는다. 무가온 하우스에서 안정적인 연중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최저기온 3℃ 유지가 적합하다. 90g 이상 대과를 생산하고자 하는 경우 시설 내 가온 온도를 13℃ 이상으로 하면 안정적인 연중생산과 고품질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 품종의 선택 주스 가공용 원료가 목적인 경우 산 함량이 많고 과즙도 많은 황색종 재배가 적합하고, 생식용이 목적이면 과피가 빨갛고 산도가 낮은 자색종 중에서도 과일이 큰 품종이 요구되지만 우량의 자색종을 찾기가 어렵다. 차선책으로 황색종보다 산 함량이 낮고 내한성도 있는 교잡종을 재배하고 있다. 교잡종은 25℃에서 11시간 이상의 장일 조건에 화아가 분화된다. 시설재배 시 겨울에 개화, 결실하는 경우 저온기에 생육한 과일은 산 함량이 높아 생식용으로 적당하지 않다. 재배특성 열대지역이 원산지이지만 추위에도 강한 편이라 기
패션프루트의 유래와 품종 패션프루트는 시계꽃과(Passifloraceae) 시계꽃속(Passiflora)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12속 6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식용이 가능한 것은 55여 종이며, 과일로 이용되는 것은 10종이다. 패션프루트의 원산지는 브라질과 파라과이로 1610년대 남미를 여행했던 스페인 선교사에 의해 알려졌다. 패션프루트의 꽃이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걸린 자세를 연상케 하여 ‘그리스도 수난의 꽃’ 즉 ‘Passion Flowe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세계 각지의 열대에서 아열대 지방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고, 주요 재배지역은 호주, 미국(하와이), 말레이시아, 케냐, 스리랑카, 타이완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수보다 관상용으로 먼저 도입이 되었다. 도입 당시 꽃 모양이 시계를 닮았다고 해 시계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과수로 도입된 후에는 ‘패션프루트’ 또는 ‘백향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백향과(百香果)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전해진 것이며, 100가지 향기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쉽지만 사실은 영어 이름인 ‘Passion’의 발음에 해당하는 한자인 ‘백향(百香)’
제주지역 적색종 용과 재배(품질 조사) - 함덕농협 정예소득단지 목적: 적색종 용과를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 신소득원으로 발굴 품종: 적색종 용과 ‘대홍’ 참여농가: 10개 농가(3ha)
제주 지역에 적색종 용과를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적색종 용과 ‘대홍’ 품종을 10개 농가, 약 3ha 규모로 재배해 품질 조사를 실시했다. A 농가 - 미사질양토, 화산회 - 겨울철 온도 8℃ 유지, 동해피해 없음 - 꽃따기, 적과하지 않음 - 수확 5회(10월 20일 기준) - 작년 11월 발생한 새순 이용 - 첫 꽃 발생일: 5월 10일 B 농가 - 미사질양토, 화산회 - 겨울철 온도 8∼10℃ 유지, 동해피해 없음 - 꽃봉오리, 꽃따기 및 적과 함 - 수확 6회(10월 20일 기준) - 작년 11월 발생한 새순 이용 - 첫 꽃 발생일: 4월 20일 - 친환경(무농약) 농가 C 농가 - 미사질양토, 화산회 - 겨울철 온도 8℃ 유지, 동해피해 없음 - 꽃봉오리 및 꽃따기 함 - 수확 3회(10월 20일 기준) - 작년 11월 발생한 새순 이용 - 첫 꽃 발생일: 5월 20일 - 2021년 총채벌레 피해 심함 D 농가 - 미사질양토, 화산회 - 겨울철 온도 5℃ 유지, 일부 동해피해 있음 - 꽃봉오리 및 꽃따기 함 - 수확 5회(10월 20일 기준) - 올해 봄에 발생한 새순 이용 - 첫 꽃 발생일: 5월 10
◇ 신품종 적색종 용과 인공수분 시간대에 따른 수량 비교(2021년) 적색종 용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인공수분 시간대 및 적정 착과량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조천읍 북촌리 농가 포장에서 실시했다. 오전(7~8시)과 오후(19~20시)에 각각 인공수분을 실시해 △착과율 △수량 △과실 크기 △당도 등을 비교했으나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결과지 당 착과 수에 따른 착과량에서는 3과 착과 시 과중 및 수량이 적기 때문에 결과지 당 1~2과를 착과하는 것이 적당하다. 결과지 당 1, 2과 착과 시 1일 과실비대량은 차이 없었으나 3과 착과시 과실 비대량이 적게 나타났다. 또 결과지 당 1, 2, 3과 착과시 과실 크기, 당도 등은 차이가 없었다. ◇ 적색종 용과 수확 시기별 과실특성 조사(2022년) 적색종 용과 생육 및 수확 시기별 과실품질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다. 개화 및 결실 주기를 살펴보면 용과 꽃은 약 15일 주기로 6월에서 10월까지 8번 정도 발생했다. 개화 후 28~45일 후 수확되며, 기온이 높을수록 인공수분 후 수확까지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과실은 개화 후 14일째 과실 전체 횡경 87%, 종경 90.6%까지 비대해져 초기 과실 비대
△ 총채벌레 총채벌로로 인한 용과 피해부위는 어린 줄기와 꽃봉오리, 과실에서 나타난다. 꽃노랑총채벌레, 볼록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 등의 유충이 용과의 줄기, 꽃과 과실을 가해하면서 성장해 발생한다. 과실의 경우 과피에 피해를 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으로 총채벌레는 5월∼10월까지 모든 부위에 발생하며, 발생 초기에 전문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진딧물 진딧물로 인한 피해는 주로 꽃과 과실에서 나타난다. 목화진딧물(Aphis gossypii)이 새로 발생한 줄기, 꽃, 과실에 발생하며, 밀도가 높으면 생육을 지연시키고, 이들이 배설한 감로는 그을음병을 유발해 동화작용을 억제시키고 배설물에 의한 과실 오염으로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방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줄기와 꽃, 유과 발생기에 진딧물 전문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좋고, 초기에 진딧물을 방제해 그을음병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 네눈쑥가지나방 네눈쑥가지나방은 주로 어린줄기에 피해를 준다. 유충은 대개 굳지 않은 줄기를 가해한다. 네눈쑥가지나방은 전문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용과, (병해) 갈색점무늬병 ○ 피해부위: 줄기 ○ 원인 및 특징: 병원균은 Botryshaeria dothidea로 줄기에 갈색 점무늬가 생김 초기에는 줄기에 노란색의 반점이 나타나고, 이후 점점 색이 짙어져 작은 원형의 적갈색 반점으로 변함. 최종적으로 전체 줄기를 뒤덮음. ○ 식물의 생육과 과실 생산량은 최대 40%까지 감소함 ○ 방제 시설 내 환기를 잘 시키고 습도관리에 주의 줄기썩음병 ○ 피해부위: 줄기 ○ 원인 및 특징 줄기 조직은 탄저병이나 곤충에 의해 상처가 난 부위에서 감염 조직이 황화되고 물러지며 악취가 나면서 부패가 발생함. 최종적으로 병에 걸린 줄기 중심의 목질부만 남게 됨 ○ 방제 감염된 부위를 절단하고, 구리제를 살포 시설 내 환기를 잘 시키고 습도관리에 주의 과실썩음병 ○ 피해부위: 줄기, 과실 ○ 원인 및 특징: Bipolaris cactivora에 의해 발생 ○ 방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상처를 통해 쉽게 침투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습도 관리에 주의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06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착화, 꽃봉오리 솎기, 인공수분 1개의 결과지에 최대 3개의 꽃눈이 발생하여도 인공수분을 충실히 하면 모두 착과시킬 수도 있다. 결과지 내 15일 주기로 발생한 다량의 꽃눈(4개 이상)은 양분 경합으로 낙화되기 때문에, 안정적 과실 착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꽃봉오리 솎기가 필요하다. 자가수분하면 수정 불량 및 소과 발생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수분은 오전(7∼8시)과 오후(7∼8시) 가능하며, 수분 시점에 따른 착과율 및 수량은 차이 없다. 물 관리 과습은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한 번에 많이 관수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의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과실비대 성숙기 6∼10월에는 증산 및 증발량이 많아 너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과실 수확 후 영양생장 단계로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을 정도의 물을 관수하면, 다음 해의 화아분화를 촉진할 수 있다. 온도 관리 생육 적온은 20∼30℃, 최저한계 온도는 8℃, 최고한계 온도는 40℃ 내외다.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 속도가 빠르나 40℃ 이상에서는 고온피해가 발생한다. 8℃ 이하가 되면 줄기에 황색반점이 발생하고, 5℃ 이하가 되면 생
약 7개월 남은 ‘아그리테크니카 2023(Agritechnica)’ 박람회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상자 중 약 68%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농업기계박람회를 방문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31%는 몇 달 안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나타났다. Agritechnica Tracker는 지난달 독일,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Agritechnica에 관심 있는 약 2,200명의 예상 방문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세계 최대 농업기계 박람회인 Agritechnica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티모 지프(Timo Zipf) Agritechnica 프로젝트 매니저는 "정밀 농업, 지속 가능성, 환경 보호, 자동화, 대체 전력 시스템 및 전기화는 현재 국제 농업기계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라며 ”Agritechnica는 '녹색 생산성'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 작물 생산의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23개 전시관은 모두 마감됐고, 야외 공간을 갖춘 전시장에서는 세계적 업체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문 토론, 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