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대륙의 포도 재배는 16세기경 미국 동부해안에 도착한 영국, 프랑스 및 스페인 등의 유럽의 이주민들에 의해 시작하였다. 구대륙의 포도 문화에 익숙한 이주민들은 신대륙 각지에 야생 포도가 자라고 원주민들이 과실을 이용하는 것에 놀랐다. 그러나 야생 포도는 품질이 좋지 않고 호취향fox flavor이 강하여 이주민의 기호에는 맞지 않았다. 구대륙의 품질이 우수한 유럽종 포도를 도입하기 위해 유럽에서 포도 재배 전문가를 초빙하여 중부 및 동부 지역에 시범 재배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 실패 원인은 북부 지역의 겨울철 저온에 의한 동해, 중남부 지역의 고온 및 다습에 의한 병해충 특히 노균병, 흰가루병, 새눈무늬병(흑두병) 등의 피해가 심했다. 포도뿌리혹벌레phylloxera의 피해는 심각했으나 당시에는 포도뿌리혹벌레의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였고, 19세기가 되어 나무가 죽는 원인을 구명했다. 포도뿌리혹벌레는 당시 신대륙에만 있던 해충으로 잎이나 뿌리에 혹을 형성하여 포도를 고사시키는데, 특히 유럽종 포도에 치명적이었다. 포도뿌리혹벌레는 미국 야생 포도와 함께 유럽 각지로 도입되어, 유럽의 포도 재배에 큰 피해를 주었다. 미국 야생 포도종을 저항성 대목으로
이론적 시비량 시비량은 작물이 흡수한 비료성분의 총량에서 천연적으로 공급된 성분량을 빼고 그 나머지를 비료성분의 흡수율로 나누어서 계산한다. 10a당 3,750kg을 수확하는 ‘장십랑’을 계산해 보면 <표 1>과 같다. 표준 시비량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표 2>, <표 3>과 같이 배나무 시비량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배나무 재배에서는 다수확과 대과 생산에 주력하여 다비재배를 하는 경향이다. 하지만 질소의 과다 사용은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나머지 양분이 용탈되거나 토양에 축적되어 해가 거듭됨에 따라 시비 관리가 어려워진다. 덕식재배는 무지주재배에 비해서 재식밀도가 높다. 그러나 10a당 시비량이 도표에 표시된 양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료: 농촌진흥청 다음 호에서는 <토양검정 시비와 시비시기>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3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줄기 줄기의 마디 길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키워 나가는 것이 오이재배의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 및 토양 관리를 잘하여 생리장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 고온, 다습, 질소 과다 등일 때는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저온, 건조, 질소부족, 붕소 결핍 등은 마디 사이가 짧아진다. 덩굴손 덩굴손은 비스듬히 위쪽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건조하거나 비료가 부족할 때는 힘이 없고 끝이 굳어 있다. 염류 농도가 높을 때도 덩굴손에 힘이 없다. 한 마디에 여러 개의 덩굴손이 발생했을 때는 마디가 중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붕소가 결핍되어 기관분화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맞아 잎의 생성과 열매의 수확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을 때는 생장점으로부터 40~50cm에 암꽃이 핀다. 이보다 위에 암꽃이 피고 있을 경우에는 생식생장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점차 초세가 나빠질 수 있고, 그보다 아래에서 꽃이 피고 있을 경우에는 영양생장이 강하여 열매의 비대가 불량해지고 곡과 등이 발생한다. 생식생장으로 치우치는 원인은 저온, 비료 부족, 수분 부족 등이며 영양생장이 강해지는 것은 반대로 고온,
병징 무테두리진딧물Lipaphis erysimi,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등이 어린 싹이나 잎 뒷면에 군생하여 즙액을 빨아 먹는다. 기생이 많아지면 잎이 오그라들고 요철이 생기거나 황변되고 일찍 말라 버린다. 발생이 많으면 위축 또는 황변하며 즙액을 빨아먹음과 동시에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CMV를 매개한다. 햇볕이 잘드는 곳, 통풍이 나쁜 곳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방제방법 고온 건조한 환경을 방지하고 방충망을 설치하여 외부에서 날아오는 진딧물을 차단한다. 천적으로 콜레마니진디벌, 진디혹파리, 무당벌레, 풀잠자리, 꽃등에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콜레마니진디벌이 시설작물에서 널리 이용된다. 사진출처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다음 호에서는 <뿌리줄기 수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호박벌을 포함한 뒤영벌류는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단독성의 벌에 비하면 활동기간이 길다. 또한 차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활동성이 있어, 바깥기온 5℃의 저온에서도 가슴부위의 근육을 진동하여 체온을 35℃로 유지하고 방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꿀벌에 비하여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 또는 해 뜨는 시각과 해 지는 시각까지도 활동성이 강하다. 방화활동 거리는 주로 수백 m 이내로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장소에서 꽃을 방문하기 때문에 한정된 농작물이나 좁은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 km까지 비행하기도 한다. 뒤영벌 일벌 중 몸이 큰 개체는 집 밖으로 나가서 꽃가루와 꽃꿀을 채취하지만 아주 작은 개체는 일생 동안 집 안에 틀어박혀서 새끼를 기르거나 집짓기만 한다. 중간 크기의 개체는 밖에서 수분활동과 안에서 육아 등을 같이하는 경우와 한쪽만을 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는 원래 풍매화로서 노지재배의 경우 방화곤충이 거의 필요가 없다. 그러나 최근 시설토마토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토마토 수정을 위해 뒤영벌을 사용하고 있다. 뒤영벌은 꽃가루가 성숙한 꽃들만을 선택적으로 방문하고, 꽃가루가 성숙되지 않은 개화 직후의 꽃은 방문하지 않는다. 그 이유
풋거름작물 재배 활용방법 • 작물 심기 최소 20일 전에 토양에 풋거름을 환원하여야 한다. 풋거름의 분해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작물이 식재되면 가스장해 및 질소기아에 의한 생육 불량의 원인이 된다. • 수수 및 수단그라스를 재배하여 토양에 투입하는 경우 C/N율이 높아 분해가 더디고, 재배작물의 질소기아 장해가 있으므로 초장이 비슷한 콩과와 혼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단그라스 등 줄기가 단단한 풋거름의 경우 마르지 않은 생체를 경운하는 것이 작업이 용이하다. ※ 혼파 재배 예 : 네마장황(콩과) + 수단그라스(화본과) •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정 풋거름작물 선택 - 지력 유지 및 양분 공급 : 헤어리베치, 자운영, 클로버, 클로타라리아(네마장황, 네마황) 등 콩과 녹비 - 염류집적 개선 : 호밀, 수단그라스, 보리 등 화본과 녹비 유기질비료를 이용한 토양양분관리 유기질비료가 분해되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뀌는데 소요되는 시일은 지온, 강우량 등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양분 분해 기간은 일반적으로 15~30일, 양분 유효화율은 70~80% 수준이다. 유기질비료 제형 특성에 따라 양분 분해 기간에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래뉼 제형의
학명 : Lactuca indica L. 잘록병 立枯病, Damping-off 증상 토양에 접하는 줄기나 뿌리가 썩기 때문에 처음에는 병든 잎줄기가 시들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체 : Rhizoctonia solani Kühn 진균계 > 담자균문 > 주름버섯강 > 꾀꼬리버섯목 > 가지잘록병균과 > 라이족토니아속Rhizoctonia에 속한다. 병원균은 분생포자를 만들지 않는다. 균사는 생장이 매우 빠르며 직각으로 분지하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갈색의 균핵을 만든다. 병원균의 균사생육 최적온도는 25~30℃이며 이 범위를 벗어나면 생육이 나쁘다. 다른 균에 비하여 생육이 매우 빠르다. 발생생태 토양에 직파하여 육묘할 때 7월경에 시설하우스에서 20~30%의 발병주율로 심하게 발생하였다. 병원균은 토양 속에 장기간 생존이 가능한 토양 서식균으로 균핵이나 후막화된 균사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무성세대에서 분생포자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2차 전염은 균사나 균핵의 이동에 의한다. 병원균은 균사융합군 그룹과 배양형이 있는데, AG-4 그룹에 속한다. 시설재배에서 기온이 높거나 배수가 나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 방제 방법 • 병
미백도 美白桃, Mibaekdo 1950년대 초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차천 씨가 미국인 선교사 소유의 복숭아 과원에서 가지고 온 품종 불명 복숭아의 접목변이로 발견된 품종으로 1970년대 후반에 급속히 보급되었다. 이 품종은 ‘청수백도淸水白桃’와 유사하나 꽃가루가 없고 과실 모양이 보다 편원형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나무 세력은 초기에는 강하나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약해진다. 나무 자람새는 반개장성이고 꽃눈 맺힘과 겹눈 형성이 좋은 편이며 꽃가루는 없다. 숙기는 8월 중순이고 과형은 편원형이며 과중은 280g 이상이다. 과실의 당도는 11°Bx 정도이고 신맛은 적다. 과피는 유백색의 바탕색 위에 선홍색으로 약하게 착색되며, 착색성은 매우 약하다. 오도로키 おどろき, Odoroki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오오이大井守人 씨가 ‘백봉’의 아조변이를 발견하여 1991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95년에 도입되었다. 이 품종의 묘목은 ‘경봉’, ‘차돌’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나무 세력은 중간 정도이며 자람새는 개장성이고 꽃가루는 없다. 숙기는 8월 중·하순이며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실 크기는 300g 정도로 큰 편이다. 육질은 불용질성으로
영양생장 발아에 적당한 최적온도는 25℃이며, 35℃ 이상 되거나 5℃ 이하에서는 발아가 억제된다. 따라서 여름철 고온기 파종 시에는 하우스 외부에 차광막 등을 설치하여 하우스 온도를 최대한 낮추도록 해야 한다. 영양생장을 위한 온도는 평균 18~20℃이며 주·야간 온도차는 3~5℃ 정도가 최적이다. 생식생장 양배추와 달리 브로콜리는 꽃봉오리(화뢰)를 이용하므로 생장점이 화아분화를 일으켜 화뢰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영양생장(줄기, 잎의 발육)을 충분히 한 후 일정기간 동안 저온조건을 만나게 되면 화아분화 되어 생식생장으로 전환되며, 화아분화 후 화뢰를 형성하고 비대한다. 저온에 감응하는 시기와 온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며 저온감응 기간 또한 품종마다 차이가 있다. 화아분화를 일으키는데 적당한 온도는 극조생종, 조생종인 경우 20℃이하, 중생종, 만생종은 15℃ 이하이다. 출뢰 후 꽃봉오리 발육적온은 15~18℃으로 저온에 감응하는 시기는 극조생종은 파종 후 3~5주, 조생종은 4~6주, 중생종은 5~6주에서 10℃ 정도의 저온처리로 출뢰가 가능하다. 만생종을 제외한 대부분 품종들은 15℃가 되면 어떠한 일장 조건에서도 화뢰를 형성하지만, 장일 조건일수록 화
유럽 포도 재배는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오시리스 등 이집트 신을 경배할 때 포도를 이용하였고, 이런 포도 문화는 피라미드 벽화 등에 잘 묘사되었다. 그 당시 재배 품종으로 추측하는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는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다. BC 3,000년경 터키 히타이트족의 팽창에 밀린 페니키아 난민들이 서쪽인 크레타와 에게 섬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메소포타미아의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은 크레타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전해졌다(BC 2,200∼1,400년).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들은 지중해 연안에 그들의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시실리, 서부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에도 포도 재배를 전파하였다. 이 당시 남부 이탈리아는 포도가 잘 자라서 오이노토리아(Oinotoria, 포도주 나라)라 불리었다. 로마인에 의해 포도 문화는 유럽 내륙으로 확대되었고, 300년경에는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이 대서양 연안으로부터 다뉴브강 계곡까지 전 유럽으로 확대되었다. 프랑스 최초의 포도원은 BC 500년경에 마르세유로 이주한 그리스 정착민이 만든 것으로 추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