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는 일반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작업하기가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땅값이 비싸고 물 빠짐이 나쁘며 지역에 따라서는 서리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다. 평지에서 개원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물 빠짐 상태이다. 물빠짐이 잘되는 곳이면 경사지보다 재배가 손쉽다. 물 빠짐이 나쁜 중점토양에서는 여러 형태의 물 빠짐 시설을 할 수 있는데(그림 1) 아무런 물 빠짐 처리를 하지 않은 곳에서 지하수위가 가장 높았고, 속도랑(암거)을 판 곳은 지하수위가 낮았다. 나무 생장량과 수량은 물 빠짐 처리를 한 곳이 하지 않은 곳보다 훨씬 높았다(그림 2). 다음 호에서는 <경사지 개원>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포도 재배에 성공하려면 포도나무의 생육 환경에 적합한 재배 적지에 심어야 한다. 재배 적지에서는 고품질 포도를 비교적 쉽게 생산할 수 있으나, 부적지에서 재배하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어렵다. 또한 불량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재배적 조치에 투자한 노력이나 비용 등도 많이 소요된다. 포도나무는 한번 심으면 주변 환경 영향을 장기간 받으므로 기온, 강우, 바람, 토질, 지형 등을 고려해 재배지를 선정한다. 재배 환경 기온 유럽종 포도의 경우 내한성이 약해서 겨울철 최저 기온이 -15℃로 떨어지면 동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겨울철이 따뜻한 대전 이남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미국종 포도는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여 –20∼-25℃에서도 재배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여 평년 기온이 많이 상승하였고, 겨울 평년 최저 기온을 고려하면 강원도 산간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다만 대관령, 태백 등 산간지는 일 최저 기온이 -20℃ 이상 내려가므로 유럽종 포도 품종은 재배하지 않도록 한다<표 1>. 강수량 포도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건조 및 강우에 강하지만, 생육 기간에
마그네슘 결핍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늙은 잎에서 엽맥 사이의 녹색부가 퇴색하여 점차 황갈색으로 황화되며, 심해지면 조기에 낙엽된다. 마그네슘은 수체 내에서 재이동이 잘되는 성분으로, 과실의 비대가 왕성한 7월 이후에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착과 부위 근처의 잎이나 발육지의 기부로부터 4∼8엽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이 경미할 때에는 나무와 과실에 피해를 주지 않으나, 낙엽이 심할 때는 과실의 비대가 부진하고 당도가 낮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발생원인 개간지 또는 모래땅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뭄으로 건조하거나 토양이 과습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토양 중 치환성 마그네슘 함량이 부족한 경우와 산성토양일 때, 칼리질 비료를 과다 사용한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방지대책 고토석회를 10a당 150∼200kg 사용하여 토양의 치환성 고토 함량(MgO)을 1.0cmol/kg 이상 유지시킨다. 칼리 비료의 시비량을 10a당 10kg 이하로 줄인다. 토양을 깊이 갈고 고토 비료와 유기물을 충분히 사용한다.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하여 뿌리의 생육을 양호하게 한다.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관수를 철저히 한다. 응급 대책으로 황산마그네슘 1% 용액을 10∼15일
칼리는 식물체에 K+이온의 형태로 흡수되어, 광합성과 탄수화물의 합성에 도움을 준다. 식물체 내에서 주로 이온 상태로 존재하며 세포의 삼투압, 단백질 합성, 당의 전류에 관여한다. 체내에서는 이동하기 쉬운 원소이며 생장이 왕성한 뿌리나 줄기의 생장점에 많이 축적되어 있고 오래된 잎에는 적다. 칼리 결핍 증상 질소, 인 결핍 증상과 마찬가지로 아래 잎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줄기가 연약하고 잎이 작아지며 생육이 불량해진다. 줄기가 연약하고 잎이 작아지며 생육이 불량해진다. 생육이 비교적 빠른 시기에는 잎 표면으로부터 엽육부까지 황갈색으로 변하고 쭈글쭈글해지며 잎 전면에 걸쳐 클로로시스 현상이 발생한다. 생육최성기에는 중간 부근에 있는 잎이 선단에서부터 갈변하여 잎 색이 흑색으로 변하면서 경화, 고사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아래 잎이 고사하고 낙엽이 된다. 과실의 비대기에 발생하기 쉽고, 비대가 불량해지고 형태가 둥글지 않아 약간 각을 띠게 되며 색깔이 불균일하게 된다. 생육 초기의 발생은 칼리성분이 극히 결핍되어 있는 경우이며 생육 초기부터 결핍되면 잎이 밖으로 말리고 생육이 나빠진다. 대책 토마토의 칼리 흡수량은 질소보다 50% 정도 더 많으므로 시비량
순멎이 현상 증상 생장점 부근의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암꽃이 많이 달리면서 생육이 정지된다. 증상이 심하면 줄기와 잎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생장이 멈춘다. 발생 원인 육묘기부터 생육 중기에 걸쳐 주로 발생하는데 생육 환경이 불량하면 언제라도 발생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환경 조건의 개선으로 회복이 가능한데 암꽃이 착생하기 쉬운 환경, 즉 온도가 낮고 해가 짧은 조건에서 주로 발생된다. 지속적으로 저온으로 관리했을 경우에는 서서히 나타나고, 단기간에 저온에 부딪히게 되면 급속히 발생한다. 육묘 시 포트의 흙이 적거나 건조할 때, 양분(특히 질소질)이 부족할 때, 식물에 상처가 생길 경우, 아주심은 후 건조, 습해 또는 과다한 시비로 뿌리가 장해를 받았을 때, 밤의 온도는 적온이더라도 낮 온도가 낮을 경우에도 발생된다. 대책 육묘 시 포트 간격을 넓게 하여 줄기가 연약하게 자라거나 웃자라지 않도록 하고 아주심을 때는 되도록 어린 모종을 심어 곁줄기와 순멎이 발생 방지에 힘쓴다. 흑침계는 10℃, 백침계 오이는 13℃ 이상 되게 야간온도를 관리하며, 생장점 부근에 많이 붙어 있는 암꽃은 제거하여 보온에 힘쓴다. 또한 양분과 질소질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들깨는 인도, 부탄 등 저위도 지역에서부터 무상 기간이 짧은 중국 연변 등의 고위도 지역까지 재배되고 있는 광지역성 작물로서 생육 온도가 10~15℃ 사이에서는 광합성 속도가 거의 변화가 없고 20℃에서 최대에 이르며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들깨의 생육 적온은 20℃ 전후로 벼, 옥수수 등 다른 여름작물에 비해 낮다. 온도에 대한 반응은 매우 둔감한 반면, 광량에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여 약 5,000 Lux인 광보상점으로부터 광포화점인 120,000Lux 정도까지는 광량이 증가함에 따라 광합성 속도가 직선적으로 증가하며 한여름의 고온기에 일사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생장 속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들깨의 평균 생육 기간은 130일로서 적산온도 2,860℃, 강수량 625mm, 일조 시간 772시간 내외가 적정한 생육환경이다. 일장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성 작물로서 일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예민하며 개화 한계일장은 15시간이다. 파종은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90일간의 차이를 두더라도 개화기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일장에 대한 감응은 유묘의 출현 이후부터 받으며 생육이 진전될수록 더욱 민감해진다. 대개 우리나
올리브 과실의 생육단계는 과피와 과육의 착색 정도에 따라 8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8단계의 성숙도 지수는 과실의 수확시기 및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되며, 오일용이나 절임용으로 이용할 때 과실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절임용은 과피색이 녹색에서 착색이 1/2 이상 되었을 때 이용이 가능하고, 오일용은 과피색이 적자색에서 흑색으로 착색되었을 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호에서는 <기온>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접눈의 준비 T자형 눈접을 위한 접수용 가지는 접눈(접목에 사용되는 눈)의 잎자루만 남기고 자른다. 이것을 물통에 담가 들고 다니면서 접눈을 채취하여야만 접수가 건조해져 활착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접눈은 눈의 위쪽 1cm 되는 곳의 껍질만 칼금을 긋고 눈의 아래쪽 1.5cm 정도 되는 곳에서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칼을 넣어 떼어낸다. 접목 시기 T자형 눈접은 잎눈이 형성된 7월 중하순부터 실시할 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수액 유동이 너무 많아 나무의 진이 발생되기 때문에 접목 활착에 방해된다. 접목 활착이 되었다고 하여도 접목된 잎눈으로부터 새순이 자라게 되면 겨울 동안 동해를 받을 위험이 있고 이듬해 생장도 약하다. 따라서 수액 유동이 줄어들고 활착된 눈이 발아되지 않으면서 바로 휴면에 들어갈 수 있는 8월 중하순이 적당하다. 접목 방법 대목의 경우에는 지면으로부터 5~6cm 되는 곳에 T자형으로 칼금을 2.5cm 정도로 긋고, 대목 껍질을 벌려 접눈을 끼워 넣은 다음 비닐테이프로 묶어준다. 접눈이 완전히 활착되기까지는 1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접목 7~10일 후 접눈에 붙여둔 잎자루를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떨어져 나가면 접목 활착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