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보라마켓’에서 만난 정의정 대표(30세)는 냉동 블루베리, 수제 블루베리잼, 마들렌, 쿠키, 아로니아 즙과 강정을 선보였다. 여기에 해양심층수, 희귀관엽식물, 에어포트화분 등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아로니아, 블루베리 재배로 시작한 ‘비봉농원’이 보라색 영롱한 빛깔을 가득 품은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화성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는 ‘보라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고기느타리덮밥·백색느타리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도 선보여 이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을 선보였다. 산타리 품종은 감칠맛이 뛰어나 ‘고기느타리’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또 백선 품종은 고기를 씹는 듯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은 산타리 품종을 이용한 ‘고기느타리 덮밥’과 백선 품종을 활용한 ‘백색느타리 버섯겨자무침’ 등 급식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맛과 식감이 좋은 신품종 버섯을 이용해 대량 조리에도 적합한 조리법을 통해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겠다는 의지다. 이처럼 급식 등 신품종 버섯의 소비가 늘어나면 경기도를 대표하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 유망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느타리, 전국 생산량 69% 차지 신품종 버섯 ‘산타리’와 ‘백선’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 개발했다. 버섯연구팀 이채영 농업연구사는 “느타리버섯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잘 선호하지 않아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소개하는 산타리는 탄력있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갖췄고, 백선은 감칠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고 소개한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에 자리한 ‘꽃양꽃색’ 스마트팜 화훼농장은 3명의 여성농업인이 3곳의 농장에서 각각 다른 품종의 꽃을 재배하고 있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꽃양꽃색’의 김에스더(32세), 박미아(33세), 문소영(33세)은 농업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3년 전 과감히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귀농을 선택했고 이곳 당진에 자리 잡았다. 김에스더 대표의 스마트팜 화훼농장은 파스텔톤 거베라가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김 대표는 “꽃양꽃색은 3명의 여성농업인이 각자의 농장에서 제철에 맞는 꽃을 매월 3~4가지 품종씩 연간 20~30종의 다양한 꽃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대표의 300평 규모의 스마트팜 농장은 막바지 거베라꽃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품종의 꽃을 식재하기에 앞서 화분 정리가 한창이다. 재배부터 수확, 납품, 온라인판매까지 척척해 내는 당찬 귀농인! 귀농을 결심하고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 교육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농사는 지식도 경험도 부족했던 그들이기에 두려움도 많았고, 어떤 작물을 선택할지부터 막막했다. 다행히 김 대표는 이웃한 예산시에서 화훼농사를 하시는 어머니께서 하우스 한 동을 쓸
농촌융복합산업의 '젊은 일꾼' 정의정 화성시4-H연합회 부회장, '보라마켓' 대표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보라마켓’에서 만난 정의정 대표(30세)는 대학에서 중국어와 유통물류를 전공했다. 식물을 좋아하고, 요리하는데 소질이 있어 식품 유통관련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은 그였다. 그림도 제법 잘 그리는 편으로 그는 상품디자인도 자신 있었다. ‘보라마켓’ 직판장은 냉동 블루베리, 수제 블루베리잼, 마들렌, 쿠키, 아로니아 즙과 강정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여기에 해양심층수, 희귀관엽식물, 에어포트화분 등 다양한 구색을 자랑한다. 아로니아, 블루베리 재배로 시작한 ‘비봉농원’이 보라색 영롱한 빛깔을 가득 품은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성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는 ‘보라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라색 영롱한 화성의 랜드마크 되고 싶어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정 대표는 고등학생이던 때 부모님의 귀촌으로 이곳 화성시 비봉면으로 이사하며 도시와 농촌 생활을 두루 경험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의 가족이 귀촌을 선택한 것이기에 농사는 그 누구도 관심 두지 않았다. 귀촌 생활을 계기로 이웃과 차츰 친분을 쌓으며 아버지 정태교 씨는 본업을 계
친환경 농업인, 아산시 ‘휴농원’ 안은재 대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내륙에서 국산 레몬을 재배하고 있어 화제인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의 ‘휴농원’. 휴농원 안은재 대표는 2017년 이곳에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5년 넘게 유기농 재배만을 고집하고 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벌레 잡는 일이 매번 번거롭고, 영양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하는 일이 고된 일이지만 유기농 국산 레몬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크다. 휴농원의 레몬을 해마다 찾아주는 소비자와의 믿음을 지키려는 안 대표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휴농원에는 저장고가 따로 없습니다”고 말하는 안 대표는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레몬은 별도로 선별작업을 하지 않는다. 레몬에 묻은 흙을 제거하는 정도로 간단히 세척만 하고 바로 출하를 한다”고 설명한다. 휴농원의 레몬은 그래서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안은재 대표는 “400평의 비가림 하우스 설비로 레몬을 키워 11월부터 3월까지 과는 대부분 출하한다”고 말하며 “올해 3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차 낙화를 끝내고 지금은 열매가 한창 크고 있는 시기다”고 설명한다. 휴농원을 찾는 소비자는 갓 수확한 레몬을 구매해 주로 레몬청을 만든다고
3대째 ‘씨감자’ 한 우물… 가족농이 이룬 쾌거, 밀양 그린씨드 김광환 대표 “재배기간이 짧아 조기 출하해야 감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찾는 ‘수미’ 품종보다 재배기간이 10일 정도 짧고 수확량은 20~30% 더 많은 ‘재휘’ 품종을 선택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광환 그린씨드 대표. 김 대표는 “속살이 하얀 감자가 몸값이 높다”며 “재휘 품종은 속살이 다 보일 정도로 껍질이 얇고 모양이 동그란 형태의 왕특, 특품의 비중이 높아 특히 인기다”고 소개한다. 수년의 시간과 노력의 결실로 얻은 신품종 ‘재휘’에 대한 김광환 대표의 애정이 각별하다.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가 농촌에서 흙과 함께 생활하며 감자 육종에 골몰하는 이유다. “처음 농사를 할 때는 오랜 친구조차 ‘박사까지 따놓고 농촌에서 뭐 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작은 씨감자 하나로 잉태해 싱싱한 모양과 크기의 감자가 줄줄이 달린 모습을 경험한다면 감자 육종의 쾌감에서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한다. 외국 품종 대비 재배기간 짧고, 수확량 많아 김 대표가 ‘재휘’ 품종
“3분의 여성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는 권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를 쓰다 보니 겨울에도 소득을 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그래서 하우스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4-H회, 청년경영인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며 활동한 그는 딸기 농사를 결심하며 주변 친구에게 재배법을 일일이 물어보고, 또 소개를 받아 딸기 농사를 잘하는 선배를 찾아가 하나씩 배웠다고 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한기촌 농가의 600평 규모의 스마트팜 하우스에서는 컬리플라워, 포기상추, 미니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시기에 맞춰 재배하고 있다. 지금은 컬리플라워, 포기상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