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회장 정용식)은 지난 3월 9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한지협 임원과 55개회 단위연구회 임원, 농촌진흥청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상반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촌진흥청 윤종철 차장은 “최근 쳇 GPT, 스마트팜 등 농업환경 트렌드에 맞게 한지협의 중주적 역할를 수행하여 지역의 농촌지도사업 혁신을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제14대 정용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분야의 영역이 과거보다 훨씬 확대되고 있고 현장 기술수준, 농업인과 소통 등 환경에 맞는 단위연구회별 전문능력 제고를 통해 한지협 존재 목적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13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농촌지도직 조직 활력화를 위한 처우개선 사업”은 14대에서도 정신을 이어 받기로 했다. 또한 농촌진흥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총회안건으로 한지협 회칙 일부개정, 2023년 사업 및 활동계획 일부 수정과 예산 등 심의의결했다. 한편,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는 분야별 단위연구회 55개회로 조직됐고, 2,545명의 전국 농촌진흥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하여 회원간
예방이 최선… 인삼 수확량 감소·상품성 하락 방지에 최선 인삼 뿌리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주요 인삼재배 예정지 40개소를 대상으로 병원균 밀도 분석 지원에 나선다. 토양전염병인 뿌리썩음병원균의 밀도가 특정 수준(100SQ 이상)까지 증가하면 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병원균 밀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삼 특성상 뿌리썩음병이 발생해도 지상부(식물체의 뿌리가 아닌 위의 경엽 부분을 말함)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 확인이 어렵고, 심하면 조기 수확하거나 재배를 포기해야 한다. 특히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려워 병원균 밀도가 낮은 예정지를 선정하는 등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한편 도 기술원은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인삼재배 예정지 63개소의 병원균 밀도와 토양 이화학성 분석 지원한 결과 예정지 교체, 연장 등 실질적 현장 컨설팅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열 작물연구과장은 “인삼 뿌리썩음병 원인균 밀도 분석 지원으로 뿌리썩음병 발생을 줄여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귀농했죠. ‘농사를 짓는 것이 하고 싶은 일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저희는 아쉽게도 농업이 전공은 아닙니다. 물리·전자를 전공하여 반도체를 설계했고, 산업보건을 전공하여 산업안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평범한 회사원들이었습니다. 저희 세 명은 각기 다른 직종에 종사했지만, 하나로 뭉쳐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와우~ 이 멋진 여성 청년농업들을 소개하고 싶어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농가육성팀 조은주 팀장은 “화훼분야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청년농업인들이 호흡이 잘 맞고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강소농 활동도 하고 멋진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문소영 대표는 “셋이서, ‘농업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농업은 의식주의 기반이 되는 가장 중요한 업종 중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에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생산과 가공, 판매만 하는 농업이 아닌,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귀농했다. 귀농을 결심할 때 우
최근 꿀벌집단폐사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양봉농가들은 화분매개 활동으로 자연생태계 유지보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우리 인간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꿀벌을 반드시 지켜내야 함은 양봉농가의 책임만이 아니라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지원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년 3월 9일 13시, 전국의 1만여 양봉농가들이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정문에 집결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4년안에 인류도 멸망한다’라는 말이 있다. 꿀벌의 소중함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소중한 꿀벌을 기르는 전국의 5만 양봉농가는 20년, 21년 2년 연속 예년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벌꿀 대흉작에 이어 최근에는 꿀벌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하여 생계마져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꿀벌집단폐사 현상은 2021년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발생한데 이어서, 2022년 채밀기(5∼6월) 이후 급격히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양봉농가들은 년중 꿀벌응애 등 병해충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면서 풍밀의 꿈을 안고 꿀벌 키우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작금의 대부분의 벌통엔 벌이 없는 게 현실이다. 벌들로 가득차 있어야 할 봉장에는 텅빈 벌통만이 널부러져
축산 현장의 다양한 기술적 고민을 해결하고, 신기술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오는 9일 충북 청주시를 시작으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맞춤형 종합상담)’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는 6월까지 24회, 412여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지난 1월 수요 조사로 상반기 일정을 확정했으며, 하반기 맞춤형 종합상담 일정은 6월 수요 조사 후 확정한다. 종합상담은 축종별 연구 모임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우·젖소·돼지·흑염소 4개 축종의 개량, 번식, 사양, 질병 등 분야별 궁금증을 다룬다. 올해는 농협경제지주 축산디지털컨설팅부와 협업해 지역축협 조합원 상담도 함께 추진한다. 맞춤형 종합상담을 받고 싶은 농가는 거주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거주 지역에서 맞춤형 종합상담이 이뤄지면 추가모집 때 지원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맞춤형 종합상담이 끝난 뒤 ‘축종별 100문 100답집’을 참여 농가에 제공하고, 추가 전화 상담을 통해 개별 학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00문 100답집은 농진청이 2011년부터 해마다 맞춤형 종합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주 나온 질문과 답변을
사과 구매가 제수용이나 선물용 등 명절 소비(14%) 비중은 작고, 일상 소비(82%)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경향 변화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는 익는 시기, 크기, 껍질 색이 다양한 국산 사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익는 시기에 따라 초여름 맛볼 수 있는 사과로는 ‘썸머프린스(7월 중하순)’, ‘썸머킹(7월 하순~8월 상순)’이 있다. 초가을 사과로는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아리원(8월 하순~9월 상순)’, 색이 잘 드는 ‘아리수(9월 상순)’가 대표적이다. 가을이 한창인 시기에는 수량성이 우수한 ‘이지플(9월 상중순)’, 향기가 매력적인 ‘감로(9월 중하순)’, 껍질에 색이 빨갛게 잘 드는 ‘컬러플(10월 상순)’이 소비자 선택을 기다린다. 또 크기가 작아 보관이 쉽고 나들이에 알맞은 품종도 있다. 탁구공보다 약간 큰 ‘루비에스(86g)’와 테니스공 크기의 ‘황옥(225g)’, ‘피크닉(220g)’ 품종은 무게가 100~200g 정도로 혼자서 충분히 먹을 만하다. 빨간 사과가 맛있을 것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노란 껍질에도 진한 맛으로 주목받는 품종도 있다. 지난 2017년 개발한 ‘골든볼’은 당도 14.8브
우리가 매일 나누는 말 가운데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먹거리이다. 국민 건강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 “농업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농업은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죠. 우리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 누구나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만들기’의 오성환 시장님의 시장 방향에 맞춰 전 직원들이 농업인들과 호흡하며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젊고 유능한 농업인재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업농촌 혁신성장을 이끌 농촌 지도 전문 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농업을 대비한 스마트 농업 기술로 미래 50년을 담보할 신성약 동력을 발굴하고, ‘현장 중심, 농민 중심의 지도 사업’을 통해 농민이 행복한 당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재중 소장은 “농업도 이제는 세계화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시대이다. 더구나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등 농촌이 더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우리 농업은 최고의 산업
여름무 재배에 있어서 강원도는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대한민국의 여름 냉장고 강원도!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무의 여름 생산량 중 90% 이상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공급한다. 이제 곧 강원도 고랭지무의 재배 계획에 대해 고민할 시기이다. 하지만 최근 여름 기온이 심상치 않다. 강원지방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2년 6월호의 “6월 기후 평년값과 최근 10년 평균값”을 참고하면 30년 평년값과 비교하여 최근 10년 동안의 월 평균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 중 고랭지무 생산이 집중된 강원도 평창군의 기온은 30년 평년 평균기온 20.4℃, 최근 10년 20.9℃로 최근 10년의 평균 온도가 0.5℃ 높았다. 이는 최근 들어 6월의 온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온도차이는 여름무의 생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좀더 상세하게 들여다 보면 평균최고기온의 차이는 0.9℃, 최저기온의 차이는 0.2℃로 극 값의 변화가 평년보다 급격히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출처:강원지방기상청) 고랭지 무 재배에서 온도의 의미는 생리장해와 병 · 해충 발생의 패턴이 바뀔 수 있고, 이에 따른 작황결과는 온전히 재배 농가의 몫이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