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모종 공급을 위해 15개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국내 육성 신품종으로 증미, 호감미, 진율미, 맛나미, 진홍미 5품종 15만주공급을 목표로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2월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주소와 재배지를 두고 ▲농지원부가 있으며 ▲고구마 육묘가 가능한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구마묘는 그해 생산용이 아니라 품종갱신용으로 내년에 씨고구마를 생산해 2022년 고구마 줄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가에게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는 줄기로 번식하는 영양번식 작물인 만큼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고구마를 3년 사용하게 되면 바이러스 등 복합 감염률이 41.5% 증가해 고구마의 품질 및 수량이 떨어지므로 3년을 주기로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로 갱신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고구마묘는 어린 분열조직을 떼어내어 배양하는 생장점 배양으로 바이러스가 없고 종순의 품질이 균일해 수량이 20~30% 정도 증수되므로 고구마 농가들에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