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12일 대정읍 신도리 농가 포장에서 ‘홍지슬플러스’ 감자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재배농가, 농협 및 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홍지슬플러스’의 생육 및 수량 특성 평가와 장·단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지슬플러스’는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감자 신품종이다. 지난 2011년 교배 후 2016년부터 4년간 생산력 검정시험, 2020년부터 3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22년 품종보호 출원됐다. 이 품종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돼 괴경 표피와 내부 육색이 모두 짙은 붉은색이며 항산화 등 기능성이 풍부하다. 또 150g 이상의 큰 감자 비율이 많고, 둥근 모양에 표피가 매끄러우며 눈의 깊이가 얕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역병, 더뎅이병, 바이러스 등 병 저항성이 강한 장점이 있고, 휴면기간이 50~60일로 짧아 1년 2기작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의 본격 보급에 앞서 도내 감자 주산지인 성산읍과 대정읍의 농가 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 평가에서는 ‘홍지슬플러스’는 상품성이 월등히 뛰어나고 생식이 가능하며 볶음이나 감자칩 등으로 조리해도 짙은 붉은색의 선명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대만을 비롯한 수출용 상추를 본격적으로 생산·출하한다. 이에 논산시는 지역의 대표 소득작물의 하나인 상추 재배 환경을 더욱 스마트하게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상추 재배시설에 스마트팜 인프라인 △수직형 다단 재배시설, △상추 생장을 위한 LED, △냉방설비 등을 구축해 창고형 식물공장을 체계화하고 있다. 식물공장에서는 기후환경에 따른 외부영향 없이 재배할 수 있어 농업 노동력 절감 및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경제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유럽형 상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물공장에서 재배되는 유럽형 상추는 일반 상추보다 육묘 기간이 짧아 생산의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발아율은 높고 농약 소모량은 적어 장점이 많다. 논산시 관계자는 “식물공장에서 생산되는 상추 육묘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식물공장을 생산기지 삼아 수출용 유럽형 상추를 널리 보급해 효자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4개월 미경산 한우 선보여… 저지방 한우 담양군이 지난 15일 ‘담양애 건강한우’ 종합지원센터 개소식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담양애 건강한우’는 저지방 한우 생산을 위한 미경산우(송아지를 생산한 경험이 없는 암소) 자가 배합 섬유질배합사료(TMR)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24개월령 암소를 조기 출하해 생산한다. 개소식과 함께 열린 시식회는 유명 셰프가 연구 개발한 특수 부위의 다양한 요리를 제공했고, 부위별로 구이를 제공해 저지방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담양 저지방 한우 브랜드 육성 사업은 근내지방도(마블링) 향상을 위한 곡물 위주로 사육되는 일반 한우와 달리 기름이 적고 부드러운 고기로 ‘건강지향 관점’에서 우월한 한우 생산을 목표로 개발하게 됐다. 이에 2019년도부터 국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상석 교수와 전남도 축산연구소가 함께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사료가치 평가 △현장 실증시험 및 육질 분석 등을 수행하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담양군은 단순히 지방이 없는 한우가 아니라 ‘저지방 한우용으로 사육된 한우’라는 차별화된 가치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맡은 선갑진 농업회사법인 담우(유) 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달 30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버섯 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올해 당진시는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 시범사업’과 표고버섯재배사 ‘디지털 습도조절 실증 시범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와 우수사업장 견학을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상기후와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섯 농가들에 농업 신기술을 공유하고 참여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전남 무안군 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 2기 교육생 7명이 청년카페 운영 수익금을 모아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 물품(생리대 280팩)을 기부했다. 청년농업인 교육생들의 이번 후원은 지난 11월 사흘간 진행한 ‘제3회 무안YD 페스티벌’에서 교육생들이 운영한 청년카페 판매 수익금과 기타 후원금을 더해 재원을 마련했다. 후원 물품은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을 통해 관내 한 부모 또는 조부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무안군 농업인대학 청년농업인 2기 교육생들은 올해 5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전문교육 과정을 밟았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농업안전 365 캠페인 동참, 행사 부스 운영 등 지역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촌의 활력 증진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나연주 학생장은 “연말을 맞아 뜻깊은 나눔실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물품을 구하기 힘든 여성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청년교육생들은 주체적으로 다방면에서 농촌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농업기술센터에 선정됐다. 농진청에서는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사업 발전과 성과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평가·시상해 농촌진흥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매년 농촌진흥사업 우수 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현장애로 해소 신기술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등 13개 지표와 26개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과학정보기술서비스(ASTIS) 활용 △현장애로 해소 신기술 확산 △치유농업 확산 및 농업재해 대응 △청년농업인 육성 △식량작물 생력화 및 원예분야 양액재배 기술 보급 등 농촌지도사업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동진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 직원과 부여군 농업인이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결과”라며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현장애로 해결 신기술 발굴과 보급에 최선을 다해 더 잘사는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품목별연구연합회 임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품목별 연구연합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택시 품목별연구연합회는 평택농업의 발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신 영농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매년 다양한 신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과제교육과 선진농업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품목별연구연합회 주요 활동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최근 큰 문제가 되는 이상기후에 따른 다양한 대처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연구회별로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은 2024년 운영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품목별연구연합회를 이끌어 갈 신임 임원단도 구성됐다. 이에 따라 △회장 박춘배 블루베리연구회장 △부회장 조상환 체리연구회장, 문영달 우리음식연구회장 △감사 이인세 한우연구회장, 장정은 치유농업연구회장 △사무국장에 정영현 아열대연구회장이 선출됐고, 임원단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관련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인숙 기술보급과장은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택시 품목별연구연합회원들이 구심축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농업인 교육훈련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농업인 교육훈련분야 평가는 농업인 교육훈련 실적, 지자체의 노력 및 창의적 업무추진 등 14개 지표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에 전국 166개 지방농촌진흥기관 중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 원을 수상한 것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총 3,846명의 농업인에게 38개 과정의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름철 현장영농 기술교육을 추진해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교육은 필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업”이라며 “변화하는 농업 여건에 맞춰 농업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더 많이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일 수정에 필수적인 화분매개곤충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과수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과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화분매개 곤충인 꿀벌·뒤영벌 등을 이용한 현장 적용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화 시기에 잦은 강우나 방화곤충 부족 등 장해로 단감 등이 제때 수정이 되지 않아 낙과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남농기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전남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단감 부유 품종을 대상으로 화분매개곤충의 수분효과와 과실품질특성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과수원 내에 화분매개곤충을 방사하면 낙과율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실의 당도 차이는 없었으나 과일 중량은 51g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농기원은 착과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화분매개곤충 투입 효과를 추가로 입증할 계획이다. 또 화분매개 곤충의 증식·보급뿐 아니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영 곤충잠업연구소 연구사는 “단감 재배농가의 화분매개곤충 이용율이 10.4%에 불과하다”며 “수정이 필요한 과수의 안정 착과와 품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읍 시설화훼농가 1곳에 공기 중의 열을 이용해 냉난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기열 냉난방시설 지원 사업’에 용인시가 선정되어 추진됐다. 공기열 냉난방시설은 겨울에는 대기나 지하 공기에서 열을 흡수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난방하고, 여름에는 외부로 실내 열을 보내는 설비다. 기존의 지열 냉난방시설과 비교했을 때 시설비가 훨씬 저렴한 데다 설치도 쉬워 차세대 난방설비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등유 난방시설과 비교해도 난방비가 최대 50% 절감된다. 용인시는 지난 2021년 7월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한국농어촌공사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총사업비 1억원 가운데 70%는 국‧도비와 시비로 지원하고 30%는 자부담이다. 아울러 용인시는 내년에 1곳의 농가에 신규로 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돕는 한편, 국‧도비 포함 4억 원을 확보해 기존에 보급한 지열 냉난방시설에 대한 개‧보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설하우스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