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울금 재배면적은 전국의 94%이상 차지하는 특산자원으로 최근 울금의 간기능개선효과, 항균활성효과 등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로 소비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울금 쓴맛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낮추고 식품원료로서 어려움 등 가공현장의 애로사항으로 대두되어 기호성과 기능성을 높이는 가공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 특산자원인 울금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하여『발효울금 제조방법 기술』을 도내 가공업체 2개소에 기술이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울금 발효 특허기술은 생울금의 쓴맛을 22% 줄이고 항산화효과와 식품 부패미생물에 대한 항균활성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유산균 발효를 통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2017국제농업박람회 관람객 240명을 대상으로 발효 울금 액상스틱 시제품에 대한 선호도 평가 결과 90%가 만족하였고 그 중에서 50대 이상 연령층 비율이 59%를 차지하였으며“특히 울금 쓴맛이 감소되서 먹기에 편하다”고 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강정화 가공유통팀장은“앞으로 개발된 특허기술을 가공현장에 적용하여 다양한 제품 생산․판매 등 산업화 추진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조의 힘으로 도전한 백구이레식품 이정순 대표의 ‘엄마의 농장’ 브랜드가 소비자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 가공식품이 도전적이고 지혜로움을 담았다고 할 정도로 친환경농산물만 사용하여 건강을 챙기는 고소한 맛 간식을 즐길 수 있고,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마의 농장’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품들은 이정순 대표가 전업주부였을 때 아이들의 간식을 직접 만들면서 느꼈던 단점을 보완하여 누구나 건강을 챙기면서 즐겨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김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6차산업 주인공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펼쳐 나가고 있다. 아기이유식 쌀가루·쌀과자 이정순·김철배 대표는 지난 2009년 1월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을 가지고 즉석 가공 제조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사업자로 변경하여 유기농쌀가루, 서리태, 팥가루 등 가공식품을 상품화했다. 유기농쌀은 공덕농협에서 구입하여 아기이유식 쌀가루와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쌀가루와 쌀과자 등 가공식품을 상품화할 수 있었던 동기는 바로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쌀가공실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을
베리류를 소비자들이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사람들. 베리원영농조합법인은 이주화 대표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베리류 상품화에 전력하고 있다. 10년 전에 귀농한 이주화 대표는 2만㎡(6300평) 규모에서 블루베리, 블랙베리, 산딸기, 고지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읍 지역은 베리류 재배 적지이다. 환경친화적인 정읍지역에서 베리랜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상품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 속 상품 아이템 찾다 이주화 대표는 블루베리 잎에는 기능성물질인 글로로겐산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블루베리잎차를 상품화했다. 니어워터식으로 개발되어 풍미와 기능성을 높였다고 한다. 에피소드로 블루베리 잎차를 마신 후 지방간이 2년만에 정상수치로 돌아왔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블랙베리는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열매는 새콤달콤하지만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생과로 먹거나 잼, 젤리, 파이, 주스 등을 만드는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주화 대표가 생산하는 상품 중에 또 하나는 ‘후한배도라지’이다. 2살 조카의 천식을 낫게 할 정도로 인기
커피나무 재배·묘목분양·체험까지 향기 나는 커피를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임영주 대표. 본지 지난 7월호 커피체험 농장에 이어 이번호는 임영주 대표의 커피재배 농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커피, 발아율 높이는 씨앗은? 지속적인 커피농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귀농하기 전에 자신만의 재배법을 만들어 나갔다.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40주 정도의 커피나무 재배시험을 통해 가능성을 보았고, 품종에 따라 재배관리 등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됐다. 물론 커피전문 서적과 인터넷 그리고 국내 커피전문 농장 등을 방문하여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나갔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시험재배 하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배 생산·묘목분양·체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 발아율이 100%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적도 있죠. 다만 그해 수확한 신선한 커피 씨앗이 발아율이 높습니다.” 임영주 대표는 서울과 담양을 1주에 1~2회 오가면서 지난해 커피 농장을 완성했다. 재배·묘목분양·체험농장 임영주 대표는 커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커피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커피나무 생산·묘목분양·체험농장까지 운영하는 커피농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
블랙베리 재배부터 가공·유통·체험 등 맛있고 재밌는 6차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농업회사법인(유)완주베리 원보연 대표. ‘어울터’ 브랜드로 완주블랙베리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 재배 농가들에게는 소득창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젊은 농부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한용수 지도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개발에 도전하는 청년 농부다. 특히 소비자에게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급하고, 함께하는 농업인들과는 소통하며 차별화된 6차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 게재 전북대 컴퓨터학과 졸업 후, 블랙베리 농사짓다 아버지의 블랙베리 농사를 이어 받았다. 아직까지는 3만3000㎡(1만평) 규모의 블랙베리 재배는 13년째 아버지께서 맡고 있다. 원보연 대표는 가공·유통·체험 분야에 더 집중하며 다양한 상품 개발과 함께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블랙베리 농사를 도왔어요.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잘 알려진 과일인데 국내에서는 ‘가시없
“참 고소해요!” 한 숟갈 생들기름을 먹는 순간 신선하고 고소했다. 맛도 영양도 꽉 채운 다다채의 참기름, 들기름 등에서는 우리가 공산품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향을 전혀 맡을 수 없다. 다다채의 식품 원칙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고소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깨, 들깨, 뽕잎, 검은콩 등은 직접 재배하며 장성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아빠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건강한 먹거리이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중 팀장은 “식자재 하나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농사짓는 젊은 농부다. 맛있는 먹거리를 상품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들기름, 참기름, 선식 등을 상품화한다. 옐로우시티 장성1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며, 젊은 귀농 부부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팜마켓매거진 6월호 게재 30년 부모님의 방앗간 가업을 잇다 다다채 문인석 대표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아내 홍서연 실장은 도시계획을 전공하여 엔지니어링 업무와 육아일을 병행했다. 그러던 중
무엇이 그렇게 특별 하길래 ‘박사골 옛날쌀엿’ 상품에 소비자들은 엄지척 인사를 하는 것일까? 박사를 길러낸 정성으로 원이숙 대표가 수제로 만든 쌀엿과 조청 맛은 전통의 깊은 맛이 배어 있다. 한 번 맛보면 또 먹고 싶은 맛,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재배한 좋은 쌀과 엿기름으로 만들어 깊은 단맛과 부드러운 윤기를 자랑한다. 한 개의 맛있는 엿가락을 만드는데 4일 걸린다는 원이숙 대표의 달콤하면서 순정한 박사골옛날쌀엿을 취재했다.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생활개선회 통해 농촌여성 일감 갖기 200여 명이 넘는 박사가 많이 배출된 임실군 삼계면 지역에서 ‘박사골 옛날쌀엿’을 생산하는 원이숙 대표는 남편과 결혼 후 정미소를 인수하여 귀농했다. 맨발로 농사짓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농촌생활이었지만,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를 활동하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회원들과 음식을 만들고 공예와 건강관리, 가정생활과 생활예절 등을 배우면서 농업 생산활동에도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유하면서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일
“농사도 짓고 장아찌류 상품도 만들고 민박도 합니다. 제가 직접 지은 농산물로 아침상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또 아삭이고추 장아찌, 돼지감자 장아찌, 멜론 장아찌, 자소엽매실 장아찌 등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종류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서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보약이죠.”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민박과 체험할 수 있는 매화나무집을 만날 수 있다.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시골밥상 본연의 맛 자체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현정을 대표를 만났다. 100년 된 집, 위안과 휴식 공간 “농사도 짓고 장아찌류 상품도 만들고 민박도 합니다. 제가 직접 지은 농산물로 아침상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또 아삭이고추 장아찌, 돼지감자 장아찌, 멜론 장아찌, 자소엽매실 장아찌 등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종류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서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보약이죠.”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민박과 체험할 수 있는 매화나무집을 만날 수 있다.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시골밥상 본연의 맛 자체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현정을 대표를 만났다. 100년 된 집, 위안과 휴식 공간
“귀농은 성공하기에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귀농 전 도시생활을 했던 것처럼 농촌생활을 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900평 규모에서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50% 직거래입니다. 저는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할 일은 오늘까지 합니다.” 서천군산 가는 도로변에 ‘부여딸기사랑 농원’에 들어선 순간 맛있는 딸기향기가 가득했다. 귀농 그리고 딸기 농사 퇴직 후 무의미한 생활보다 맛있고 재밌는 생활을 찾자. 정년 없는 시골로 내려가면 남들보다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대학시절 건축학을 전공했고 공병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군인정신으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귀농했다. 귀농 전 블루베리 농장에서 한 달 동안 농업에 대해 공부했고, 이곳저곳 견학을 하면서 농업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또 부여군과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귀농 후 지역민과의 유대관계, 재배기술, 농업 흐름 등의 교육은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딸기관련 책을 10번 이상 정독할 정도로 용어와 개념을 익히는 등 이론 공부를 하고, 충남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했다. 선도농장에 찾아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재배기술을 익혔다고
껍질째 먹는 유기농복숭아를 생산하기까지 농부의 가슴은 콩당콩당 뛰었을 것이다. 유기농복숭아 인증을 받을 때까지 짠 땀방울을 가슴에 담았고, 말도 아꼈을 것이다. 오직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 ‘안 된다’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도 자존심을 걸고 노력한 결과 3년째 유기농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풀잎농원 노상현 회장의 복숭아 농장을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 떠나가는 2월의 오후였다. 복숭아 재배에 솔직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유기농연구회 노상현 회장, 그의 복숭아 과원을 들어서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트로트 음악처럼 좋은 에너지를 내뿜은 생동감을 줬다. Y자형(자연개심형) 복숭아 나무는 동계전정을 마친 후인지라 더 단정하고 씩씩했다. Y자 수형은 풍부한 일조량을 즐기고 통풍도 원활하다. 복숭아나무가 원하는 환경조성으로 맛있고 당도가 높지만, 수확량은 일반농법보다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내가 먹는 농산물은 소비자와 함께 먹겠다”는 신념이다. 1.3ha 유기농, 껍질째 먹는 복숭아 복숭아 농사는 19년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농사는 어렵고 긴장의 연속이다. 2000년대 아버지와 함께 농장을 경영했고, 2008년 15여 품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