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과(박수박) hollow heart 공동과는 말 그대로 수박의 속이 빈 것을 의미하며, 잘랐을 때 세로로 공동인 경우와 가로로 공동인 경우가 있다. 공동과는 숙기가 된 수박을 손가락 끝으로 수박의 불룩한 중간 부위를 가볍게 두들겨 보았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과피가 두껍고 당도는 약간 높은 경향이다. 발생 원인은 개화기에서 착과 초기에는 저온으로 세포 수가 부족하여 발생하고, 착과가 및 비대기에는 가뭄, 양분 공급 부족, 일조량이 부족하여 광합성량이 적거나 양분이 부족하여 나타난다. 비대 후기에는 지나친 양·수분 공급으로 인해 과피가 지속해서 팽창하여 나타난다. 수확기를 지나서 수확할 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방제 대책으로는 영양성분의 합리적 시비, 지온을 높여 적정한 온도 조건에서 착과 및 비대 되도록 한다. 저온, 비료 부족, 일조량 부족 등의 좋지 않은 조건에서는 적과를 너무 일찍 하지 않는다. 또한, 저절위 착과를 피하고 2~3번화에 착과시킨다. 피 수박(육질악변과) Bloody Watermelon 피수박은 외관상으로는 일반수박과 구별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수박 과일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툭 쳤을 때 ‘딱’하는
산마늘 잎마름병 葉枯病, Leaf blight 학명 : Allium microdictyon Prokh. 증상 잎에 발생하며 병반은 잎의 양면에 생기며, 타원형 또는 부정형으로 직경 5cm에 이르며 건전부와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고 처음에는 황색으로 퇴색되며 나중에는 회갈색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 꽃 썩음을 유발한다. 병원체 : Cladosporium alliicola H.D. Shin & U. Braun 진균계 > 자낭균문 > 좌낭균강 > 그을음병균목 > Cladosporiaceae과 > 포자가지균속Cladosporium에 속한다. 포자형성은 잎의 뒷면에서 이루어진다. 균사는 기주 조직 내부에 있으며, 격벽이 있고, 분지한다. 분생포자경은 5~20개씩 우산살 모양으로 뭉쳐서 생긴다. 격벽은 없고 분지하지 않으며 크기는 16∼68 × 4∼6㎛이다. 분생포자는 1개 또는 2∼3개씩 연쇄상으로 형성되며, 원통형이고, 담갈색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0∼7개의 격벽이 있고 크기는 10∼68 × 4.4∼8.4㎛이다. 발생생태 6월 중순부터 발생하여 9월 하순까지 진전한다. 7월 하순에 병반 면적률이 20~30%에 달할 때도 있다. 9월 하순이 되면 지상부의 잎 전
재배관리 낙화,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암술과 수술이 충실한 꽃을 개화시켜 수분, 수정이 잘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꽃 쪽으로 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개화한 꽃이 물리, 화학적인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도관리:주간 최고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해주고 야간 최저온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8℃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준다. 특히 개화 8∼10일 전쯤의 감수 분열기에는 수술이 고온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온이나 저온에 오랫동안 놓이게 되면 꽃으로의 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꽃가루 발육이나 자방비대가 심하게 억제된다. 따라서 온도는 가능한 한 생육에 알맞은 범위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땅 온도(지온)도 기온 못지않게 중요한데 특히 겨울철 재배 시는 지온 중심의 온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가장 알맞은 지온은 20℃ 전후이지만 15∼16℃ 정도만 유지시켜도 실제 재배에는 큰 문제가 없으므로 햇빛이 잘 들도록 하고 멀칭을 철저히 해준다. 찬물을 일시에 다량관수하면 지온이 심하게 떨어지므로 하우스 내에 저수조 등을 설치하여 수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 비료주기 및 기타관리:물주기와 비료 주
신맛 적이 맛이 좋은 이즈미백도いずみ白桃, Izumi Hakuto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이케다池田正元 씨가 ‘천중도백도’와 ‘산근백도’를 교잡·육성하여 1981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85년에 도입되었다. 나무는 크고 세력은 중간 정도이며 자람새는 개장성이다. 꽃은 화려하며 꽃가루는 많다. 숙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으로 매우 빠르며 과형은 편원형이다. 과중은 250g 정도로 조생종으로는 크다. 과피는 녹백색 바탕에 연적색으로 착색되고 착색 정도는 중간이다. 당도는 12°Bx 정도로 높으며 강우 후 당도 떨어짐이 적고 신맛 또한 적어 맛이 좋다. 과육은 유백색이며 핵이나 과육에 착색성은 거의 없고 점핵성이다. 과실을 크게 하기 위해 지나치게 열매솎기를 실시할 경우 핵할이 다소 발생하므로 지나친 열매솎기를 삼가야 한다. 현재 재배 면적은 많지 않으나 앞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도가 높은 치요마루Chiyomaru 일본 과수시험장에서 ‘중진백도’와 ‘포목조생’의 교잡실생에 ‘포목조생’의 자연교잡실생을 교배하여 육성·선발한 품종으로 1987년에 명명되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88년 도입되어 1995년에 선발되었다. 나무의
석회 시용 석회는 체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결핍 증상은 일반적으로 작물의 생장이 왕성한 부위에 나타나며 생장점이 위축되고 뿌리의 생장이 정지된다. 석회는 비대기에 많이 필요한 원소이므로 계속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석회를 시용하면 토양 속 몰리브덴의 양은 증가하나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면 가급태의 망간, 철 및 기타 미량원소가 불가급태로 변하므로 석회는 10a(300평)당 200kg 이상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 밖에도 다른 비료 성분과의 균형이 문제가 된다. 석회는 토양 중에 칼리, 나트륨, 암모니아와 같은 성분이 많으면 흡수가 저해된다. 이 중에서 특히 시설재배지의 토양에서는 칼리와 암모니아가 석회 흡수를 방해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설재배지 토양의 염류 농도가 높으면 시비한 질소비료를 질산으로 만드는 질산균의 활동이 억제되어 암모니아가 많이 발생되며, 이 암모니아가 석회의 흡수를 억제한다. 토양 중에 칼리의 함량이 많아도 작물의 석회 흡수가 저해된다. 이와 같이 석회가 충분하면서도 다른 요인에 의하여 흡수 저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균형 시비가 필요하다. 염류집적 및 장해 대책 화학에서 산과 염기(알칼리)가 결합된 것을 염鹽이라 한다. 비료로 사
화학성 개량 우리나라 배 과수원의 토양 화학성을 보면 pH는 5.25로 낮은 편이고, 유효 인산은 802ppm으로 훨씬 초과하여 과다 시비되어 있으며 유기물 함량은 타 과종보다는 많으나 약간 부족한 상태이다. 치환성 칼리 함량은 1.13cmol/kg로 상당히 높은 조건이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인산과 칼리는 과다 시비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표 1>. 석회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는 46.5%로 아직도 석회 사용이 요구된다<표 2>. 일반적으로 층위별로 양분 함량을 보면 표토인 0~20cm 부위는 유효인산이 축적되어 있고 유기물이 부족한 상태이다. 20cm 이하는 유기물 함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치환성 양이온도 부족하여 심층에서는 유효인산과 칼리를 제외하고 모두 부족하였다. 석회 사용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석회 표면 사용구에 비해서 깊이 파고 석회을 전층으로 사용할수록 칼슘의 흡수가 많았다. (그림 2)에서 석회를 표면 사용 후 3년 7개월 후와 깊이별 토양 pH의 변화를 살펴보면, 3년 7개월 후에는 20cm 정도까지의 pH가 교정되었고 13년 후에야 비로소 50cm까지 교정되었다. 부식의 함량이 많은 토양에 더 많
토마토의 개화 결실생리 일정 기간의 영양생장을 통해 유묘기를 경과하고 성숙하게 되면 줄기 선단의 생장점 조직이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꽃눈을 형성한다. 꽃눈은 장차 꽃으로 발전할 세포조직으로서 이 꽃눈분화를 분기점으로 대부분의 작물도 생식생장이 시작된다. 개화는 꽃눈이 발달하여 꽃의 각 기관을 형성하고 꽃받침과 꽃잎이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꽃눈의 형성은 개화에 이르는 생식생장의 첫 단계이다. 개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하여 이루어지는데 내적으로는 C-N율, 화성호르몬, 지베렐린, 오옥신 등이 관여하며 외적으로는 광, 온도, 토양 등의 환경에 관여한다. 결실은 수분과 수정과정을 통해 종자와 과실이 형성됨으로서 이루어지는데 꽃의 구성요소 중 결실에 가담하는 중요기관으로 수술과 암술이 있다. 토마토의 암술은 통으로 된 수개의 꽃밥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개화 시에 꽃밥이 내측에서 세로로 갈라져 꽃가루가 나오고 동시에 암술대가 자라 나오는 과정에서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묻어 수분이 이루어진다. 수분이 되면 50여 시간 뒤에 수정이 완료된다고 하지만 당시의 온도 등의 조건에 따라 상당한 시간차가 생긴다. 수정이 가능한 기간은 개화 전 2일부터 개화 후 4일 정도다.
토양 진단 오이는 대부분 시설하우스 내에서 연작하므로 토양의 산성화 또는 염류장해 등으로 뿌리 발달과 양수분 흡수에 장해를 받아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종종 나타난다. 따라서 사람이 병원에서 종합 진찰을 받는 것과 같이 토양도 1년에 한 번 정도 오이를 재배하기 전 재배 예정지의 흙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토양 상태를 파악한 후 적합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기물 시용 토양 진단 결과 지력이 낮거나 토양산도의 부적합, 염류장해나 병해충 위험 등의 문제가 있는 토양은 유기물 시용, 석회 시용, 염류 제거, 토양 소독 등을 하여 알맞은 토양으로 개량해야 한다. 퇴비 넣기 양질의 퇴비를 구하기 힘들어 가축분(계분, 돈분, 우분, 인분)을 퇴비로 사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염류 집적은 물론 길항 작용에 의한 장해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퇴비 시용량에 따른 수량 변화를 보면 다음 표와 같다. 볏짚 넣기 퇴비를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려워 유기물의 확보가 곤란한데 토양 중에 볏짚을 넣으면 생력화하는 데에 효과가 크다. 볏짚은 절단기를 이용해 10cm 정도로 절단하여 전면에 흩어 뿌리고 물을 뿌리거나 비를 맞춘 후에 경운한
배 과수원의 물리성 개선을 위해서 <표 1>과 같이 처리한 결과 통기성과 기상이 현저히 증가했다. 뿌리의 생육이 혼층구는 2배 정도 증가했고, 혼층 배수와 폭기식 파쇄는 8배 정도가 증가했다. 수량도 5∼18%가 증대되었다<표 2>. 처리 방법 처리 방법은 기종에 따라 파쇄 반경을 고려하여 실시한다. 트랙터에 부착된 공기 압력 10kg/cm2, 1회 공기 주입량이 80L인 심토파쇄기는 파쇄기의 끝을 40∼60cm 깊이로 처리 후 압축공기를 보낸다. 처리 간격은 배나무 열간을 1.5∼2m으로 처리하면 토성에 따라 파쇄 반경 200∼250cm 정도의 균열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심토파쇄와 동시에 석회를 공급할 수 있는 심토파쇄기가 이용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처리 시기 폭기식에 의한 심토 파쇄 작업은 나무 뿌리의 손상이 적으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를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실시할 수 있다. 봄에는 토양이 해토한 시기부터 꽃이 필 때까지, 여름에는 장마 후기에 배수를 고려하고, 가을에는 과실이 익을 때부터 토양이 얼기 전까지가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름 처리는 한발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개량 3>에
시장 출하량이 적은 품종 선택 아무리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라 하더라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특정 시기에 시장 출하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많은 품종이거나 다른 지역에서 많이 출하하는 품종인 경우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복숭아 재배 품종의 출하는 8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조생종이나 만생종 재배를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후보 품종에 대한 직접 확인 후보 품종을 선택한 다음에는 몇 그루를 심거나 고접(高椄)하여 시험 재배를 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적어도 해당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연구 기관 또는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하여 나무의 자람새, 과일 특성(품질, 병해충 등)을 직접 확인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구 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 전문가 또는 그 품종을 직접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으로부터 품종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신품종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버려야 신품종이 기존의 품종보다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판단으로 국내 적응성 시험을 거치지 않은 국내외 신품종을 심어 동해를 입은 농가가 많다. 국내외 신품종 육성내력을 분석해 보면 계획육종이 아니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