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 치유, 비상’을 키워드로 산업전시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기)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평화, 치유, 비상’의 키워드를 구체화했다. 제주 최초의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할 예정이며,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을 진행해 세계 평화의 섬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전시가 진행된다. △감귤 홍보관은 도내 대표적 감귤 브랜드의 상품들을 전시·판매해 감귤산업의 우수모델을 보여준다. △우수감귤전시관에는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 △농기자재 전시관은 일손 부족의 부담을 덜어줄 최신 기술이 적
유자즙 가공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유자박은 유자 전체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폐기되거나 소량만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유자차 등 유자 가공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유자 부산물인 유자박을 활용한 ‘애완동물 간식’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22년 기준 1조 8천억 원에 달하며, 경제 수준의 향상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성장 추세에 맞춰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폐기되는 유자박을 활용해 피부 보호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애완동물 간식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애완동물의 피부 질환과 장 관련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난 2022년 전남대에서 출원한 '유자 추출물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피부 보호 또는 피부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 유명 학술지인 Food Chemistry(IF 6.5)와 Process Biochemistry (IF 3.7)에 게재됐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유자를 애완동물 간식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직무대리 정정수)은 10월 28일 11시, 강원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준원)와 치유농업 활성화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업기술원은 질 높은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수한 치유농업 시설을 육성하고,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수행하는 도내기관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기로 하였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 활용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농업기술원은 57개의 치유 농장을 육성하여 원예 체험, 동물교감, 명상치유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고품질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한국4-H강원특별자치도본부(회장 김상환)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삼척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에서 4-H청년회원 200여 명과 함께 ‘제55회 강원특별자치도4-H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날 대회 선언을 시작으로 아이디어 발표, 농업지식, 농업기계 활용 등 분야별 경진을 통해 회원 간 역량을 겨루게 되며, 야외 행사장에서는 시군 홍보전시관을 비롯 버스킹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진행된다. 이튿날 시상식에는 각 분야별 경진 우수자 시상(18점) 및 종합 우승 시군에게 경진대회 우승기와 기념 트로피를 전달하며, 올 한 해 4-H육성 발전을 위해 노력한 4-H회원 및 지도교사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17점)도 함께 수여한다. 김진희 지원기획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 회원들이 그간 영농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행동했을 요소들을 분야별로 반영했다.”며, “지역 4-H본부와 선배 회원이 화합하여 함께 참여함으로써 본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을 이끌 4-H청년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시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제11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한다. 도 농기원이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도 자체 육성 국산 품종의 우수성과 다양성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화훼시장 보급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도는 ‘Fall in Flowers,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플라워파티’를 주제로 핑크아미, 보보스, 캐롤라인 등 장미 8품종과 큐티버블, 화이트버블, 펄키스타, 마이위니 등 국화 12품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회 관람비는 무료이며, 25일과 26일은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선발된 장미·국화 계통의 보급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도민께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은 전시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재 육성 중인 장미·국화 유망계통 55품종에 대한 기호도 조사를 병행하고, 높은 점수를 받은 계통을 향후 주요 장미·국화 육성 품목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꽃 소비 촉진과 생활원예 활성화를 위한 ‘제19회 전라남도 생활원예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 마음속 힐링정원’이라는 주제로 전남도 8개 시군에서 15명이 참여해 접시정원분야 경진으로 치러졌으며, 대상에는 강진군 예진아 씨가 출품한 ‘생태계 회복을 꿈꾸는 나의 정원’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공기정화식물인 율마와 가을꽃인 국화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생태계 회복의 희망을 표현했다.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은 순천시 김숙희, 우수상은 무안군 양지현, 진도군 양효선, 구례군 황정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출품작은 다음 달 중순까지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홍보와 함께 전남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인구 기술보급과장은 “원예활동은 현대인들의 우울, 불안 등 정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며 “생활원예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커피가 기호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커피나무를 가정에서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15℃ 이상의 생육적온을 충족할 수 있고,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광 환경은 2,000~4,000lux이므로 정상적으로 개화와 결실이 이루어진다. 커피나무의 번식 방법은 씨앗을 이용하거나 줄기를 삽목(영양번식의 한 방법으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잘라 번식시키는 방법으로서 꺽꽂이라고도 함)하는 방법이 있다. 커피 씨앗은 휴면기가 없어서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바로 파종이 가능하다. 종자를 파종하면 60일 후 90% 이상 떡잎이 발현되는데, 이때 온도는 28~35℃가 적합하고 특히 겨울철 온도가 너무 낮으면 90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 커피나무 삽목은 목질화되지 않은 녹색 줄기를 사용하며, 새뿌리가 나오기까지 100일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에 유통되는 커피나무는 1년 미만의 유묘가 유통되고 있으며 3~5천원 가량에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아라비카종 계열로 자가화합성(암수한그루로서 스스로 수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이며 씨앗을 심은 후 3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꽃눈이 생성되고
접목선인장 ‘비모란’은 미국과 일본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노란 기둥형 선인장인 ‘산취’와 별 모양의 가시 없는 ‘아스트로피튬’은 새로운 수출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띤 ‘에케베리아’와 ‘세덤’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목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7일 고양시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선인장 다육식물 우수 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생산자, 유통 및 수출업체 전문가, 소비자 등 선인장 다육식물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도 농기원이 육성한 총 26개 계통의 식물 가운데 수출 및 내수시장에 적합한 선인장 5계통과 다육식물 4계통이 선발됐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선인장(‘비모란’ 3계통, ‘산취’ 1계통, ‘아스트로피튬’ 1계통 ▲다육식물(‘에케베리아’ 3계통, ‘세덤’ 1계통) 등이 있으며, 내년 신품종 보호 출원 후 농업인 단체 등에 보급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에서 개발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농가의 종묘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종묘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삼가공품을 개발하고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한 가운데, 19일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첫 제품을 선보인다. 1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소득자원연구소는 작년 ‘감마-사이클로덱스트린과 고온증자 처리를 통한 인삼의 쓴맛 감소 및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올해 여러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기술을 받은 업체는 ▲인삼콤부차(경기무역공사) ▲인삼맥주(에잇피플브루어리) ▲인삼막걸리(운정양조장) ▲인삼증류주(연천양조) 등이다. 해당 업체들은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리뉴얼하고 있으며,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파주에서 열리는 인삼축제에서 인삼막걸리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운정양조장의 인삼막걸리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형태로, 특허출원 기술을 통해 인삼 특유의 쓴맛과 흙향을 감소시켜 기호도를 높였다. 인삼맥주와 인삼증류주는 올해 연말까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인삼콤부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지금까지의 인삼 가공품은 농축액과 정과 등 종류가 한정적이라 젊은 층의 선호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전남 차(茶) 후계농 및 청년농업인 협의회’를 발족하고, 차 재배기술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는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주관으로 조직되었으며, 차 재배 농가 세대교체의 주축인 후계농과 귀농해 차 재배를 시작하는 청년농업인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된 협의회 활동은 ▲차 재배와 가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 ▲현대적 접근 방식을 모색하는 간담회 ▲효율적인 기계수확을 위한 평지다원 조성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도 오설록 농장 견학에서는 차 재배와 가공, 유통, 마케팅에 관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청년 농업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수 협의회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농업 현장에 적용해 차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최정 소장은 “올해는 ‘전남 차(茶) 청년농업인 협의회’의 기틀을 마련했으니, 앞으로 차 산업의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