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강풍과 한파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관리요령을 긴급 발표하고,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비닐하우스는 고정끈을 튼튼히 매주고, 지붕에 눈이 잘 미끄러져 내리도록 해야 한다. 외부에 보온덮개나 차광망을 설치한 경우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지 않으므로 걷어두거나 비닐을 덧씌워 주고, 전기와 화기 취급 부주의로 화재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인화성 물질, 노후된 전기시설을 점검 및 교체한다. 고추·오이·토마토 등 시설작물은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야간에는 시설하우스 내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눈이 많이 올 때는 시설물 지붕 위의 눈을 수시로 쓸어내리고, 보온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이 녹아내리도록 한다. 축사 관리는 축사 내에 받침대를 설치해 눈에 의해 붕괴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축이 호흡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철저히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 상태나 개폐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특히 눈이 녹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농업기술센터에 선정됐다. 농진청에서는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사업 발전과 성과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평가·시상해 농촌진흥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매년 농촌진흥사업 우수 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현장애로 해소 신기술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등 13개 지표와 26개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과학정보기술서비스(ASTIS) 활용 △현장애로 해소 신기술 확산 △치유농업 확산 및 농업재해 대응 △청년농업인 육성 △식량작물 생력화 및 원예분야 양액재배 기술 보급 등 농촌지도사업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동진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 직원과 부여군 농업인이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결과”라며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현장애로 해결 신기술 발굴과 보급에 최선을 다해 더 잘사는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흥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수료생,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장흥군농업인대학 및 농업아카데미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장흥군 농업인대학은 △참다래 전문가 과정과 △농업아카데미 지역 특화 품목 육성 과정 등 2개 과정을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했다.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8개월간 이론, 실습 및 현장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했다. 올해는 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육 과정 운영에 공로가 많은 참다래 전문가 과정 김은수 회장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그 외 성실하게 교육에 참여한 우수 졸업생이 장흥군수 표창패를 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열의를 갖고 교육에 참여해 졸업하신 수료생들께 축하드린다”며 “장흥군 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 리더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흥군농업인대학은 선도 농업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17기까지 총 1,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농산업 분야 새싹 기업(스타트업)의 자생력을 기르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범 추진한 ‘1과(科) 1새싹기업’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발효식품가공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등 3개 전문연구실과 유망 새싹 기업 5곳이 협업해 추진했다. 새싹 기업은 올해 6월부터 농촌진흥청 전문연구실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에 개발한 시제품을 고도화하고,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투자를 유치하고 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개발 관련 업체인 ‘메타파머스’와 ‘로보트웍스’는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협업해 각각 농업용 로봇 시제품을 고도화했다. 발효가공 식품 업체 ‘이유박스’는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와 함께 어린이용 간편 된장국 시제품을 개발했다. 축산물 이용 업체 ‘노바락토’와 ‘청춘목장’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각각 구워 먹는 치즈 제품과 기능성 발효유 시제품을 만들었다. ‘청춘목장’의 경우, 지식재산권 전문 상담을 받아 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달
태안군이 축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2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군 관계자와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태안군 축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과 축산농가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고, 2024년도 축산 보조사업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올해 럼피스킨 등 악재 속에서도 지역 축산업 발전에 힘쓴 축산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안 파악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통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한우·낙농·양돈·양계·양봉 등 각 분야별 질의답변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 축산인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창조관(태안군 태안읍 송암로 523)으로 방문하면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가의 입장에서 최선의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직접 농사를 지어 농촌을 지키고 지역 환경을 보전하는 농업인 5,929명에게 공익직불금 71억 원을 이달부터 지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공익직불금’이란 정부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인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금’을 말한다.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농업법인 가운데 지급 대상 농지 1,000㎡(302.5평)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농외소득 3,700만원 미만인 농업인이면 받을 수 있다. 공익직불금은 0.5ha 이하 농업인에게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 직불금과 농지 종류에 따라 ha당 100~250만 원을 지급하는 면적 직불금으로 나뉜다. 이에 용인시는 올해 1,891명의 농업인에게 소농 직불금 22억원을 지급한다. 또 1,048명에게 면적 직불금 49억원을 지급한다. 이들의 경작 면적을 합하면 3,237ha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1,591명, 438ha가 늘어나며 지급액도 10억 원이 증가했다. 농업농촌공익직불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지난 2017부터 2019년에 공익직불금을 받지 못한 농업인도 올해부터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익직불금이 어려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6일 김포시평생학습관에서 ‘2023학년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3월 2개 학과(가공창업학과, 작물재배학과) 8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2023년도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35주간의 교육으로 이날 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7년 개설된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당시 3개 학과 120명의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 환경에 맞는 체계적인 영농기술, 농촌 융․복합 산업화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전문 기술과 합리적 경영 능력을 겸비한 농업인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16회에 걸쳐 총 2,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려, 1년의 학사운영을 담아낸 영상 시청, 졸업장 수여, 성적 우수자 및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축사, 그리고 학과별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우배 제16기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총학생회장은 “농업대학은 창업농의 기반을 다지고 전업농으로 들어서는 길잡이였다”며 “졸업생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김포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학장)은 축사를 통해 “김포가 서울에 편입이 되더라도 읍면을 존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오는 2024년 6월 시행 예정인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제 대비를 위해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치유사업장 품질관리 체계와 기반조성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원도농기원은 지난달 30일 치유사업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농업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그간의 사업추진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존 지원 사업장은 업무 공유회와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류된 특수목적형 7개소 농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거쳐 맞춤형 컨설팅을 가져 각 농장 특성에 맞는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강원특별자치도 거점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2024년 치유농업센터 효율적 운영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치유농업자문단 업무협의회도 가졌다. 박미진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장과 마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거점 치유농업센터 구축으로 도 치유농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