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4,200여 종으로 이 중에서 약성이 강한 1,000여 종의 식물이 약초로써 이용되었다고 한다. 현재 유통되는 한약재 중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은 인삼, 감초, 복분자, 양유(더덕), 길경(도라지), 산약(마), 당귀, 천궁 등 15종이다. 15종의 약초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약성이 다양하여 대부분의 처방에 포함되는 약재로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이용된다. 더덕, 도라지 등 숙근성 약용작물은 지역 특화품목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으며,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최대 생산지이다. 더덕, 도라지는 주로 뿌리를 활용하고, 2~3년간 재배하여야 품질과 수량이 우수하므로 타작물에 비해 수확 소요 기간이 길어 자본회수가 늦다. 그러나, 최근 순(새싹)작물(인삼, 보리, 브로콜리, 땅콩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이 밝혀지면서 건강식품 소재로 활용이 증가될 뿐 아니라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 기대되고 있다. 순(새싹)은 재배기간이 짧고 시설재배를 통해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장점과 다양한 효능도 기대되어 산업적인 효율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장점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산채연구소, 국립농업과학원, 청태산농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추냉이는 환경에 민감한 작물로 생육 조건의 범위가 상당히 좁다. 온도 고추냉이의 생육온도 범위는 5∼20℃ 범위이고 적정 생육온도는 12∼15℃이다. 20℃ 이상의 온도에서 고추냉이는 생육이 정지하고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고온장해가 나타나 생육이 감소하며 무름병 등 다양한 병이 발생할 수 있다. 고추냉이는 저온성 작물로 동절기 저온에는 강하지만, 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하고 –3℃ 이하의 온도에서는 잎이 동해를 입고 낙엽이 진다. 습도 재배 적온에서는 상대습도가 높아도 생육에 도움이 되지만 고온기에서는 오히려 건조 조건에서 오래 생존한다. 고추냉이 재배 시 적정 상대습도는 적정 생육온도에서는 40∼70%, 25℃ 이상의 고온기에서는 상대습도가 50%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온 고추냉이 품질과 수량에 가장 크게 관여하는 요소는 용수(또는 양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육에 적합한 수온 범위는 8∼18℃, 최적 수온은 12∼13℃이다. 수온의 격차는 3∼4℃ 정도로 적은 편이 좋다. 여름에 고추냉이를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16℃ 이하의 낮은 수온이 필요하다. 수온이 16℃ 이상이 되면 뿌리줄기가 자라지 않고 먹들이병(묵입병)과
<본지 2024년 4월호에 이어서> 본지 4월 호에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연구회 정택준 회장은 “방울토마토 토양재배에서 2017년 양액재배시스템으로 바꿨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 ICT 접목 스마트팜 농업을 배우면서 과학기술이 내가 농사짓는 농장에 적용된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이었고, 눈은 더 초롱초롱해졌다”고 말했다. “농사를 잘 짓는다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내가 천 포기를 심었다면, 농사가 끝났을 때도 천 포기일 때입니다. 기존의 농업이 하늘 탓(일조량) 하면서 작물이 죽었네, 어쩔 수 없네라는 생각이 먼저였다면, 스마트팜 농업은 연중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에 가장 광이 없는 7월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스마트팜 농업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죠.” 올해 스마트팜 농사는 어떤가요? 겨울에 광이 부족하여 재배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스마트팜 농업에서는 LED와 냉난방이 잘 갖춰있어, 일조량이 없는 12월부터 1월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지난해와 올해는 흐린 날이 많아 농가들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스마트팜 농사는 ‘나는 견뎌냈어’라며 좋은 가격을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다시
장흥군은 최근 ‘장흥군4-H연합회와 청년 창업농 소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장흥군4-H연합회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농업인 학습단체다. 4-H는 지·덕·노·체의 이념을 바탕으로 매년 직접 재배한 쌀을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기탁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이날 소통 협의회에서는 청년 창업농에게 장흥군4-H연합회의 소개 및 정보교류와 함께 우리밀과 가루쌀 재배 사례, 고품질 유기쌀 안정생산, 리더십 및 조직간 갈등 해결 등 우수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은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농업 분야에서의 창업과 경영에 대한 도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동건 장흥군4-H연합회 회장은 “4-H의 정신인 지·덕·노·체를 실천하고 청년 농업인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실, 농협 항공방제 담당자, 농업 관련 민간 단체 임원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기본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은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관내 전체 벼 재배면적에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동시방제 약제(살균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공급되는 약제의 종류, 공급량, 공급시기 등을 결정하고, 병해충 발생 시 기관 간 협업으로 신속히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병해충의 발생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집중방제 기간을 7월 22일부터 8월 5일로 설정하고, 방제 기간은 병해충 예찰을 통해 유동적으로 조정하여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병해충은 적기에 방제하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예찰 활동을 강화해 적기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군산의 대표농업축제인 제19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5월 2일 개막됐다. 꽁당보리축제는 국민들의 건강한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가 있는 흰찰쌀보리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군산의 대표 농업축제로 농촌경치와 체험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도심 속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무대구성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지역 출신의 인기 연예인 김성환씨가 진행하는 화합한마당이 3일 예정되어있으며, 4일에는 전국노래자랑 출신 군산 대표 흥부자 구희아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시민이 참여하는 꽁당보리노래자랑, 5월을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농업문화를 알릴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꽁당보리축제는 가난하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겨웠던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장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축제로 새롭게 변신해야 된다”고 밝혔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는 지나간 추억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차관은 5월 9일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를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만인산농협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구축을 통한 산지유통 규모화·효율화의 모범사례로 여러차례 소개되었다. 만인산농협은 농식품부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했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통해 2017년에 비해 2023년 사업 규모가 265% 확대되고, 생산성도 96%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소비지 유통업체들이 시설채소류 구매를 위해 만인산농협을 찾게되면서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소비지와 활발하게 직거래하고 있다. 한 차관은 “도매시장 중심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❶ 공영도매시장 공공성·효율성 제고, ❷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❸ 산지 유통 규모화·효율화, ❹ 소비지 유통 환경 개선 등 4대 전략을 골자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5월 1일자로 마련했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2024년 농협 APC 운영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회원 조합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결산 심의 ▲2024년 사업계획 심의 및 농협 APC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농협은 이날 논의된 안건을 바탕으로 ▲정부정책과 연계한 스마트APC 설치 지원 ▲전후방 데이터 연계를 통한 정보화 인프라 확충 ▲시설 현대화 및 운영인력 전문화 등을 적극 추진하여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는‘2023년 농협 APC 연도대상’을 열고 APC 사업추진 우수 농협 9개소에 상패를 수여했다. 대상은 경북 모서농협(조합장 진도환)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과수부문)=경북 풍기농협, 제주 표선농협, ▲최우수상(과채부문)=강원 안흥농협, 충북 덕산농협, 전남 세지농협, ▲최우수상(채소/특작부문)=충남 송악농협, 경남 무안농협, 제주 구좌농협이 수상했다. 강호동 회장은“농협 APC는 산지 농산물을 수집, 규모화하여 적재적소에 공급해주는 농산물 유통의 핵심축”이라며“APC
경기도농업기술원은 8일 고양, 파주 지역 장미 재배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 신품종 및 육성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탑’, ‘보니토’, ‘브리사’, ‘모나카’ 등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GR2000002 등 유망 육성계통 60종에 대한 재배특성을 설명하고 기호도 평가와 우수한 계통 선발 등이 이뤄졌다. 특히, 작년에 품종출원한 ‘원탑(One Top)’ 품종은 분홍색 중형 스프레이 절화용(꽃을 줄기와 잎과 함께 잘라내 꽃다발이나 꽃꽂이로 활용함) 품종으로, 꽃색이 우수하고 절화장이 길어서 품질이 우수하고 생육이 빨라 생산성이 높다. 또한, 현재 화훼시장에서 유행하는 스프레이 품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품종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은 농가 환경에 대한 재배 테스트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 농기원은 화훼농가의 해외지불 로열티(Royalty) 경감과 경기도 육성 장미 보급률 향상을 위해 작년까지 87품종을 육성해 국내농가 보급으로 총 34억원의 로열티를 줄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본지 2024년 4월호에 이어서> 본지 4월 호에서 전현창 대표는 귀농 준비를 얼마나 치열하게 해야 하는가를 설명했다. “오이 농사를 늦게 도전 했잖아요. 도전은 제 나름대로 뜻한 바가 있었고 살아가는 동안 남은 시간을 이왕이면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만큼은 남들한테 뭔가 좋은 것을 드리면서 살아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어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오이 재배기술을 모르니까 남이 하는 방식도 따라가면서 했죠. 그러다가 이왕이면 친환경적으로 재배하자고 생각되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안정적으로 고품질 친환경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전현창 대표의 스마트팜 토경 오이 재배에 대해 인터뷰했다. 1만 2천 주에서 7,200주만 정식 만약에 작년처럼 일조량도 부족한데다가 1만 2천 주 정식했다면 오이 재배는 실패했다. 올해는 더 일조량이 부족했다. 오이 정식량을 확 줄인 것은 신의 한 수였다. 3년 차 오이 농사에서 정식은 1월 6일 실시했다. 3년 동안 같은 재배면적이지만 7,200주 식재했다. 입식량을 줄인 이유는 노동력 부족도 있겠지만, 무엇보 다 고품질의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정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