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14일 쌀전업농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식미평가회 및 보은군쌀전업농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재형 보은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군의원, 조공법인, 농업 관련 기관단체, 전문평가단, 쌀전업농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미평가, 개회식, 교육,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삼광벼를 대체할 지역 우수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된 식미 평가회에는 2023년에 선정된 ‘청품’, ‘참누리’, ‘미소찬’에 2024년 ‘해맑은’ 품종을 추가해 4가지 품종으로 진행하였다. 해맑은 품종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보은지역 실증시험포 연구데이터를 분석하여 추천한 품종이다.
식미 평가회에서는 품종 특성 화판, 벼 이삭, 조곡, 도정미 등을 전시해 참여 대상자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충북농업기술원 한우리 연구사가 충북 신품종 개발 및 이용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쌀전업농의 신품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 진행된 쌀전업농대회에서는 공주대학교 박용진 교수가 향미 품종개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벼 신품종 도입 방안과 보은군 쌀 산업 발전 방안을 토론하며 함께 공유했다.
식미 평가는 쌀 외관, 밥냄새, 밥맛, 찰기, 질감 5개 항목에 대해서 진행되었고 전문평가단 평가 결과는 1위‘청품’, 2위‘해맑은’, 3위‘미소찬’, 4위‘참누리’이었다. 쌀전업농 회원 등 관계기관 참석자 평가 결과에서는 1위‘청품’, 2위‘미소찬’, 3위‘참누리’, 4위‘해맑은’으로 나왔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 지역 적응성 시험을 통한 재배적 안정성과 식미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지역에 최적인 고품질 우량품종을 선정하고, 자공급체계를 갖춰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보급해서 보은지역에 특화된 명품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