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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농촌진흥청, ‘토마토뿔나방’ 초기 집중 관리·영농지도

12~이듬해 2월까지 국내 월동 여부 면밀 조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시설 토마토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에 토마토 모종을 새로 심은 가을 작기가 시작됨에 따라 ‘토마토뿔나방’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관리와 영농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10월 21일부터 3주간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예찰과 방제법 등을 교육한다. 해충 특성과 피해양상, 성충 유입 방지 시설 관리, 해충 발견 시 관리 방법 등을 홍보해 영농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전국 단위 토마토뿔나방 개체 분포조사를 벌여 시군별 발생 현황과 밀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 중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면, 농가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즉각 방제한다. 앞서 지난 9월까지 총 4차에 걸쳐 토마토뿔나방 개체 분포조사를 진행했고, 약제 방제를 완료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토마토뿔나방의 국내 월동 여부 확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토마토뿔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작물을 가해한다. 제때 방제하지 못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피해가 매우 커지므로 작기 시작 전과 초기에 집중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예찰 트랩과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발견 즉시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약제 방제한다. 약제를 쓸 수 없는 친환경 재배 농가는 방충망(1.6mm 미만)을 설치하고 재배 초기부터 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자재 등을 병행해 방제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농가에서는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심기(정식) 초기에 예찰과 방제에 힘쓰고, 해충을 발견한 농가는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한 후 예찰·방제 관련 영농지도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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