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맥류 종자보급 신청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농업인은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9월 중순부터 신청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포장단위는 20kg이며, 겉·맥주보리의 가격은 31,640원, 쌀보리 36,040원, 밀 27,060원이다.
품종별 특성을 참고하여 반드시 재배 가능지역에 맞는 품종을 신청하여야 한다.
식용맥류인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을 신청 받는다.
겉보리 ‘싹이랑’ 품종은 새싹수량이 많아 새싹용 보리로 적합하고, 보리차용으로도 사용된다. 1월 최저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에서 흰가루병 상습발생지를 피해 질소비료 적정 시용으로 쓰러짐을 예방하며 재배해야한다.
쌀보리 ‘강호청’, ‘호강’ 2품종은 1월 최저 평균기온이 –6℃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강호청’은 청색 메보리로 가공 및 보릿가루용으로 쓰인다. ‘호강’ 은 메보리로 취반특성이 우수하고, 보릿가루용으로도 쓰인다.
맥주용 보리 ‘광맥’, ‘호단’ 2품종은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맥주보리 재배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광맥’은 대립종자로 다수성이고, 쓰러짐에 강하다.
‘호단’은 맥아특성이 우수한 단간종으로 쓰러짐에 강하다. 밀은 ‘고소’, ‘아리진흑’, ‘황금알’ 3품종을 신청 받는다. ‘고소’는 1월 최저 평균기온이–10℃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고, 과자용으로 적합하다.
‘아리진흑’은 기능성 통밀용으로 흑색종실이고, ‘아리흑’보다 쓰러짐에 강하다. 1월 최저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황금알’은 제빵적성이 우수한 강력분으로 제빵용이고, 1월 최저 평균기온이 –8℃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국내육성 우수 신품종 종자의 생산을 통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자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