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재배농가, 유통관계자 등 전문가와 소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화 특성이 우수한 칼랑코에 신품종 최종 선발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돌나물과에 속하는 칼랑코에의 꽃 색은 주황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하며 홑꽃, 겹꽃 등 여러 형태의 꽃잎이 존재한다. 꽃수가 많고 개화기간이 길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유통량이 많은 주요 분화류이며,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노란색 바탕에 중심부가 주황색인 복색계통, 꽃잎이 큰흰색계통, 연한 노란색계통 등 6종에 대해 우량계통 특성평가와 기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우수한 계통을 선발했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번 품평회에서 생육과 꽃의 색상이 우수해 선발된 칼랑코에에 대해 내년에 신품종 등록을 출원하고 농업인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반려식물과 건강관리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칼랑코에 소비는 점차 증가할 것”이며 “다양한 칼랑코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입 종묘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