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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잡초이야기 47> 1. 돼지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

 

돼지풀(학명: Ambrosia artemisiifolia)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북미가 원산으로 알려져 있는 외래잡초이며, 1999년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열대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침입종(Invasive plant)으로 분류하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한국전쟁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적 분포를 보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기존의 강둑 등과 같은 지역에서는 점점 분포가 줄어들고 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산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돼지풀’이라는 이름은, 실제로 돼지가 먹지도 않으며 돼지와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지만, 당시의 영명 중 하나였던 ‘hogweed’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의 영명은 ragweed이며, hogweed는 미나리과 잡초의 이름이다). 돼지풀의 다른 이름으로는 영명을 그대로 번역한 ‘누더기풀’이나 ‘두드러기쑥’ 등이 있다(개인적으로 돼지풀보다는 두드러기쑥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돼지풀은 보통 2m 내외로 자라며, 환경이 좋은 경우는 이보다 더 크게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 짧고 빽빽한 털이 있다. 잎은 어렸을 때는 마주보며 나고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에는 어긋나며 난다.

 

얼핏 잎이 쑥처럼 생겼지만, 쑥과 달리 잎 뒷면이 하얗지 않고 쑥향이 나지 않는다. 꽃은 수꽃과 암꽃이 나뉘어 핀다. 수꽃은 가지의 끝에 피며 노란 꽃가루를 떨어뜨린다.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돼지풀은 특히 경기 북부에 아주 흔하다. 이 지역에서는 농경지 내로 침입하는 돼지풀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 콩, 고구마와 같이 주요 작물 재배지에 침입하고 있다. 그러나 종자껍질이 두꺼운 편이고, 연속적으로 출아하는 성질이 있어 알라클로르 등 일반적인 토양처리제로는 방제가 매우 어렵다. 방제가 된다 해도 후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직접 손제초하거나 비선택성제초제로 방제해야 한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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